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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슬붕이 Feb 18. 2025

가족여행 간 꿈

놀러 간 곳에서 폭죽 구경

카지노 게임이 높은 하이힐을 신고 있었음

카지노 게임 신발이 고향 어르신 한분과 회식장소에서 바뀜

신고 계시던 파란색 구두와 같은 무늬의 니트운동화를 신으라고 말씀하셨는데 원래 편한 신발이 있다며 거절함


<대문사진: 픽사베이

2주 전어느 날, 잠에서 덜 깬 상태로 잊힐까 봐 급하게 몇 자 입력하고 다시 잠들었다.

제목과 급하게 쓴 꿈 내용 몇 줄은 꿈 속에라도 다시 떠오르면 언젠가 수정이 가능할 거 같다.

원래 꿈은 흑백이라는데 가끔 색상이 있는, 또는 그런 자연스럽게 총천연색 느낌의 꿈을 꾸곤 한다.


오랜만에 가족과 여행 가는 꿈이었다.

명절에 친정 다녀온 여운인지, 익숙한 고향의 장소들이었다. 카지노 게임, 남편과 함께 저녁이라 어두운 곳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다 식사를 하러 식당을 찾았다. 식당에 들어가서 카지노 게임 신발을 보니 웬 레오파드 무늬의 파란색 메리제인 스타일의 구두를 신고 있는 게 아닌가? 꿈속 카지노 게임은 어느 나이대였는지 모르지만, 다소곳하게 서있는 모습으로보였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니 비슷한 무늬의 운동화를 신고 계신 어르신이 계셨다. 고향에서 원래 알던 안경을 쓰신 단발파마머리의 연세 있으신 어머님이 계셔서 카지노 게임이 신은 구두 주인이 아니시냐 여쭤보았다. 다행히 구두 주인이 맞다 하셔서 돌려드리니, 감사하게도 자신이 편하게 신는운동화라며 파란색 레오퍼드 무늬의 운동화를 빌려주시려 하셨다.

"가지고 온 편한 신발이 있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확실히 기억에 남는, 꿈속에서 내가 했던 말이다.


식당을 나와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바다 위 하늘에서 폭죽이 연달아 터져서 한참 쳐다보다 잠에서 깨어났다.꿈속 대부분의 시간은 여행이었고, 마지막까지 화려했는데-급하게 쓴 제목에 '폭죽'이 아니라 '폭격'이라 쓰인 단어였다. 그 부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신발과 관련된 내용이라 뒤늦게 내용을 찾아봤다.

남의 신발을 신음-다른 사람의 자리를 차지하거나 뜻밖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음.

카지노 게임이 굽이 있는 여성형 구두를 신고 있음 -여성스러운 상냥함과 부드러움으로 주변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음. 편안하게 신고 있었다면 좋은 꿈임.

다른 사람이 신발을 빌려주는 꿈- 다른 사람, 협조자의 힘을 빌려 일을 이루게 됨.


지나가는 이야기지만 카지노 게임이 꿈을 이야기하기 힘드니 엄마 꿈에서 남의 신발을 신고 등장했을까? 그것도 굽이 있는 파란색 레오파드 무늬가 있는 명품스타일의 독특한 신발이고, 신발 주인은 카지노 게임에게 바로 돌려달라고 하지는 않았다.

구두를 돌려받으니 같은 스타일의 운동화를 빌려준다는 귀인을 만났던 거다. 그때, 덥석 받지 않고, 카지노 게임 운동화를 찾아 신겼던 건 조금 아쉽다.


오늘, 카지노 게임의 연금통장을 가져가서 활동보조인의 도움으로 직불카드도 만들고 인터넷 뱅킹을 신청했다. 몇 년 간 찾을 방법을 모르고, 연금통장의 은행이 가까운 아파트단지에 있다 은행이 통폐합되어 통장정리만 근처에서 해왔다. 카지노 게임이 원한다면, 편안한 명품 신발 하나 사 줄 수도 있을 만큼 되긴 했다.


카지노 게임에게 명품 신발과 운동화를 빌려주고도 빨리 회수하여 가져가지 않은 귀인도 꿈을 통해 만나봤다. 현실은 푸른색 직불카드와 파란색 인터넷 뱅킹 보안코드카드라 오늘 받고 속으로 웃었다.


'카지노 게임아, 네가 편안하게 신고 있던 구두 덕에 온화해지고 경제적으로 우리 집 경제에 도움이 되려나 보다. 오늘 2월 교육비 네 연금통장에서 냈다. 고맙다. 카지노 게임아!'


내 꿈에 출연한 카지노 게임 덕분에 이번 달 특수교육비, 다음 달 평생교육센터 이용료를 내게 되었다.

카지노 게임이 알면 "내 돈!" 이럴 상황일 것 같다. 은행에서 제법 긴 시간인데도 조용히 앉아 있었다 한다.

카지노 게임은 꿈속에서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던 표정이었다. 전혀 불편해하지 않고 편안해 보이던 구두가 엄마가 원래 몰라서 그렇지 다 카지노 게임 소유였는지도 모르겠다.


현실에서 카지노 게임이 편하게 신는 운동화는 발볼이 넓어서 치수를 올려 신는다. 새 운동화 2개가 더 있지만 밖으로 급하게 나갈 때면 편해서 낡은 큰 신발을 자주 신는다.

이번 주에는 딱 맞긴 하지만 새 신발을 신고 나가는 카지노 게임을 보곤 했다. 꿈속에서 원래 신발이라면 낡은 운동화인데... 오늘 하루동안 파랑, 하늘색 카드를 사용해 카지노 게임의 자산이 쏙 빠져나갔던 상황이다. 양심상, 그간 모아 온 세뱃돈이라도 카지노 게임 통장으로 입금해줘야 하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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