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는 못생긴 카지노 게임 얼굴 연기
조지 오웰 클래식 카지노 게임 농장 원작을 기반한 연극인 건가 싶었는데 딱 연극은 아니었다. 지난달에 본 햄릿도 그렇고 90%는 분명 연극인데 6%는 노래를 부르고 2%는 춤을 추고 2%는 개그를 친다. 너무 진지하거나 지루하지 말라고 이런 구성을 하는 것이 요새 영국의 연극스러운 공연들의 어떤 추세가 아닌가 싶다. 나같이 단순한 재미를 추구하는 얄팍한 관객들을 위해 춤과 노래와 개그의 비율을 조금만 더 높여주면 좋겠다는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소극장 공연이고 제일앞자리 가운데 자리였는데 아주 생생하고 좋다는 느낌보다 좀 위협적이고 부담스러운 느낌이 더 컸다. 큰 물건들을 들고 휘두르는 등 배우들의 액션이 좀 과격한 부분들이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모든 공연은 역시 첫 번째 줄이 아니라 두 번째 줄이 제일 좋다.
배우는 6명(남 3 여 3)이었고 6명이 모든 등장 카지노 게임들을 다 연기했다. 카지노 게임마다 머리에 카지노 게임 모양 모자를 쓰고 카지노 게임 소리를 내니까 등장 카지노 게임 구분은 쉬웠다. 공연이라 책보다 더드라마틱하게 내용 전달이 잘 되어서 그건 좋았다.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권력자 돼지들은 젊고 날씬한 남녀가 맡았고, 노동계급 카지노 게임들은 나이가 많거나 뚱뚱한 사람, 신체적 불편함을 연기하는 사람들이 맡았다. 배우들의 어떤 바디쉐잎 body shape의 다양성이 눈에 띄었다. 6명이라는 적은 수 안에서 다양한 국민 같은 것을 표현하려고 그렇게 구성을 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다른 것보다 정말 일품이라고 생각한 것은 못생긴 동물 얼굴 연기였다. 와, 진짜 여자 배우님들이 저렇게 얼굴을 버리면서 연기를 하는 게 참 대단하다 싶었다. 거의 젊고 (아니면 나이가 많아도 동안이고) 날씬하고 예쁘고 잘 생긴 사람들이 모여서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을 주로 보여주는 한국의 공연들(내 선입견인가?)과 사뭇 다르다. 이런 건 역시 영국이라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브라보 bra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