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구두 장만 후기
매일 출퇴근할 때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크로스백 하나 매고 다니는데, 구두광고 문자를 우연히 보다가 마음에 드는 구두를 발견했다. 그래서 살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일주일이 지났다. 그래도 계속 마음에 쓰인다. 몇 번을 다시 보고 고민을 하다가 모임이나 단정한 차림이 필요할 때 편하게 잘 신어질 정도의 중간 굽의 구두라서 무난한 검은색으로 구매를 해버렸다.
예전에도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가 안 신는 단화 구두가 한 두 개 있었다. 온라인 구매를 해보니 보는 것과 막상 신었을 때의 다름과 발의 불편함으로 잘 신어 지지 않는 게 영 탐탁지 않아서 신발은 신어보고 사야겠다고 다짐했지만 봄바람이 들었나 보다. 구두를 보는 순간 마음이 설레어서 고민의 고민을 하다가 결국 샀다. 후회하지 않아야 할 텐데. 배송출발과 배송 중 문자를 보면서 계속 또 신경이 쓰였지만 안되면 반품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이번에는 마음에 안 들면 반품을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5월 1일 연휴가 지나고서야 도착한 구두. 드디어 언박싱. 사진과 실물이 다르지 않아서 실망하지 않았고, 또 신어보니 발도 그리 아프지 않고 편안했다. 그리 비싼 구두도 아니고 그냥 사도 되지만 괜히 사두고 안 신으면 보면서 두고두고 후회만 남을 것 같아 이제부턴 안 신는 건 반품을 하자고 굳게 다짐을 하며 고민하다가구매해서 인지 다행히 마음에 들었다.
카지노 쿠폰가 되고 보니 아침에 아이들 챙기고 출근하기 바빠서 바삐 걷고, 어쩔 때는 뛰어야 하고, 그러다 보니 불편한 구두는 잘 신지 않게 되었다. 나를 꾸밀 시간에 아이들 옷 챙기고, 준비물 챙기고, 아침 챙겨 먹이는 게 더 중요해져서 편한 옷과 편한 신발이 일상이 된 것 같다. 그렇지만 카지노 쿠폰도 여자인지라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거리에 꽃이 피는 걸 보니 마음도 싱숭생숭해져서 잘 신지도 않는 구두를 괜스레 하나 사보았다. 그래도 이번에는 원피스 착장에 구두를 신어보리라 다짐을 하며...^^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구두를 장만한 김에 기분이 좋아셔서 신발장을 열어보고 흐뭇해하며 새신을 신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 생각을 오늘도 꿈꾸어본다. 며칠 내로 약속을 잡아보아야겠다.
오늘도 구두 한 켤레로행복해져서 감사한 하루가 되었다.
<카지노 쿠폰의 편안한 미들힐 구두가 궁금하실까 봐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