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코츠라멘과 쌀국수 먹은 날
오늘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아이들이 작년 겨울부터 내년 4월에 개봉하면 보여달라고 했던 '마인크래프트'를 보러 가고 싶다고 했다. 그 영화가 개봉한 줄도 몰랐는데, 오늘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데 어디 나들이는 못 가고 집에 있으려니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영화 보러 가겠냐고 물었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그랬다.
'마인크래프트'는 게임 아니냐고 했더니 게임을 영화화해서 만든 영화라고 보고 싶다고 했다. 어차피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고,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하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서둘러 예매를 하고 갑자기 조조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다. 집 근처 가까운 영화관이 있어서 준비 30분 만에 서둘러 가서 보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면서 잘 보길래 나도 같이 웃어가며 즐겁게 잘 보고 나왔다.
둘째 아이가 아빠한테 "아빠, 우리 영화 보고 나오니까 배고픈데 점심 먹고 가도 돼요"하고 전화를 한다. 아빠는 집에서 쉬겠다고 오지 않았다. 최근에 계속 야근하고, 주말에도 일요일 하루 쉬고 계속 출근하느라 몹시 피곤했던지 우리끼리 다녀오라고 했던 터였다.
돌아오는 답변이 점심 맛있는 거 먹고 오라고 했다길래 우리끼리 근처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큰 아이가 돈코츠라멘이 먹고 싶다고 지난번 갔던 곳에 가자고 하고, 둘째도 동의해서 같이 그 식당을 재방문했다.
카츠, 라멘, 쌀국수 이런 종류를 파는 곳이어서 선택의 폭도 넓고 다 같이 먹고 싶은 걸 주문해서 나눠먹을 수도 있으니 좋은 것 같았다. 첫째는 매운 돈코츠라멘, 둘째는 그냥 돈코츠라멘, 나는 쌀국수와 미니부타동 세트를 시켜보았다.
예전에 왔을 때도 돈코츠라멘을 먹었었는데 맛이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오늘은 쌀국수를 시켰는데 맛이 어떨는지. 조금 걱정되었지만 내가 시킨 쌀국수가 제일 먼저 나왔을 때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었다. 면과 부재료의 양도 적당하고, 들어가야 할 재료들은 모두 들어가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거기다 소스도 함께 두 가지로 주셔서 마음에 드는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될 듯했다.
아이들에게 맛보라고 한 입씩 주었더니 맛있다며 잘 받아먹었다. 그러고 나서 차례로 돈코츠라멘이 나와서 아이들도 먹기 시작했다. 첫째는 요즘 크려는지 부쩍 먹성이 좋아서 본인이 시킨 매운 돈코츠라멘을 후딱 먹어치우고선 나의 미니 부타동에 눈독을 들였다. " 안 그래도 너 주려고 엄마가 세트 시켰어. 이거 너 먹어. 엄마는 쌀국수만 먹어도 돼." 그랬더니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엄마도 같이 먹자고 하더니 내가 한 입 먹자 맛있게 폭풍 흡입하면서 후딱 먹어치운다. 잘 먹으니까 이쁘긴 하네...(엄마, 흐뭇)
둘째 아이는 역시나 아까 영화관에서 팝콘 작은 걸 거의 혼자 다 먹어치우더니 중간쯤 먹다가 못 먹겠단다. 내 그럴 줄 알았지. 둘째는 밥 빼고 다 잘 먹는다. 큰 아이가 동생더러 '간식귀신'이란다. 부정할 수 없는 별명이다. (엄마, 속상)
어쨌든 돈코츠라멘이 제법 많이 남아서 내가 거들어주었다. 본의 아니게 맛보기.^^;;내가 조금 거들어 주었더니 남기진 않고 거의 다 먹긴 했다. 그래도 제법 먹어서 다행이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라 그런지 가족과 함께 온 테이블도 있었고, 아이들끼리 와서 먹는 테이블도 있었는데 다 먹은 후 나오려고 하니 사장님인지, 점장님인지 모를 분이 나오셔서 요구르트 두 병을 주고 가신다. 아이들 주라며. 별거 아니지만 조그만 친절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아이들은 단숨에 요구르트를 들이켜고 집에 가잔다. 어쨌든 감사 인사를 드리고 기분 좋게 나왔다.
이렇게 별거 아니지만 조그만 친절함으로 우리는 기분 좋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 아이들도 나도 뜻깊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보낼 수 있어서 또 한 번 감사한 하루였다.
<돈코츠라멘과 쌀국수 맛집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