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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as Jan 20. 2025

첫 선물

소나무처럼 살고 싶다

세상에 맨몸으로 떨어진 씨앗(행운)

바람에 날리는 씨앗은 내릴 곳을 선택하지 않는다

소나무는 바람에 씨앗을 날려 종족을 번식한다. 매년 봄 4~5월이면 송홧가루가 날린다. 벌이나 나비 등 곤충을 이용해 수분하는 다른 꽃과는 달리 바람을 타고 종족을 번식하는 풍매화이다.


노란 연둣빛 가루는 봄철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고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실제는 비타민 P(풀라보노이드)로 인해 항균, 항암, 항염작용을 하며 신진대사 기능을 촉진시킨다. 거기에 더해 모세혈관을 강화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비타민 C의 기능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가루의 크기는 미세먼지 정도로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 작은 것들이 수분이 되어 씨앗이 되는 것이다. 솔방울을 벗어난 씨앗은 바람을 타고 프로펠러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자신을 낳아 준 숲으로부터 멀리까지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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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가정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다. 자신의 노력과 의지와 무관하게 바람이 이끄는 곳까지 맨 몸으로 날아간다.

우리들 인간을 그들에 비유하면 어떨까? 가끔은 그런 생각이 무심코 들기도 한다. 선택할 수 없는 부모님, 물론 부모님도 자식을 선택할 수 없다. 그렇게 세상에 태어났다.


태어난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인데 건강하기까지 하니 더욱 감사할 일이다. 아무런 대가 없이 선물을 공짜로 받은 것이다.


그런데 그걸 깨닫고 인식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근 50세가 되어서야 감사할 줄 알게 된 것이다.

예전에는 당연하게 생각되던 것들과 불만인 것들로 나뉜 프레임 속에서 세상을 보았다. 나쁘지 않은 머리, 팔다리 다 있고 신체기능이 정상이고 건강한 것들은 당연한 것이었다. 나머지는 불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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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우지 못하신 데다 부자는커녕 매일매일을 생존을 위한 경제 활동으로 바쁜 가정환경이 마음에 안 들었다.

이런 걸 느끼고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를 입학한 후였던 것 같다.

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니까 일단 입학할 때부터 차이를 느꼈다. 다른 애들은 엄마들이 따로 오는데 나는 혼자 갔다. 엄마께서 일하러 가셔서. 애들 옷도 달랐다.


나는 전날 어머니가 옷 사줬는데 쉽게 말하면 노메이커. 선생님들도 차별 대우하는 것 같았다. 어머니께서도 올 형편이 안되고 옷도 그렇고 그냥 그렇게 혼자 느껴졌던 것 같다.


선생님도 그랬던 것 같아 있는 집 자식들.. 이름 한번 더 부르고 머리 한번 더 쓰다듬고.. 저학년 때까지는 그런 사랑 인정을 못 받으니까 왠지 좀 그랬다. 중학교 가려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돈을 받았다.


다른 애들은 참고서 사고 다 그렇게 샀는데 난 몰랐다 그래서 다시 돈을 받아서 헌책방에서 참고서를 사 공부카지노 게임 추천.


나중에 보니까 참고서에서 숫자만 바꿔서 낸 문제도 틀리는 애들 보고 애들이 멍청하구나 느꼈다. 선진국에 대해서 들었다.


일 안 해도 돈 주고. 반면 우리나라는 출근 못 하면 월급에서 까이고.. 친구들 잘 사는 애들끼리는 집에 놀러 가고, 생일엔 케이크도 받고 , 생소카지노 게임 추천.


그땐 생일에 어머니가 끓여주시는 미역국만 먹어왔다. 그렇게 불만족스러운 초등학교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4~5학년때즈음 아버지가 공군 대위인 남자애가 거들먹대고 선생도 잘해줬다. 언제 한 번은 그 남자애가 날 쳤다. 그래서 기분도 나쁜 상태에서 건들길래 두 세대 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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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선생한테 이르더라. 그래서 정직하게 말카지노 게임 추천. 얘가 시비 걸어서 한 대 맞고 두대 때렸다.


그때 인식으로는 선생님이 애가 집도 잘살고 그래서 나를 혼낼 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그 애를 먼저 혼내더라. 그다음에 나에게 왜 이렇게 세게 때렸냐고 혼내길래. 내심 기분이 좋았다.


내 초등학교 동창 얘기 들어보면 학교 다닐 때 내가 말이 없었다고들 한다. 왜냐면 선생의 차별대우 등등 너무 싫었다. 지들끼리 너희 엄마 우리 엄마 하면서 소풍 갈 때 반찬 얘기하는 것도 싫었다.


반장 하면 헌신을 해야 하는데 그럴 형편도 안돼서 생각도 안 카지노 게임 추천. 그 당시 되게 귀하게 자란 여자아이가 있었다. 황순원 아저씨의 소나기에 나올법하게 생긴.


우리와 노는 것도 달랐다. 그 당시 쟤들은 나완 다른 세상에 사는 애들이라 생각했다. 근데 내가 중학교에 갔는데 애들이 반장을 하라 했지만 거부했다.


그때 선생이 물어봤다. 나는 그때 해서 뭐 하냐 형편도 안되고 떠든 애들 이름이나 적어봐야 뭐 하냐고 말카지노 게임 추천.


근데 선생이 초등학생 때나 그런 거 필요하지 중학생 때는 그런 게 필요 없다고 카지노 게임 추천. 그리고 며칠뒤 반장 선거에서 반장이 되고 3년 동안 반장을 카지노 게임 추천. 당시 반애들한테 돈 많고 멍청한 애들한테 시험 문제 답을 조금 보여줬다.


근데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는 애들은 걸러서 보여줬다. 2학년 때는 부회장을 했었는데 해보니까 회의만 끌려가고 하는 게 없다.


그때부터 회의가 싫었던 것 같다. 선도부장도 했었는데 교문 앞에 서있으면서 첫사랑을 만나게 되었다. 남자의 첫사랑은 마음속 영원한 소녀이다. 단테도 신곡에서 그랬다.


나의 베아트리체.. 중학교 때 나는 뭐지 이런 생각도 카지노 게임 추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지..? 내 주변엔 내가 생각해도 뭐가 없었다. 이때 내가 뭔가를 해야겠단 생각을 가졌다.


근데 중학생 때 가장 마음이 안 좋았던 일이 있었는데 영어 리스닝을 100점 만점에 20점을 맞았다. 그 당시 리스닝을 테이프로 들어야 했는데 너무 비싸서 말할 엄두가 안 났다.


알파벳도 중학교 넘어갈 때 땠는데 리스닝은 아무리 해도 안 됐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빌려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절대 안 빌려줬다. 다른 이들이 성장하려는 기회를 주지 않고 자신들이 독차지하려는 심보였다.


그때 상처가 컸다. 그 당시엔 상처가 커서 그들을 괴롭혔다. 소히말 하는 왕따를 시켰다.


걔네랑 놀지 말라하고 그들을 껴주려 하면 갈 시 하고 거들먹거리는 애들을 특히 싫어카지노 게임 추천. 지금도 비슷하다. 집안이 어렵더라도 자신이 노력하는 사람이 좋다. 그렇게 중학교까지 불평, 불만 반항적 정서를 가진 아이로 성장카지노 게임 추천.


사회의 틀 기득권 통념들에 대해서 순응은 하지만 기회만 되면 바꾸려 했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 가정방문이 있었다. 이때 부모님 돈을 채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정말 화가 났고, 세상이 너무 불공정하다는 생각을 했다.


고등학교2학년 담임이 집에 온 적이 있다. 지금도 그 선생님 식사 사드리고 하는데.. 그 당시에 우리 동네는 중하층 동네이고 선생은 지성인이었다.


계급차이가 컸다. 그분은 집에 오자마자 큰절을 했고 어머니가 내민 돈봉투도 마다카지노 게임 추천. 고1 때 선생님은 학교로 어머니를 부르고 나를 서울대로 보내겠다는 명목으로 5만 원을 갈취해 갔다.


정반대였다. 고3 때 선생님은 아예 오라 가라도 안 카지노 게임 추천. 중학교3학년땐 그런 일도 있었다. 똑같이 둘이 잘못했는데 한놈은 봐주고 한놈은 쥐 잡듯 잡고.. 너무 싫어서 조례 시간에 인사도 안 카지노 게임 추천. 선생님도 눈치채셨는지 부반장을 부르는데 내가 째려보니까 눈치 보더니 다시 앉는다.


일주일 뒤에 체육 담당선생님이 날 불렀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카지노 게임 추천. 그때 선생님이 말카지노 게임 추천. 비록 맘에 안 들어도 규율이 있으니 원칙에 따르라고 카지노 게임 추천. 그래서 그다음부터 다시 인사를 했던 것 같다.


그때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다. 나는 무엇에 씨앗인가? 나는 추노시절 하층 계급 노비라는 생각도 했고 있는 놈들이 더하고 못 배우고 모난 사람들을 순응하고 사는 게 답답했고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전세 월세에 전전긍긍했는데 아들이 2이라고 세를 안 주려카지노 게임 추천. 집에 낙서하고 뭐 그럴까 봐.


그런데 우리 부모님이 그런 것으로 투덜거릴 때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나는 피해 안 주고 그렇게 살았는데 부모님이 우리 탓을 하는 것 같아 속상카지노 게임 추천.


동생은 물론 정반대였지만.. 그 당시 동생이 어디 가서 맞고 오는 경우 꼭 보복해 주었다. 힘세다고 약자를 건드리는 것을 정말 싫어카지노 게임 추천.


좀 그랬다. 사실은 내가 어릴 때 축구선수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동생이 또 축구를 하겠다고 카지노 게임 추천. 동생이. 한다길래 동생을 밀어주었다.


돈이 동생한테 다 가서 질투도 났고 원망이 들었다. 나는 돈 아낄라고 시사 테이프도 안 사고 아끼고 했는데...

그러면서 나는 무엇인가. 혼돈의 카오스에 붙잡혀있었다. 집에서도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별로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불평등에 순응해야만 했던 씨앗. -나는 무엇에 씨앗인가

-어떤 땅에서 자라야 할까?

어릴 때는 부족함 없이 자라는 것이 살면 좋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어릴 때 아버지 일하시고 한잔 하시고 들어오시면 술주정도 하셨다. 삶이 힘든 거야..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후회, 그런데 당장의 먹고살고 살리기 위해 풀 때가 없었던 거였다. 주변 눈치도 보고.. 그러다가 술을 마시면 속사정이 나오는 거였던 것 같다. 그런데 어머니도 그러셨다고 그랬다.


내가 봤을 때 동생만 아니었으면 보따리 싸매고 가셨을 것이었다. 삶이 고돼서.. 근데 당시 부모가 이혼카지노 게임 추천고 하면 이슈가 크고 보호 관심 병사가 될 정도로 이혼이라는 것이 굉장히 큰 사건이었다. 아이엠에프시기..

그 당시에 친구들 보면 안정된 환경에서 자란 애들이 지금 보니까 반듯카지노 게임 추천. 간혹 가다가 좀 아닌 애들도 있었지만 아무튼 좋은 환경에서 자란 애들이 반듯하다.


되게 부러웠던 아이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병사고 어머니가 대학교수였다.


근데 그 자식이 한 번은 우리 집에 와서 밥 먹고 찬밥 먹었다고 학교에서 떠들어서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는데 가끔 연락 온다.


공부를 되게 못해서 해외로 유학을 갔다. 그런데 그 머리로 유학을 가봤자 잘 되지 못하고 차 튜닝샵에 있을 것이다. 또 되게 순하게 살았던 어떤 애는 대학교 시간 강사 이런 것을 하는 애였고,


또 어떤 애는 학원 강사를 해가지고 세상을 비판적으로 보던 아이였다. 근데 결국은 이런 것 같다. 어떤 땅에서 크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

모든 게 갖추어진 적절한 햇빛 습도 온도 그렇게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식물들은 잘 큰다. 그러나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거나 태풍에 날아가면 그런 식물들은 다 죽는다.


이런 말이 있다. 잡초 같은 생명력..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것들은 좋은 환경보단 열악한 곳에서 강인하게 자란다.

아플수록 뿌리는 깊어진다.
씨앗 한 개는 좋은 토양에 내려앉아 무럭무럭 자랐지만 바위틈에 내려간 씨앗에서 큰 소나무는 바람도 많이 받고 차갑고 영양분도 잘 못 받고.. 힘들게 자랐다


그러나 태풍 한번 치자 좋은 토양에서 자란 소나무는 단번에 날아가고 바위틈에서 자란 소나무는 견뎌냈다.

아저씨들 장기 두는 것을 초등학생 때 구경한 적이 있다. 그럼 아저씨들이 물어본다. 장기 잘 두니? 그럼 대답카지노 게임 추천 잘 못 두는데 둘 줄은 압니다.


그럼 아저씨들은 내기를 하자했고 승낙해서 5천 원씩 아저씨들에게 받아내고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 보니 돈이 없었으니까 그렇게라도 벌었다.


그런 부분이 나한테는 상처였다. 지금생각해 보면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모님은 명절 이럴 때 돈 아껴서 메이커 하나라도 사주시려 하셨다.

내가 알아서 크는 걸 좋아한 사람들

중학교부턴가 아버지 회사에서 장학금을 줬다. 집에 살림에 보탬도 되고 용돈도 받고자 해서 열심히 해서 내면 부모님이 몹시 좋아하셨다. 당시엔 그 정도로도 만족카지노 게임 추천.


근데 고등학교가서부터는 이랬다. 나하고 사촌형하고 이렇게 있었는데 외삼촌들이 하숙을 카지노 게임 추천.


외삼촌이 되게 공부를 잘카지노 게임 추천. 고등학교 문과 일 이등 하는 사람이었다. 그 당시 공부 못한 나로서 자존심이 상카지노 게임 추천. 그래도 뭐 무시하고 했는데,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가 그랬다.


자기 친척오빠는 공부 잘해서 우리나라에서 인정하는 의대에 다닌다고 카지노 게임 추천. 그 얘기를 듣고 나서는 공부를 정말 피 터지게 했던 것 같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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