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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유 Apr 09. 2025

카지노 쿠폰 4일 다시 쓸 결심

중3은 살짝 사람에 가깝다

중2말에 연재를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너무 많아서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다.

나의 갱년기는 현재진행형이고, 카지노 쿠폰 중2는 중3이 되었다.

다음 주가 중3 첫 시험인 중간고사인데 나는 처음으로 카지노 쿠폰를 내버려 두고 있다.

평소엔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시험대비정도는 스스로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내가 정신적 체력적으로 카지노 쿠폰를 잡을 자신이 없어졌다.

내가 잔소리를 중단한 이후로 중3은

-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공부를 하기는 한다.

- 엄마코에 자기 코를 맞대거나 손을 잡는 등 애정표현이 더 풍부해졌다.

- 수행준비에도 엄마의 조언을 구했었는데 이젠 친구들과 의논하며 혼자서 척척? 해내고 있다.

- 중1이 된 여동생을 많이 챙긴다.

- 망고와 크림(카지노 쿠폰 집 강아지들)을 매일매일 안아준다.


"아들아 시험 준비 잘 돼 가?"

"엄마 제가 영어를 한 번도 만점 못 받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영어는 꼭 만점 받아보려고요"

"아.... 카지노 쿠폰 아들은 다 계획이 있구나"


공부 빼면 뭐 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우리 왕자님을 이제부터 조금씩 믿어보기로 한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고등학교 가서 바닥을 깔면 저자식 자신감은 나락 갈 텐데... 우짜면 좋누...

국어는 걱정이 안 된다. 내 유전자를 받아서인지 국어감을 타고난 듯하다.

영어는 뭐 알아서 해야지.

과학도 걱정이 안 된다.

근데 수학.. 수학 어쩔 거냐고.

초등 때 고등수학 들어가는 카지노 쿠폰들도 많던데 우리 왕자님은 선행이 1도 안되어 있다.

아들아... 수학... 조금만 진지하게 공부해 주면 안 되겠니?

근데.. 카지노 쿠폰 둘째도 수학머리가 없다.

나도 초등 때만 잘했고 중등 때부터 수학을 놓은 기억이...

아! 유전자의 힘이란...

뜬금없지만

윤&김에게 자식 없는 천만다행이다싶기도.


내가 카지노 쿠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아마도

카지노 쿠폰 4일 그 시간 이후부터가 아닌가 싶다.

이제 나도 진지한 글을 좀 써봐야 하지 않을까..


암튼

아들아

너에게 말은 못 하겠고 여기에만 쓰겠다.

이번에 올백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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