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기자의 오프] 연차 쓰고 떠난 곳
작년 4월에 이어 올해 4월에도 카지노 가입 쿠폰에 다녀왔다. 카지노 가입 쿠폰 홍보대사라도 할 참이다. 뉴스 알고리즘이 자꾸 카지노 가입 쿠폰 소식을 보여준다. 관심 있는 마음이 숨겨지지 않는다.
카지노 가입 쿠폰시립중앙도서관에서 1인 1책 쓰기 수업하느라 1년에 18회 카지노 가입 쿠폰 가는 사람(배지영 작가)도 모르는, 환상의 당일치기 카지노 가입 쿠폰 코스를 제안해 보련다(배지영 작가가 쓰라고 하면 쓰는 카지노 가입 쿠폰).
오전 9시 10분카지노 가입 쿠폰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자전거 타기 좋은 길인지 부부가 자전거를 싣고 오기도 하더라.
9시 30분버들수변공원.원래 목적지 더 뿌리 베이커리 카페는 10시에 오픈, 그러나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9시 30분. 가볍게 버들수변공원을 걸었다. 연두연두한 새싹들과 노란 개나리 그리고 흰색 벚꽃이 여전히 아름다운 곳이었다. 벚꽃은 전부 피진 않았지만, 일부 만개한 꽃들 사이로는 사라졌다는 벌들이 죄다 모여있는 것 같았다.
10시 더 뿌리 베이커리 카페. 커피와 샌드위치 주문. 다 먹고 추가 주문하고 빵도 사갈 만큼 맛있었다. 커피 맛도 분위기도 좋고. 두 번 방문 의사 있다.
11시 반. 브레댄코 카지노 가입 쿠폰수청점 앞에서순성벚꽃교까지걸어갔다 오니 1시 반. 2시간가량 걸었다. 중간에 공사현장이 있었지만 안전하게 피해서 계속 걸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볕도 좋았다. 좋은 사람이랑 함께 하는 시간은 장소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다시 또 한 번 깨달았다.
1시 반.많이 걸었으니 슬슬 배가 고파진다. 차를 타고 이동, 삼대째손두부에 갔다. 사실 1년에 18회 카지노 가입 쿠폰 가는 사람에게 물어 꽤 많은 식당 리스트를 받았는데(언니 미안 ㅜ.ㅜ) 건강상의 이유로 저염식을 하는 내게 당기는 곳이 없었다. 복남이네꽁당보리밥집은 훌륭하지만 작년에 가본 관계로 두부집으로 고고. 순두부 정식을 배불리 먹었다. 시원하게 내주는 콩물이 정말 별미였다. 순두부는 들깨순두부로!
2시 반. 아미미술관. 언니가 나에게 보여주고 싶다던 곳. 입장료 7천 원. 입구부터 나오기까지 1원도 아깝지 않더라. 충분히 만족하고 왔다. 사진 수백 장 찍은 건 안 비밀. 전시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모든 것이 다 좋았다.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면 좋겠더라. 동심으로 돌아가서 나도 가볍게 뛰어도 보고.
4시 피어라 카페. 도착하자마자 입이 벌어진 곳. 이렇게 이쁜 곳이 있다니. 언니는 인스타 성지 잘 안 믿는데, 여기는 인정한다고 했다. 시원한 에이드로 갈증을 풀면서 산책. 가족, 연인, 친구... 어느 하나 행복하지 않은 표정이 없더라. 이래서 떠나는 거겠지. 잠시 일상을 벗어나면 행복할 수 있으니까. 비록 그것이 찰나라 해도.
6시 반 천안아산역 도착. 전철 타고 집으로 출발.
ps. 작년에는 반나절 코스라 좀 짧았다.
에세이 쓰기 강의 끝낸 배지영 언니와 복남이네꽁당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버들수변공원을 산책했다. 그리고 브레댄코 카지노 가입 쿠폰수청점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그때 환상적인 벚꽃길을 보고 그 길을 걷고 싶었다. 뛰어보고 싶었다. 늦은 오후 카지노 가입 쿠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사진은 작년의 코스. 봄 꽃놀이는 순식간이다. 비 오는 주말 후엔 꽃은 지고 이제 무성하게 잎을 틔우겠지. 다가오는 내 삶도 자연의 변화만큼이나 풍성하고 다채로우면 좋겠다. 오늘부터 다시 요이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