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적응 중인 카지노 게임 추천
2017년에 우리 부부는 카지노 게임 추천로 건너왔다. 계속해서 여기에 살 생각은 아니었다. 어차피 비자를 안 내어주면 우리는 돌아가야 하니까. 이렇게 거주 허가 불안을 안고 살게 된 데에는 우리 부부가 완벽한 디지털 노마드이기 때문이다. 즉, 우린 어느 회사에든 고용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처음에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지금은 프리랜서 비자로 카지노 게임 추천에서 연명하고 있다. 우리는 나이도 적지 않다. 그래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그간 아이를 둘 낳았다. 두 집안에 딸이 많아 딸일 거라 예상했지만 둘 다 아들이다. 뭐 안타까운 일은 아니다. 외국에서 기르기에는 아들이 훨씬 불안감이 적은 것 같다.
첫째 아이는 만 4살, 둘째 아이는 만 1살이다. 첫째는 언어 지연을 겪고 있다. 곧 만 5살이 되고 내년 9월에 초등학교 입학 가능 연령이 되는데, 아직도 카지노 게임 추천어는 문장으로 말하는 것이 어렵다. 대명사를 사용하여 주어를 말하는 것도 어려워한다. 만 5살 이후에는 언어를 흡수할 수가 없고 공부로 배운다고 하는데, 우리 첫째 아들은 작년부터 흡수가 아니라 공부로 배우고 있는 느낌이다. 말이 느는 속도가 매우매우 느리다. 심지어 자폐가 의심되어 작년에 진단을 예약해 두었다. 1년 정도 기다려 올 5월에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실 우리는 의심하지 않는다. 자폐는 아닐 거라고 90% 정도의 확신을 갖고 있다. 다른 잘하는 것이 많아 부모로서 우리 눈이 가려진 건지는 모르겠다.
둘째 아이는 발달이 빠른 편이다. 벌써 한국어도 두 단어 이상을 사용해 문장을 말하고 있고, 카지노 게임 추천어는 잘 모르겠지만 한 번씩 색깔이나 동물을 카지노 게임 추천어로 말하는 것을 보니 타게스무터 할머니집에서 잘 배우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요즘 우리 가족의 이슈는, 앞서 말했듯 첫째 아이의 언어지연, 그와 더불어 두 아이를 어떻게 훈육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그리고 대망의 카지노 게임 추천에서 집을 구매하는 것정도가 있다. 우리는 지금 카지노 게임 추천 하우스 지붕층인 3~4층을 임대해서 거주하고 있다. 2017년 1월 말에 카지노 게임 추천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묵으면서 집을 구했다. 한 달 조금 더 걸려 구한 우리의 첫집이 여기이다. 여기서 우리는 프리랜서 비자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원가족과 전쟁도 치르렀고, 두 아이를 낳았고, 지금까지 기르고 있다.
그 동안 겪은 일로도 할 얘기가 산더미지만, 앞으로의 우리의 모험도 꼼꼼하게 기록해 두고 싶어서 브런치북 연재를 시작하게 됐다. 우리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재미나 희망, 용기를 얻기를 나 또한 희망하면서 글을 써 보려고 한다. 이 나의 첫 책이 어떻게 완성될지 기대 반, 걱정 반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