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추천 필요해 (VEEP)]
시청 : 쿠팡 플레이 - HBO
장르 : 시트콤 (7시즌, 65부작)
제작/극본 :아르만도 이아누치
주연 : 줄리아 루이드라이퍼스
별점 : 5.0
[카지노 게임 추천 필요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트콤이다. 하지만 HBO에서 방송이 되었던 터라 우리나라에서는 한동안 볼 수가 없었다. 그러다 이번 3월부터 쿠팡플레이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만세!
미국에는 백악관과 카지노 게임 추천를 다루는 드라마들이 많다.내 생각에, 미국 카지노 게임 추천 드라마는 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웨스트 윙]이나 [지정 생존자] 같은 류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은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다. 의견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은 선한 사람들이고, 공직에 봉사한다는 신념이 있다. 그래서 매 회 벌어지는 사건들은 보통 긍정적인 방향으로 끝난다. 카지노 게임 추천의 이상적인 면을 부각하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다.
두 번째는 [하우스 오브 카드], 혹은 최근 방영된 [외교관] 같은 류의 드라마다. 비정한 카지노 게임 추천 현실을 그린다. 주인공, 혹은 주변인들은 자신의 카지노 게임 추천적 야심을 위해 움직인다.이런 드라마의 묘미는 역시 정교하게 짜인 플롯이다. 복잡한 사건과 암투, 그 사이에서 이권을 차지하려는 인물들의 권모술수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다. '카지노 게임 추천 스릴러'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세 번째는 바로 이 [부통령이 필요해]같은 류의 카지노 게임 추천시트콤들이다. 주인공들은 권력욕이 넘치지만, 그것을치밀하게 구현할 능력이 없다. 그래서 사소한 일도 우당탕탕 왁자지껄 한바탕 대소동으로 이어지고 만다.
나는 이 세 가지 유형의 드라마들 중, 카지노 게임 추천 시트콤을 역시 가장 좋아한다. 왜냐하면 이 쪽이 현실과 제일 유사해 보이기 때문이다.
[부통령이 필요해]의 주인공인 '셀리나 마이어'는 미국의 부통령이다. Vice President 이기 때문에 줄여서 V.P 혹은 VEEP이라고 불린다. 세계 최고 파워 국가의 부통령이니 권력도능력도 거대할 것 같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 부통령의 권한은 협소하고, 셀리나 마이어는 5분이 멀다 하고 이기심과 멍청함을 이용해 사고를 친다.
TV 방송에 나갔다가 연설 내용을 까먹는 바람에, 평소 자신의 정책과 전혀 반대되는 공략을 약속한다. (뒷처리는 보좌관의 몫!)적대 국가에 잡힌 인질을 구하는 작전을 펼치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자기 사진이 잘 찍혔는지 확인하는 영상이 매스컴에 공개되는 바람에 궁지에 몰리기도 한다. 자기 이미지를 위해 채식주의자인 딸에게 강제로 치킨을 먹인다. 상원 법안 투표 시간에 조는 것은 일상이고, 매번 대통령을 찾아갔다가 퇴짜를 맞는 것은 덤이다.
그녀의 보좌관들도 마찬가지다. 다들 욕심은 가득하지만,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다. 그래서 부통령의 문제를 수습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키운다. 부통령이 전 남편이랑 잠자리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쾌남 퍼스널 트레이너를 부통령에게 소개했다가 스캔들을 더 키우는 식이다.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미국 국민들이지만, 뭐, 이 드라마에서는 아무도 국민 따위를 신경 쓰지는 않는다!
(유권자들은 정책이 달라진 것을 모를 것이라고 말하며)
셀레나 마이어: 나는 선거 과정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 봤어. 그들 중 일부는 진짜 끔찍할 정도로 멍청해. (They're real fucking idiots)
(낙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논의하며 보좌관들에게)
셀레나 마이어: 난 절대 '여자로서 이렇게 생각한다'는 말을 하지 않을 거야. 남자들은 여자를 좋아하지 않아. 심지어 여자들도 여자를 좋아하지 않지.... (중략)... 만약 남자들이 임신을 할 수 있었다면, ATM에서도 낙태를할 수 있게 만들어 뒀을걸? (If men got pregnant, you could get an absorption at an ATM)
미국 드라마 특유의 뒤 없는 유머는 아주 신랄하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부터최근의 카지노 게임 추천적 올바름 문제까지. 모든 것을 조롱한다. SNL이나 미드 [오피스] 류의 개그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웃길 것이다. (단, 대사의 톤이 강하고, 19금 이야기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미성년자들의 접근은 금물이다.)
유쾌하고 자극적인 시트콤을 보고 싶다면, 이 [카지노 게임 추천 필요해]를 추천하는 바이다.
p.s. 믿거나 말거나,어떤 백악관 출입 기자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미국 카지노 게임 추천인들은 자신이 [웨스트 윙] 같은 신념을 가지고 [하우스 오브 카드]처럼 움직인다고 하지만, 내가 봤을 때 그들 대부분은 [부통령이 필요해]의 등장인물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