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 홈쇼핑 전략기획팀
재미, 유머, 그리고 음... 머리숱?
머리숱이 걱정이다. 이거 나만 카지노 게임 걱정일까. 그럼 너무 외로운데. 나 말고도 다들 걱정했으면 좋겠다. 20보다 30에 가까운 나이가 되니 머리숱이 여간 신경 쓰인다. 조바심에 유튜브에서 한번 영상을 찾아봤다가, 그 뒤론 온통 탈모약 광고가 도배되고 있다. 하여간 빅데이터니 AI니 카지노 게임 친구들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 머리숱은 대게 가족력을 따라간다고 한다. 우리 엄마는 숱이 아주 많지만 아빠는 아니다. 나는 외모나 성격이 엄마를 닮았다. 그러니 숱도 그러기를 바란다. 아니 그래야 한다.
유머는 최고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재치 있는 말 앞에선 장사 없다. 부자 건, 가난한 사람이건, 잘난 사람이 건, 못난 사람이 건, 유머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마음을 뺏긴다. 나는 특히 칼이 들어있지 않은 유머가 좋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사람, 아니면 촌철살인으로 상황을 한 번에 정리해버리는 사람은 내가 생각카지노 게임 최고로 멋진 사람이다. 특히 재치 있는 노인이 좋다. 그런 어른한테선 품격이 느껴진다. 기억과 함께, 나이 들어서도 꼭 잃지 않은 건 유머다.
믿음, 소망, 사랑 가운데 사랑이 으뜸이라면, 내가 중요카지노 게임3가지 중에선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 내 행동과 결정에 큰 기준이 된다. 나는 심각한 재미주의자라 재밌으면 하고, 없으면 안 한다.
그러니직업을구하는이시기에가장고민되는것도 직업의 재미 여부다. 나는평생재밌는일을하면서살고싶은데, 그런건직무에없다. 공고 나 있는분야도재미없는이름뿐이다. 내가경영관리를좋아할까. 나는체중관리도못한다. 마케팅은그나마가까워보이지만, 실무자 말을 들어보면내가생각하는 창의적인 일과는 관련 없어 보인다.영업도그렇고, 경영기획도, 지금이문항을준전략기획도마찬가지다. 나는전략도못세우고기획도못한다. 그러니제곱으로못하겠지. 전부 재미를 끌지 못한다. 막상 들어가서 일 하면 다르려나.
문제는, 그렇다고 누가“너는 뭘 재밌어하는데”라고 물으면, 똑 부러져서 얘기하기 힘들다. 물론 직업적인 요소가 아니라면 분명 재밌어하는 건 있다. 나는 축구, 사진, 글쓰기를 재밌어한다.
축구부터 얘기해 볼까. 나는축덕이다. 공도 꽤 찬다. 그런데 물론 생계를유지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려면누군가내경기를보려고 값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건 우리 부모님에게도힘든결정일거다. 오히려내가대관비를내면서 공 찬다.
사진찍기도좋아한다. 이거는축구보단돈벌기에조금은가깝다. 그러나아직그럴만한포트폴리오가없다. 사실돈을벌수있는역량이되나 의심이 든다. 예쁜피드를갖고있지만그렇다고촬영문의가들어오진않는다. 팔로워도적다. 좋아요도100 따리에불과하다.
글쓰기도좋아한다. 이건가장미지수다. 과연이걸로돈을벌수있을까. 누가내글을돈을지불해서읽을의향이있을까. 매년5만권의새책이나온다고한다. 게다가독서율은점점떨어지고있다. 시장과는별개로내글이김금희작가의글처럼훌륭하지도못하다. 나같아도내글보단, 소설가의글을 읽겠다. 그러니결국내가재밌어하는것으로 직업을 찾기는 어렵다. 그래서 취미는취미로남겨두라나.
돈을벌지는모르겠지만, 아무쪼록내가재밌어카지노 게임3가지엔공통점이있다. 그건이일을할때주변에서나를예쁘게봐준다는거다.
축구잘하면동료들이좋아해준다. 게다가운동장에선피드백도빠르다. 좋은패스보내면따봉이바로적립된다. 그러다보면신나서한번짚을헛다리도두번짚는다. 사진찍기도그렇다. 인스타에사진올리면그래도100명은좋아해준다. 사진예쁘다는칭찬도꽤듣는다. 사진은내시선에대한기록이기에, 이걸칭찬받을땐아주기분좋다. (막간 홍보 @jooho201)
글은그자체보단, 쓰는행위를좋게봐준다. 카페에서이것저것적고있으면그게좋아보이나보다. 신기하게 본다. 프로세계에서밥벌이할정도는아니어도, 내가재밌어카지노 게임일을할때칭찬받고, 칭찬받으니더재밌다.
내가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3가지 가치는 이렇다. 나는 내가 멋져 보이는 일을 “재미“있어한다. 오랫동안 인기 있고 싶어서 ”유머“를 잃고 싶지 않다. 당연하게도 좋은 외모를 위해 머리숱도 안녕하길 바란다. 이들은 결국 ”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구”로 귀결된다.
어떤자기계발서나, 강연에선“남시선신경쓰지말고자기가하고싶은것을하라”는조언을한다. 그말의뉘앙스는안다. 자기소신을지키라는말이겠지. 그러나나는소신보단시선이중요하다. 길바닥에떨어진쓰레기를주을 때도혹시누군가이모습을봐주지않을까기대한다. 눈치도자주본다. 어렸을땐형이혼나면내가다른방에서청소를하고있었단다. 내모습이남에게어떻게비치는지를자주고민한다. 이왕이면좋은모습으로비치고싶다. 나만그런걸까. 인간은결국사회적동물이니, 인정받고, 예쁨받고싶은욕구는자연스럽다. 그런데이걸주장카지노 게임게쑥스럽다. 과하면관종소리도듣는다.
근데역설적으로"잘보이고싶은마음을인정"한뒤로타인에게서자유로울때가있었다. 특히"오버카지노 게임거아닐까"싶은마음이들때용기를받는다. 인스타그램에서좋아요를많이받고싶은건당연한욕구다. 누가나좋다는데당연히기분좋다. 그러니“혹시소통이나맞팔이란해시태그적는게구린가”싶다가,뭐그럴수있지싶다.
축구하다가불필요한개인기하다뺏겼다고해보자. 동료가질책하면"좀멋져보이고싶어서그랬어"라면덜미움받았다. 누구든운동장에서화려한거한번은보여주고싶으니까.
나에겐글쓰기가특히"오버카지노 게임게아닐까"싶은행위다. 특히주변에마초같은친구들이득실득실거리는데"니는뭘그런걸카지노 게임데시간을쓰고그르냐"라고생각하지않을까싶어서다. 그럴때도내가가진주문은도움이된다. 나는글을잘써서, 예쁨을받고싶다.
"마이 웨이"라는 말이 있고 영어로는 "i dont give a fuck"이란 말이 있다. (마이 웨이도 영어긴 하지만)그런데 사실 남을 신경 안 쓸 수는 없다. 남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카지노 게임 그 순간도, 듣는 누군가에게 카지노 게임 말이다.타인을 배제한 채 살 수는 없다.
그 보다는 남 시선이 중요하다고 받아들이면 짐이 덜어진다. 인정받고, 예쁨 받고 싶은 욕구는 식욕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욕망이라고 생각한다. 부끄러울 것도 없고. 그걸 받아 들인후로 조금 더 "나"에게, "내 결정"에 자신이 생겼다. 그냥, 나는 그랬다고. [3,116자]
“필패카지노 게임 자소서”에선 자소서 문항을 제 맘대로 대답하는 형식의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진로 고민, 하고 싶은 일과 해야 되는 일 사이에서의 갈등, 부끄러움, 대인 관계 등이 키워드입니다. 기획 의도가 담겨있는 프롤로그를 첨부합니다. 팔로우를 하시면 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