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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전토끼 Jan 05. 2025

고독한 선장이라는 이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책 한번 써봅시다 장강명 카지노 게임 사이트

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밝았지만, 사실 지난 연말부터 그냥 게을러지고 싶었다.



작년에 책도 출간했고, 대형서점에 가도 내 책을 발견할 수 있어서 내심 뿌듯했었다. 그리고 고맙게도 다수의 독립서점에서도 입고를 승인해 주셔서, 이제 정말 카지노 게임 사이트라는 타이틀을 달았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서 온갖 마케팅(?)에도 힘써봤지만, 책이 팔리는 것은 말 그대로 냉혹한 현실이었다. 막상 출판사에서 정산내역을 알려주면, 날도 추운데 마음 한편이 더 추워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런 헛헛한 마음을 안고 내 책을 보러 간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바로 장강명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책 한번 써봅시다였다.



이 책은 간단하게만 요약하면 장르별 작법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마인드셋,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부딪혀야 할 냉혹한 현실(?) 정도다. 일러스트 표지와 오렌지빛 디자인이 헛헛한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 안아주는 것 같아 일단 구매했다.



이 책의 리뷰는 일일이 내용을 요약해서 작성하기보다는 책을 출간한 인지도 낮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관점에서의 주관적인 리뷰로 써보려고 한다. 작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한 번쯤 구매해서 읽어보시길 권장한다.



일단, 이 책을 쓰게 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의도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책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서"라는 마인드로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들이 나왔으면 좋겠고, 사람들에게 다양하고 많은 책이 읽혔으면 좋겠다."라는 관점에서 이 책을 썼다는 점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답다'라는 수식어가 절로 나오게 했다.



사실, 출판시장이 거의 사장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출판사마저도 북클럽과 같은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서 출판하는 것이 이미 트렌드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또한, 지역의 대형서점들이 줄폐업을 하면서 출판시장의 수익 악화를 목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책을 쓴다는 것, 카지노 게임 사이트라는 직업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수없이 해봤었다. 또한, 재능이라는 이 무시무시한 단어를 생각하며, "재능이 없는데 허세를 부리고 있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바로 나인가?"라는 질문도 말이다.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해준 책이 <책 한번 써봅시다였다.



이 책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재능이 없어도, 일상의 소소함 혹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에서 자신만의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다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수많은 작법서를 독파하는 것보다 자신만의 진정성을 담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낼 수 있다면, 언젠가는 독자들이 그 진정성과 책의 가치를 알아봐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관심 있고,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에세이부터 소설, 논픽션까지 어떻게 접근해서 써야 하는지를 매우 정교하고 세밀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 가장 좋은 점은 "이게 무조건 답이니까 이대로 써라"라는 느낌보다는 " 내 경우에는 이러한데, 이것을 참고해서 너만의 방법을 꼭 찾아야 해"라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아울러, "이 책을 보고 있다고 해서 글이 써지는 것은 아니니, 직접 글을 써봐라!"라는 충고를 보고 나한테 하는 소리인가 싶어서 뜨끔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 싶었던 부분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생활(루틴) 관리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왜 써야 하는가?"의 질문에 대한 본질적인 답변이었다.



나 역시 카지노 게임 사이트라는 공통적인 직업을 가졌다 보니 규칙적인 루틴을 가지지 않으면, 생활 자체가 무너져 버린다는 말에 1000% 이상 공감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하루 평균 6시간 정도 글을 쓴다고 한다. 물론 생각하고 자료 찾는 것 등의 활동도 포함이다. 여느 직업인들처럼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1년 동안 총 근무시간을 스스로 정해서 하루 단위로 시간을 정하는 것을 보고, 나 역시도 저런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계획적으로 꾸려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잘 나가는 사람이 더 부지런한 건가..



마지막으로는 "왜 써야 하는가?"에 대한 심오한 질문에 대해 본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매우 유쾌하면서도 명쾌하게 답변을 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라 함은 세상과 유리되어서 본인만의 세계에서 갇혀사는 예술가" 정도로 생각하지만, 이 책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오히려 "세상의 모든 일,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기술발전과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글로써 자기만의 방식대로 풀어나가야 하는 사람들은 써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인 부록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글을 쓰는 사람들은 글자라는 망망대해에서 저마다의 고독을 가지고 배를 해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단행본 이상을 낸 사람들을 선장이라고 비유하는데, 그렇게 치면 나도 작은 통통배 선장 정도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은 왜 책을 쓰는지(바다로 나가려고 안달 나는지) 이해를 못 하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뱃사람)들끼리의 연대는 매우 끈끈하지만 한편으로는 경쟁을 하는 관계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나중에 이 배가 언젠가는 난파되어서 죽을 수도 있고, 더 크고 신형인 배(기술발전, 예:인공지능)가 나타나서 도태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걸작을 쓰고 싶다는 야심(?)을 "바다 가장 멀리 나가서 죽고 싶다"라는 비유로 이 책을 마무리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독, 독선'이라는 뉴미디어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 단어들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나 역시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이전에는 회사를 다니던 평범한 회사원이어서, 어쩔 때는 회사 생활이 조금은 그리워질(?) 때가 있기도 한다. 이래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라면 무릇 이 고독과 독선을 즐기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고유성임을 알게 되었다. '독선'이 있기에 '나만의 방식'으로 어떤 소재든 글로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힘들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서의 고유성을 바탕으로 계속 글을 쓰면서 책을 내려고 시도해야 한다. 아울러, 다른 사람의 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읽으면서 서평을 소소하게 남기는 것도 출판 생태계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는 일이다.



이 책을 덮으면서 언젠가는 글자라는 심오한 바다에서 범선을 타고 능숙하게 대양을 누빌 수 있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되길 희망한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걸작을 남기고 싶다는 장강명 카지노 게임 사이트님은 벌써 6쇄 인쇄를... 역시 전교 1등이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법인가ㅎㅎ







헤더이미지 Unsplash의 AustinNe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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