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상열 May 04. 2025

책 한 권 끝까지 못 온라인 카지노 게임 당신에게

벌써 5월이다. 5월의 시작인데 연휴가 길다. 오랜만에 가족과 휴식을 만끽하고 있다. 올해 첫 캠핑을 오게 되었는데, 책 한 권만 들고 왔다. 그런데 그마저도 조금 읽고 가방 안에서 잠자고 있다. 시간이 날 때 조금씩 읽으려고 한다. 토지 투자 관련 책인데, 업무 공부도 하고, 다음 책 기획도 할 겸 가져왔다.


한 달에 2번 일요일 아침 일찍 <방구석 책 읽기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독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강원국 작가의 <나는 말하듯이 쓴다 책으로 진행했다. 다른 책보다 1.5배 정도 두껍다. 2주마다 1권 읽기 콘셉트인데, 나도 다 읽지 못했다. 글쓰기와 스피치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 한 장 한 장 정독해야 한다. 오늘 모인 멤버들도 다 읽지 못한 채 같이 나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이 가장 큰 스트레스가 한 권을 다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이다. 200쪽이 넘는 종이책을 언제 다 읽을지 숨 막힌다. 독서법 책이나 강의를 듣고 나서 한 장씩 읽어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 증상이 계속되면 독서에 흥미가 떨어져서 다시는 책과 가까이 하지 않을 수 있다. 나는 이런 사람들에게 책 한 권 끝까지 못 읽어도 좋다고 이야기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책장을 넘기다 덮은 책이 너무 많다. 그럴 때마다 자신을 나무라기도 한다. 책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 읽지 않아도 당신의 마음을 건드렸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문장은 사실 몇 장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자신에게 맞는 몇 페이지만 봐도 충분하다. 그것으로 충분하게 당신 인생에 무엇인가 남겼을지 모르니까. 아직도 책 한 권을 온라인 카지노 게임 읽어야 한다는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남긴다.


첫째, 책은 완독하지 않아도 좋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라인 카지노 게임 목표는 금방 지친다. 한 줄, 한 페이지, 한 챕터라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당신에게 그 책은 이미 충분한 책이다.


둘째, 매일 30분 읽는 습관을 만들자. 새벽 커피 한 잔과 함께 자기 전 조용한 시간에 30분 정도 책을 펼쳐보자. 또는 출퇴근 시간 30분 정도 책과 함께 해도 좋다. 한 번에 많이 읽는 것보다 꾸준하게 읽는 게 더 좋다.

셋째, 자신에게 재미있는 부분부터 보자. 반드시 처음부터 책을 읽을 필요 없다. 목차를 보고 가장 끌리는 부분부터 읽어도 된다. 흥미가 생길수록 자연스럽게 다음 장을 읽거나 안 본 부분을 볼 수 있다.


넷째, 두꺼운 책은 피하자. 벽돌책이라 불리는 책은 처음부터 보지 말자. 에세이, 그림책, 짧은 자기계발서 같은 책으로 시작하면 다음 독서로 연결되기 쉽다. 200쪽 내외 책이 독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섯째, 친구나 SNS에 읽은 부분을 공유한다. 마음에 남는 구절이나 생각을 누군가와 나누게 되면 더 이상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소소하게 친구와 이야기하거나 SNS에 사진 찍고 자신 생각을 나누면 끝까지 읽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오늘도 오전에 한 페이지 읽고 다시 글을 쓰고 있다. 이따 오후에 아이들과 다시 이동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쪼개 조금이라도 꾸준하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일 년에 100권 이상 많이 읽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한 권이라도 조금이라도 읽고 적용하는 것이 훨씬 더 유용하다. 오늘부터 완독에 대한 강박관념은 집어던지자.


매일 쓰는 사람이 진짜 작가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세요!


#독서 #책 #삶 #책한권못읽는당신에게 #황무지라이팅스쿨 #닥치고책쓰기 #닥치고글쓰기 #마흔이처음이라 #자기계발 #에세이 #단상 #황상열 #황상열작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