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이 길 맞는데.."
그레텔의 손을 잡고 가던 헨젤은 당황했어요.
똑같은 나무, 똑같은 풍경.
"오빠 왜 그래?"
그레텔은 의아했어요.
길에 하나씩 떨어트린 하얀 조약돌은
그대로 있었거든요.
상권을 둘러보고 점포를 찾는 일.
상권 분석 사이트,
네이버 부동산,
마이프차
오픈업까지.
다양한 플랫폼들이 세상에 나왔지만
그래도 정말 어려워요.
낮과 밤의 모습이 180도 달라요.
같은 골목 라인인데도
끝과 끝은 하늘과 땅 차이일 수 있어요.
업종에 따라
A급 입지가 C급 입지가 되기도 해요.
시세와 임대료가
타당한지 비싼지도 감이 안 와요.
점포 자리는 유명한 점쟁이도 기피한다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가 있어요.
몇일만에 임차계약을 하면 안 되는 이유예요.
쉽게 점포 제안을 OK 하면 안 되는 이유예요.
상권분석은 감에 의존해서는 안 돼요.
그렇다고 플랫폼과 숫자만으로도 부족해요.
발품을 팔면서
내 아이템에 맞는 점포와
고객 동선을 찾는 일,
마치 카지노 쿠폰같이 알쏭달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