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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오 Apr 20. 2025

당신도 포기할 이유를 미리 대기시켜 놓나요?

생각보다 닥친 일들은 순리대로 흘러갑니다.

카지노 가입 쿠폰가 너희들을 앞에 두고도 노트북에다 맨날 뭘 끄적대는지 쳐다도 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지?

튼튼이는 이제 7살이니 아직 카지노 가입 쿠폰 품을 많이 찾고.

카지노 가입 쿠폰 뭐 해? 이 소리를 무한반복 하면서 카지노 가입 쿠폰를 방해할 때가 많잖아.

그럴 때마다 너의 7살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지금 너와의 추억도 양보해 가며 이렇게 노트북을 켜는 게 맞는 걸까 미안할 때도 많아.


왜 갑자기 카지노 가입 쿠폰는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걸까?

4년 전 갑자기 찾아온 아빠의 퇴사로 카지노 가입 쿠폰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마음 한 구석에 ‘불안’이란 감정을 계속 가지고 살아왔던 거 같아.

안정적이고 월급도 많이 주는 회사를 박차고 나온 아빠를 한동안 마음속으로 미워하고 있었지. 그때부터 카지노 가입 쿠폰는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메뚜기처럼 열심히 점프하면서 살아왔는데,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카지노 가입 쿠폰가 뭘 잘할 수 있는지,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


그러다 1월 18일 <카지노 가입 쿠폰의 유산을 만나고 신기하게 매일 글을 쓰고 있더라?

물론 쉽지만은 않았어.

그런데 힘들다고 하면서도 기어이 새벽에 일어나서 글을 쓰는 만지고 다듬고 이 과정을 반복하는 걸 보고 카지노 가입 쿠폰가 하나 깨달은 게 있어.


간절하면 하는구나.

카지노 가입 쿠폰는 너무 간절했던 거야.

너희들을 지켜야 하고 잘 키우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카지노 가입 쿠폰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는 걸 깨달았거든.


너희들이 깰까 봐 진동모드로 해놓은 새벽 알람을 가끔 못 들은 척 끄고 싶은 유혹도 많았어.

눈도 안 떠지는데 몸을 일으키고 글을 쓰고 안 읽히는 책을 펴고.

이 과정들을 겪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는데

그 기저에는 너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먼저더라고.

그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너희들.

그런 너희들에게 카지노 가입 쿠폰는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고

나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는 강렬한 이끌림에 어느덧 3 달이라는 시간이 흘러갔네.


이번 주는 이사한다고 카지노 가입 쿠폰가 정신없었던 거 특이도 잘 알지?

튼튼이야 카지노 가입 쿠폰랑 같이 왔다 갔다 하면 되는데 기특이가 새로운 길로 학교를 잘 가는지 카지노 가입 쿠폰는 내심 걱정이 되었어. 근데 알려준 대로 잘 찾아가는 너를 보고 어찌나 뿌듯하던지.


카지노 가입 쿠폰가 웃긴 에피소드 하나 말해줄까?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에서 일산으로 이사오던 날. 카지노 가입 쿠폰집은 학교 바로 앞에 엎어지면 코 닿을 1분 컷이었거든. 카지노 가입 쿠폰방 베란다에서 학교 운동장이 보였으니까.

그런데 운동장을 가로질러서 집으로 가려던 그 순간, 주번이 카지노 가입 쿠폰를 제지하는 거야.

그쪽 길로 가면 안 되니까 후문으로 돌아서 가라고.

그 말을 듣고 눈앞에 카지노 가입 쿠폰집이 보이는데 뒤로 돌아서 후문으로 가니까 집으로 어찌 가야 하는지 모르겠는 거야. 그래서 정말 엉뚱한 방향으로 다른 아파트들 사이를 비집고 한 시간은 그 동네를 헤맸어.

다 똑같이 생긴 아파트들 사이에서 이 집이 내 집 같고 저 집이 내 집 같았거든.

우여곡절 끝에 다행히 카지노 가입 쿠폰가 사는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긴 했는데 그 와중에도 옆동을 찾아가서 벨을 누르더라고. 그리고 다시 우리 집을 찾아갔을 때 그 안도감이란.


헤매지 않고 학교도 씩씩하게 가는 기특이를 보고 카지노 가입 쿠폰는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

카지노 가입 쿠폰는 6학년때도 그렇게 헤매었는데 말이야.


이사가 됐던, 너희들이 가야 하는 병원 스케줄이 됐던

사실 그것들은 카지노 가입 쿠폰가 하려는 일에 변명거리가 처음부터 되지 않았어.

결국 카지노 가입 쿠폰의 걱정보다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고 너희들도 이 집에 금세 적응했으니까.


카지노 가입 쿠폰가 작년에 돈을 벌겠다고 한 달에 50만 원씩 6개월 동안 투자하면서 배운 유튜브는 결국 ‘포기’로 끝나버렸잖아. 두 달 연달아 디스크 파열로 입원, 편도선 제거 수술로 전신마취 입원.

그렇게 아프면 모든 것들은 내려놔도 된다고 카지노 가입 쿠폰는 당연하듯 ‘포기’를 합리화시켰어.


그러다 카지노 가입 쿠폰의 공부를 이끌어주시는 지담의 카지노 게임 추천스토리의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했단다.

정신이 나약해지면 몸도 나약해지고 포기하게 될 이유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따라온다는 걸 알게 됐지.

아, 그동안 나를 시험하려는 악마의 속삭임에 카지노 가입 쿠폰는 항상 백기를 들고 이끌려 갈 준비를 했더라고.

그래도 이렇게 도전해 본 게 어디냐며 나 자신을 위로했어.


<카지노 가입 쿠폰의 유산에서 ‘리더’라는 타이틀을 잡고 글을 쓰겠다고 선포했을 때

카지노 가입 쿠폰는 리더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

나 자신부터 우뚝 세우고 타협하지 않는 것.

어떤 이유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기준을 카지노 가입 쿠폰 스스로 만들어야 했어.

닥쳐올 일들이 쓰나미처럼 카지노 가입 쿠폰를 휩쓸고 작년에 도전했던 유튜브처럼 ‘포기’의 길로 가면 어쩌지 라는 걱정도 어찌 보면 악마의 속삭임에 불과했던 거지.


주어진 환경이 내 행복을 결정하도록 놔두지 마세요.
스토아학파는 외적인 일이나 타인은 우리가 어떻게 살지, 더 나아가 살지 말지에 영향을 미칠지언정 우리 삶을 망칠 힘은 없다고 했습니다.
내 삶은 오직 나만이 망칠 수 있어요.
통제할 수 없는 일로 괴로워하거나 할 수 있는 행동을 못하는 것으로 말이에요.(주 1)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내 갈길 가면 된다.

그래, 올 테면 와봐라.

카지노 가입 쿠폰는 마음가짐을 고쳐먹게 되었어.


살면서 이토록 간절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카지노 가입 쿠폰는 글쓰기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 중이야.

이 과정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카지노 가입 쿠폰는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희들이 카지노 가입 쿠폰 마음속에 있거든.

그 사랑의 힘으로 카지노 가입 쿠폰도 카지노 가입 쿠폰를 이겨볼게.

부족한 카지노 가입 쿠폰지만 늘 사랑한다(아빠도 안 하는 말인데) 말해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해.




주 1 인생이 막막할 땐 스토아 철학/ 요나스 잘츠게버/ 시프



[환오 연재]


월요일 오전 7: [주부지만 요리를 못하는 요똥입니다]

화요일 오전 7: [! 나랑 친구 해줄래?]

수요일 오전 7: [환오의 도전, 카지노 가입 쿠폰의 유산 2]

목요일 오전 7: [공대생이지만 경리만 10년 했습니다]

금요일 오전 7: [거북이 탈출기 두번째 이야기]

토요일 오전 7: [구순구개열 아이를 낳았습니다]

일요일 오전 7시 : [환오의 도전, 카지노 가입 쿠폰의 유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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