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만 13년 카지노 쿠폰를 그냥 두기가 아까웠다. 열심히 쓴 카지노 쿠폰인데 독립 출판으로 끝내긴 아쉬운 마음에 출판사를 찾아보다가, 마침 원하는 출판사가 있어 연락을 해보니 카지노 쿠폰의 일부 혹은 전체를 메일로 보내면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부랴부랴 카지노 쿠폰의 일부를 정리하여 메일로 보내고 지금 막, 브런치를 열어 글을 쓰는 중이다. 내 책을 본 아이들은 대부분 감동이라며 좋아하곤 했는데 여전히 대중들에게는 지극히 개인의 이야기일 뿐이라 출판 카지노 쿠폰로 채택이 되지 않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 망설이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일단 뭐라도 도전해 보아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전송 버튼을 눌렀다. '죄송합니다만 우리 출판사의 방향과는 맞지 않습니다....'라는 메일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일단, 마음을 비우고 있기로 한다.
굳이 이렇게 갑자기 카지노 쿠폰를 투고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다시 묻는다면 어제 광화문 교보문고에 간 것에 큰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들과 동아리 활동으로 다녀온 교보문고엔 여전히 책들로 가득하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곳 매대에 내 책이 놓인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 충동적으로 투고한 것도 맞다.
기다리는 동안 나는 또 오늘 분의 삶을 살아가야지. 어떤 소식이 들리든 전하고자 한다.
빠르면 빠른 대로 느리면 느린 대로.
그러니 모두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