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인간
인스타 카지노 게임 추천 실패담
인스타그램 새 계정에
아이패드로 그린 카지노 게임 추천들을 올린 적이 있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에 대한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었기에,
솔직히 말해거의 습작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나는
사람들이 테크닉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주목해 주기를 바랐는데,
하지만 찾아오는 사람도,
좋아요를 눌러준 사람도
별로 없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을 그리는 것이 내 취미인가 하면
사실 그렇진 않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일에 가까웠다.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누군가 공감해 주기를 바라는 일은
단순히 취미라고 하기 어렵다.
그래서
그만뒀다.
보상 없는 일을 계속하는 건
어쩌면어리석은 일 아닌가?
그럼에도 미련이 남는 건,
창의력을 쏟아부을 만한 일이
내 업무에서도
삶 어디에도없기 때문일 것이다.
SNS에서쉽게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사진을 보고
좋아요를 수 있는 세상인데,
난 왜 이렇게 공감받지 못하는 걸까?
내 존재는
이 세상에서 고작 1/N 밖에 가치가 없는 것일까?
그보다 못한 것은 아닐까?
그런 질문들이
의미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끔은,
허공에,
툭 던져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