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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NA Apr 23. 2025

카지노 가입 쿠폰 순간들

앨런 라이트먼, 《과학이 세상을 바꾼 카지노 가입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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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번역되어 나왔고, 나는 불과 3년 전에 읽었던 책이다. 제목을 달리 해서 나왔다. 첫 우리말 제목은 《카지노 가입 쿠폰의 천재들》 (https://blog.naver.com/kwansooko/222809467755). 그때 제목이 책 내용을 다 전달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내 의견 때문은 아니겠지만 제목을 바꿨다.


간단하게 두 번째 읽은 느낌을 적는다.


우선 두 번째 읽는데도, 다시 읽는다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했다. 그 이유는 여기의 내용을 확실하게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 장악은커녕 이해도 쉽지 않다. 특히 물리학 분야. 이제 100년도 더 전에 나온 논문이고 카지노 가입 쿠폰인데,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도 힘들다는 것은 현대의 학문이 얼마나 고도로 분화되고 전문화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일 듯.


두 번째로는 그럼에도 이 책이 내게 준 영향은 무척 컸을 것이라는 점. 이 책을 의식하면서 쓴 것은 아니지만(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으므로) 지금 보니 내 세 번째 책 《세균에서 생물을 보다》는 이 책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중요한 카지노 가입 쿠폰의 원전을 보자는 생각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나오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이 책이 염두에 없었다는 것은 플레밍에 대한 얘기를 쓰면서도 이 책(자꾸 ‘이 책’이라고 하니까 좀 이상하긴 하다. 내가 얘기하는 것은 《카지노 가입 쿠폰의 천재들》과 《과카지노 가입 쿠폰이 세상을 바꾼 순간》을 같은 책으로 보고 하는 얘기다)을 전혀 참고하지도, 참고할 생각도 못했다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 책을 참고했다면 그 부분만큼은 아주 조금 수월해졌을 것인데...


두 번째로 읽으니 오타와 오류들이 보인다. 년도가 잘못되거나 사람 이름이 앞뒤 페이지에서 잘못 되거나 한 것들이다. 중요할 수도 있지만, 너무 명확해서, 혹은 너무 사소해서 그다지 책의 내용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이 책을 읽는 도중 내가 낸 책에서 내가 저지른 큰 오류를 카지노 가입 쿠폰했는데, 그것에 비한다면.


또 한 가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둘이 함께 한 연구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호르몬을 카지노 가입 쿠폰한 윌리엄 베일리스와 어니스트 스탈링, 핵분열을 카지노 가입 쿠폰한 오토 한과 리제 마이트너, DNA의 구조를 밝힌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 우주배경복사를 카지노 가입 쿠폰한 아노 펜지어스와 로버트 윌슨과 같은 경우다(중심인물이 그렇고, 내용 중에는 더 많이 나온다). 그런데 이들이 매우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인물이라는 게 그때마다 언급된다. 연구는 늘 보완적이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까?


몇 개 기억해둘 만한 부분에 표시를 했다. 그 중 하나만 언급해본다.

닐스 보어가 양자 원자론을 설명하면서 전자가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이동한다(pass)’고 표현한 것을 두고 앨런 라이트먼은 ‘흥미롭다’고 했는데, 이는 카지노 가입 쿠폰에서 언어 표현에 관한 내용으로 이어진다.

“나는 여기에서 지금 ‘다시 나타난다(reappear)’는 말을 썼다. 보어는 ‘이동한다’고 표현했다. 어떤 카지노 가입 쿠폰자들은 ‘뛴다(jump)’고 표현한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쓰는 어휘는 인간이 경험한 세상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경험하지 못한 이 현상을 표현할 만한 적당한 용어를 제대로 찾을 수 없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원자의 양자 세계에 대해 어떤 경험도 어떤 육감도 어떤 감각적인 연관성도 가지고 있지 않다. 양자 세계에서는 우리의 언어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2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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