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알베르게에서
숙소를 정하고 주소를 적어 6유로를 봉투에 남아 동키 서비스 준비 하는데 한 시간은 걸린 것 같다. 배낭을 지정 장소에 놓고 돌아와 비로소 식어버린 아침을 먹는다.
이곳은 카지노 가입 쿠폰 소굴이다. 카지노 가입 쿠폰 수다가 재밌어서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어 도찰을 하고 몇 자 적어본다.
두 명의 카지노 가입 쿠폰는 이 바의 붙박이 같아 보인다
어제도 계시던 분들이다. 주인 카지노 가입 쿠폰는 자주 자리를 비웠다. 내가 2층에서 내려와 주인을 찾는 기색이보이면 카지노 가입 쿠폰이 "어이, 호세"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주인 할배 이름을 알게 되었다.
호세할배의 알베르게는 동키서비스를 서두르면서 고르게 된 숙소다. 배낭을 다음 숙소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동키라고 불렀다. 진짜로 당나귀 등에 배낭을 실어 나르는 것은 아니었고 우체국에서 배송을 한다고 했다. 그래서 동키 서비스에서도 숙소 주소를 적을 때 우편번호를 써야 한다고 해서 우편번호를 찾느라 또 한바탕 소란이 있었다. 아침마다 낯선 주소에서 우편번호 찾느라 생난리를 피고 있다.
아침에 배낭을 동키로 보낸 곳이 바로 알베르게였다. 후기가 좋아 선택했고, 배낭을 쫓아 이곳에 왔다. 숙소 설명에서는 이곳에는 순례객들이 그린 그림이 있다고 했다. 아마도 오래된 건물, 사람들의 투박한 정서가 순례객들의 마음을 건드렸을 것이다. 죽치고 있는 이 카지노 가입 쿠폰에게 맥주 한잔씩만 돌려도 종일토록 재밌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쏟아질 것이다. 어젯밤 문득 코엘료도이런 카지노 가입 쿠폰 이야기를 받아서{연금술사}가 탄생지는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오늘은 villar de Mazarife 에서 hospital de orbig 까지 15km를 걷는다.
평지를 걸을 것이며 고대 다리가 있는 마을에 도착할 것이라고 메모가 되어 있다.
내가 걷는 까미노는 직접 짰다. 나만의 길을, 나만의 속도로 걷는 까미노다.오늘은 걷는 길이 짧아서 한껏 늦장을 피우고 있다. 말을 몰라서카지노 가입 쿠폰 주름진 표정에서 읽어내는 감정들이 오히려 재밌다. 조금만 더 구경하다가 출발해야지.
지금 시간은 오전 9시 조금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