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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놀아보기는 또 처음이네
민간인 되고 18일째. <부경대 상담심리전공 원우회에 참석했다. 사람공부하시는 분들답게 공감과 경청을 기본 옵션으로 장착하신 분들이었다. 생경하면서도 편안했다. 내 말 한마디 표정 하나도 흘리시는 분들이 아니실꺼라는 생각에 묘한 긴장감?을 가졌다. "그럴 수도 있지.." 하라는 아내 조언이 작동하는 걸 느꼈다. "그래 그럴 수도 있지~"
치유의 숲에서 시작된 1박2일의 여정을 알차게 마쳤다. 짧은 백일몽(白日夢)을 꾸고 난 기분이다. 이번 생에서 이런 적은 없었다. 유년기 소풍도, 청소년기 수학여행도, 청장년기 각종 야유회도 다 가봤었지만 이번과는 달랐다. 끊임없는 소통과 교제의 흐름이 있었다. 공감과 응원의 물결이 차고 넘쳤다. 그 흐름에 올라탔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놀았다.
집에 오는 길..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말이 없다. 월요일 출근이 어찌 부담이 안되겠는가! 일요일 저녁에 사무실 들어 가던 그 짓을 나 역시 안 해 본것도 아니니.. 심적 부담? 정도면 다행이다. 픽 웃는다. 이게 무슨 해괴한 생각인가. 여기가 군대인줄 아는가! 태풍이 오면 72시간 전부터 대기태세 발령에 묶이던 그 시절이 아니다. "그럴 수도 있지." 한다.
요즘 현관문 앞에 택배로 연일 책이 도착한다. YES24 포인트가 제법 쌓인다. 옛날부터 그랬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읽지는 않아도 책은 꼭 산다. 덕을 보는 건 언제나 나였기에 말은 안한다. '공부는 지식으로 쌓이지만, 지혜는 삶에 쌓인다.' 사람노릇과 '놀자치료'가 의미하는 바를 조금씩 경험하며 삶으로 체화한다. 더이상 잃을 건 없다.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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