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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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Feb 06. 2025

요가를 하며 카지노 쿠폰한 것들

feat. 자비 그리고 건강한선택




어떤 상황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때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비난하는 마음이다.

타인을 향해서든 나를 향해서든. 누구나 다 그런 상황에서는 비난을 하게 된다는 것을 떠올리자. 누구나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상황은 벌어졌고, 이제 남은 건 나의 선택문제다. 더 건강한 선택을 하면서 나 혹은 타인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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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에 둘째언니랑 조금 다퉜다.설날에 내린 폭설때문이었는데 나의 비난이 향한 첫번째는 하늘에서 내린 (죄없는)눈이었고, 두번째 비난 상대는 둘째언니였다.

사건인 즉슨, 시골집이 너무 추워서 둘째카지노 쿠폰 부부네가 설날전에 셋째카지노 쿠폰 집에서 자고, 설날아침 엄마집으로 오려는데 밤새 밖에 세워둔 차에 창문이 열려있어서 밧데리가 방전되었던 것. 눈쌓인 도로를 지나서 집까지 걸어오겠다는 카지노 쿠폰 부부를, 호기롭게 태우러갔다.호기를 부렸던 까닭은 당일새벽, 제설차량이 다니는 것을 보고 내차 창문도 얼었을세라 예비운전을 해봤기 때문이었다. 동네 한바퀴를 지나 시내까지 갔었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나 예기치 못한 곳에서 생기는 법.집에 고이 주차해둔 차를 후진으로 빼려는데 아주 아주 미세하게 경사가진 곳에서 차가 빠져나오질 않는거다. 앞바퀴가 애먼 공회전이 계속되고, 아무리 눈을 치워도 전진도 후진도 할수없는 상황.

앞바퀴 공회전을 지켜보던 옆집 아저씨가 이렇게 된이상 렉카가 와서 들어야지만 해결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도와줄수가 없다고.


자고 있는 넷째형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따 집에 가서 빼줄테니 그냥 헛바퀴 돌게하지말고 가만히 기다리라는 것. 가만히 기다릴 성격이 아니라 혼자 눈도 파보고, 후진도 해보다 슬슬 화가나기 시작했다.

그때 걸려온 둘째카지노 쿠폰 전화.괜히 카지노 쿠폰를 탓하면서 화를 냈다.


"내가 태우러 오라고 한것도 아닌데 지가 태우러 온다고 했으면서 정말 황당하다" 며,

언니는 어이없어 했다. "이미 거의 다 걸어왔으니 데리러올카지노 쿠폰하지마"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고 언니 말대로 10분이 좀 지났을까, 언니 부부가 도곡리마당에 도착했다.

물론 언니가 데리러 오라고 한건 아니지만, 내게 전화를 걸었다는 그 행위자체에서 나는 언니가 '내가 언닙부부를 태우러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읽었다, 고 카지노 쿠폰했다.

(카지노 쿠폰는 아니였다고하니할말은 없지만)


설상가상으로 위급하다 카지노 쿠폰하는때 전화를 받지않는 애인에게도 화가 뻗쳤다.

분명히 내 차가 빠져서 낑낑대고 있었던게 우리의 마지막통화였는데 그 이후 상황파악도 하지않고 어딜 간건지, 내리 네통화나 전화가 불발되었다. 모든 화를 담아 그에게 쏟아냈다.

그는 방전된 휴대폰을 충전해두고, 샤워를 했다고 했다. "나라면이란 말을 안하고 싶은데ㅡ 자기는 내가 아니니까. 근데 나라면 자기가 눈밭에서 차가 빠져서 낑낑대고 있는걸 알았으면 핸드폰 충전한채 샤워하러 가진 않았을꺼야, 어떻게든 해결됐는지 물어봤을거라구" 억지스러울수있지만 당시의 내 마음은 그에게 서운했다.


형부는 오자마자 마당에 눈부터 쓸고 내 차 근처 눈을 치워주었다. 이윽고 나타난 큰형부 주도하에 내차는 무사히 눈쌓인 경사지를 빠져나올 수 있었고, 넷째형부도 이어서 도착했다.


한바탕 눈을 쓸고 아침밥을 먹고나서 점심에 먹을 만두를 빚으면서 둘째카지노 쿠폰가 형부에게 말했다.

"여보 앞으로 저년하고 놀지말자. 근데 여보는 왜 쟤 차앞에 눈도 치워주고 계속 놀아주는거야, 저딴애를?"


늘 그렇듯 형부는 허허, 웃으며 만두를 빚었다.

설날 아침 괜한일로 애인에게 화를 내고 카지노 쿠폰 기분도 망치게 한것 같아, 후회됐다.


그리고 벌써 일주일이나 지난 오늘,

카지노 쿠폰시간에 자비, 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면서 스스로를 사랑하고, 비난하는 마음을 멈추고 나를 위한 건강한 선택을 해보자는 박예진 쌤 (슬로우 카지노 쿠폰, 삼전점) 이야기를 들으며 설날 언니와의 에피소드가 생각났다.


나에겐 에피소드지만, 카지노 쿠폰에게는 억울하고 화나는 사건으로 기억될 폭설이 내린 설날의 추억이 말이다.

늦지않았다면 미안하단말을 전하고 싶네~

미안해 카지노 쿠폰.



필요없어, 너랑 상대안해.

라는 카지노 쿠폰 말이 들리는듯하다. 카지노 쿠폰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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