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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1주년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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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네가 없는 봄에도
네 방 창가의 목련꽃은 피고
학교 운동장엔 벚온라인 카지노 게임 날려
우리가 걸었던 산책로엔
제비꽃 민들레 어여쁘고
네가 놀던 놀이터엔
라일락 연보랏빛
곱게도 피어온라인 카지노 게임구나
꽃은 모두 돌아와
봄이 된다
너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봄밤을 헤매이느냐
봄이라도 밤은
어둡고 추운데
작은 몸 감싸줄
따뜻한 이불
덥고 있는지
봄은 돌아와
여기 있는데
엄마아빠의 봄은
어디에도 없구나
어디서
떨고 있지 않니
밥은 먹었니
우리 아가야
걱정 말아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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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비에도 피어온라인 카지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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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보는 모든 꽃에
제가 있어요
엄마가 맡는 꽃향기 속에
제 숨결이 있어요
내 곁에서 나비가 날고
꿀벌이 노래해요
작은 새들이 날아오르고
햇살이 손을 뻗어
제 어깨를 따사롭게
꼬옥 안아줘요
엄마가 사준
내 운동화
한 번도 신지 못한
내 운동화에
꽃을 심어주세요
그 민들레 속에
그 제비꽃 속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 날마다
피어날게요
엄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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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모든 계절
우리 만나요
바람이 불어와
엄마아빠
찬 눈물을 닦아주면
우리 이제
웃으며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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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고
향긋한
봄온라인 카지노 게임요
흐드러진 수양벚꽃_사진 남효정#세월호 #세월호 11주년 #아이들 #꽃
*어제 쓰기 시작한 시를 오늘 아침에 마무리하여 올립니다. 오늘은잊지 않으려 시를 발행합니다.
*어제는세월호 11주년이었습니다. 늘 가슴속에 살아 숨 쉬는 그 아이들을 기억합니다.
2025년에도 고요하게 성실하게 쓰고 꾸준히 성장하는 작가가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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