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 핸리 데이비드 소로우. 강승영 옮김/502page
저서 《카지노 게임》에나오는호수는 미국매사추세츠콩코드에 위치한 연못으로, 약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북미 일대의 빙하 계곡이 후퇴하면서 형성된 빙퇴호이다. 최고 수심은 31 m 면적은 약 25헥타르로 미국 국내에서는 비교적 작은 연못이라고 한다. 자연친화적 삶을 추구했던 미국의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가 이곳에 오두막을 짓고 머물며 글을 썼던 것으로 유명하다. 오늘날에는 매사추세츠 주정부에 의해 카지노 게임 호수 주립 보존 구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소로는카지노 게임의 책에서 자신이 연못의 숲에서 살았던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하기 위하여,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일을 과연 배울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하여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때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기 위해서라고 썼다. 이 책은 남편이 읽고 직장의 주변 분들과 의견 나눔을 했던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자연에 대해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주변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면서 남편이 권해 준 책이다. 그래서 읽게 되었고 오래 기억하고 싶어 리뷰를 쓰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소로우는 1845년 미국 북동부 메사추세추 카지노 게임 호수 주변에 소박하고 원시적인 삼림 생활을 통하여 인습에 구애받지 않은 새로운 삶을 실험했다. 통나무 집을 짓고 밭을 일구고 물고기를 잡으면서 2년 2개월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할 기회를 가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불후의 명작이 될 카지노 게임의 핵심 부분을 집필했다. 하버드 대학 졸업 후 전문 직업의 길을 가기보다 측량 일이나 목수 같은 육체의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는 평생을 그 어떤 것에도 속박되지 않으며 자유로운 인간의 길을 탐닉하면서 독특한 필치로 저서를 완성했다. 생전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세기에 들어와 읽히기 시작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그것은 뛰어난 산문으로 인정을 받게 된 문장과그가 19세기에 살았지만 미래를 바라본 깊은 통찰력을 가졌기 때문일것이다. 독창적인 사상가로 독자들에게 말을 건네고 충고하고 격려하면서 사람들 가슴에 무한한 감동을 주는 살아있는 글이기 때문이라고 옮긴이 강승영은 전했다. 그러면서 소로우의 대표작 <카지노 게임에는 최소한 네 권의책이 들어 있다고 정리해 주었다.
첫째, 이 책은 <로빈슨 크루소 같은 모험기로 읽을 수 있다. 저자가 어떻게 온갖 문명사회의 편의를 벗어던지고 숲 속에 들어가 원시생활을 하면서 마치 개척자와 같이 자연환경에 대처해 나가는가를 지켜본다. 그가 의식주 문제와 그 밖의 많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배출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소박한 삼림 생활에서 다양한 만족감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자연 묘사에 있어 미국뿐만 아니라 서양 문학을 통틀어서도 <카지노 게임을 따를 만한 작품은 없을 거라고 한다. 계절이 바뀌면서 변화하는 카지노 게임 호수 및 주위 숲의 모습, 또 그 속에 사는 온갖 동식물이 생생한 필치로 그려져 있다. 셋째, <카지노 게임은 <걸리버 여행기처럼 사회에 대한 통렬한 풍자서이다. 소로우는 사회의 통념에, 특히 세속적인 성공 개념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누구보다도 명확히 물질문명의 폐해를 내다보았다. 산업의 발전이 인류에게 안락과 행복을 가져올 것이라는 19세기의 일반적인 기대감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카지노 게임은 최초의 '녹색 서적'이 아닐까 한다. 소로우는 이 책의 도처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산업의 발달로 자연이 훼손되어 가는 것을 가슴 아파하고 있다. 그래서 소루우가 최초의 환경보호자였을 거라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자는 카지노 게임 호숫가의 숲 속 집에 2년 2개월을 살면서 책을 쓰게 되었다. 그러다가 도시로 나와 살 때 주변 사람들이 그곳에서 생활했던 것들을 자주 묻게 되면서 떠올리게 되었다. 무엇을 어떻게 먹고살았는지, 외롭고 무섭지는 않았는지, 수입 중 얼마를 자선 사업에 썼는지, 그리고 대가족의 가난한 아이들을 몇 명이나 먹여 살렸는지 알고 싶어 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정리된 내용 즉 책을 통해 알려 주려는 의도가 있었다. 저자는 평소 일을 명확하게 처리하려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소로우의 직업은 조타수와 선장을 겸하며, 선주와 보험업자도 겸했다. 그리고 회계를 맡아하며 수신한 편지를 읽고 발송한 편지를 쓰는 일도 했다. 밤낮으로 수입 상품의 하역 작업을 감독했으며, 하역 작업이 해안에서 이루어지므로 선박들과 통화도 해야 했다. 시장에 물건을 공급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상품을 발송해야 했다. 해도를 연구하고 암초의 위치와 새로운 등대와 부표의 위치를 확인하며 항상 대수표를 수정하기도 했다. 게다가 대모험가들과 상인들의 전기를 연구하며, 세계적인 과학과 보조를 맞추었고, 수시로 재고조사와 현황파악 업무를 보았다고 한다. 그가 하는 일은 능력 한계를 시험하는 일이었으며, 광범위한 지식이 요구되는 문제들이었다고 토로카지노 게임.
소로우는 삼나무 숲을 찾아가기도 했으며 늪을 찾기도 했다. 나무 이끼가 가문비나무에서 꽃 줄처럼 늘어져 있고, 둥근 탁자인 버섯들이 땅을 덮고 있다고 적었다. 늪에는 패랭이꽃과 산딸기 나무가 자라며, 감탕나무 열매는 너무나 아름다워 집에 갈 생각을 잊게 만든다고 했다. 게다가 사람이 따 막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이름 모를 금단의 야생열매들이 소로우의 눈을 부시게 하고 유혹하기도 했다. 소로우는 특이한 나무들을 찾아자주 보러 다니며 관찰했다. 검정자작나무는 직경이 2미터쯤 되는 잘생긴 나무 몇 구루가 자생하는 걸 목격했다. 노랑 자작나무는 황금색의 헐렁한 조끼를 걸친듯한 모습이며 검정자작나무와 같은 향기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말쑥한 줄기에 이끼가 덮여있는 너도밤나무는 이 지역에 단 한 군데 작은 숲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소로우는 이 근처에서 산비둘기를 잡으려고 너도밤나무 열매를 미끼로 썼는데, 물고 가다가 떨어뜨린 것이 너도 밤나무 숲이 생긴 유래라고 들려주었다. 저자는 이나무를 쪼갤 때 은빛의 나뭇결이 빛나는 것이 보기에 참 좋다고 했다. 높은 돛대 같은 소나무와 폰테로 사소 나무도 있으며 완벽한 솔송나무가 숲 가운데 서있다고 표현하였다. 그는 그곳을 지나면서 사과를 훔치기도 하고 개울을 뛰어넘어 사향쥐와 송어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가는 도중에 소나기를 만나 30분 동안을 소나무 아래서 나뭇가지를 여러 개 얹고 손수건을 비를 막기도 했다. 소로우가 표현하는 글을 읽다 보면 그가 머물고 있는 월튼 호숫가의 숲을 거닐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얼마나 그가 주변에 자생하는 나무를 관찰하고 숲을 사랑했는지, 사랑의 향기가 책 속에서 전해 오는 듯하다.
소로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필요 없는 물건들을 많이 구입해서 오히려 삶을 살아가는 데 방해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가장 현명한 사람들은 더 간소하고 결핍된 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철학교수는 있지만 철학자는 없다고 개탄했다. 철학자가 된다는 것은 심오한 사색이나 어떤 학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가르침에 따라 소박하고 독립적인 삶, 신뢰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소로우는 ‘하루 네 시간 이상 아무 목적 없이 자연과 오롯이 함께하는 산책을 하지 않으면 도대체 어떻게 살아갈지 알 수 없다’고 적었고, 저자 역시 소로우가 걸었던 산책길을 걸어 보았다. 책상과 의자, 침대, 벽난로로만 채워진 그의 소박한 방을 둘러보면서 ‘내가 가지려 하던 것은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이었나’를 스스로 묻기도 했다. 그래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로의 삶에 대한 통찰도 공유하려고 책을 옮기게 되었다. 특히 자연 속에서 탐욕을 버리고 ‘무소유’를 실천한 그를 통해 우리 삶에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나간다. 돈이나 물건의 부족함을 콤플렉스로 여기지 않았던 소로우에게 부족함을 느낀 건 시간이었다. 건강이 좋지 않아 마음껏 읽고 쓸 수 있는 시간을 갈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중한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는지 알면 ‘누구에게도 고용되지 않고,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소로우는 작은 오두막에서 사색하면서 저서 ‘카지노 게임’을 써냈다. 현재는 원래의 오두막 터만 남았고, 굴뚝이 선 자리에는 돌판이 경계선을 따라 돌기둥을 세워 방문객을 위로한다.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로부터 얻는 감동을 섬세하게 묘사했으며, 기록을 넘어 깊은 통찰을 주는 철학적 고전으로 평가받는다.정신적 충만함을 추구하는 소로우의 사상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사람들과 치열하게 경쟁하지 않고 도시를 탈피하여 조용히 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누구에게나 자연과 동화되는 편안한 삶을 살고 싶은 욕구는 언제나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끊임없는 경쟁과 비교로 인해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어머니 품속 같은 자연의 품은 위로와 평안을 줄 것이다. 그러나 실제 그곳에 가서 살라고 하면 여러 가지 갈등을 하게 될 것 같다. 어쩌다가 호수를 거닐고 조용히 지내고 싶은 마음은 있겠지만 일상이 돼 버리면 외롭고 불편함과 부족한 것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자연 속에서의 자립적인 삶에 대한 소로우의 철학적 사색에 깊이 공감은 하지만, 도시 생활과 물질적 풍요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단순한 삶은 상상으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카지노 게임의 책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호수와 숲 속, 그리고 오두막집의 동경일 것이다. 갈망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책을 통해서라도 대리만족을 얻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일 것이다. 정신적인 건강과 자연을 갈망하는 우리에게 소로우의 <카지노 게임은 언제나 위로와 행복감을 주기에 늘사랑받는 책이 되었고
앞으로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