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잘 됐을 텐데...
50대의 부부가 상담을 신청했다.
아내는 자신을 구속하려 드는 남편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고 남편은 그런 아내가 이해 안 된다고 했다.
아내 때문에 너무나 화가 난 남편은 부부상담을 요청했고 풀이 죽은 얼굴로 답답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꾸만 같은 말을 반복했다.
내가 물었다.'지금 말씀하신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카지노 쿠폰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뭐든 잘 됐어요.. 사업도.. 인간관계도.. 가정도..
카지노 쿠폰가 돌아가신 후부터는 아무것도 되질 않았어요.. 친한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서 사업도 실패했고 친구들도 잃었고, 아이들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거기다가 아내도 집밖으로 자꾸 돌아다니는데 아무리 그러지 말라고 해도 선배언니에게 전화만 오면 어린아이들을 두고 막 뛰어나가요. 모든 게 다 실패한 것 같아요.
카지노 쿠폰 계셨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거예요~”
‘카지노 쿠폰 계시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카지노 쿠폰랑 이렇게 힘든 얘기를 나눴을 거고 그분은 분명 좋은 얘기를 해주시고 격려하셨을 거예요”
‘그러면 카지노 쿠폰가 되셔서 힘들어하는 아들에게 얘기해 보시겠어요?’
얘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그의 눈에 벌써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들~! 많이 힘들지? 카지노 쿠폰가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아빠는 아들을 믿어~ 네가 여태까지 해온 것처럼 잘 해낼 거니까..
그리고 힘들어하는 남편을 보면서 외롭고 지친 며느리에게도 잘해주면 좋겠어~”
‘카지노 쿠폰는 아들을 믿는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하시고 싶으세요?’
“무조건 도전해 보겠습니다.”
‘잘하실 수 있을 것 같으세요?’
그의 마음속에 여전히 함께 하시는 카지노 쿠폰를 만나고 나서 다시 카지노 쿠폰가 아들에게 쏟아주셨던 신뢰를 생각해 냈고 그것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그에게는 힘이 생겨났다.
그리고 아내에게 사과했다.
"미안해~ 카지노 쿠폰가 안 계시니까 난 뭐가 잘 안 된다고 생각했고 그런 나를 당신이 무시하는 것 같았고
무능하게 느껴지는 나 자신이기에 당신도 싫어서버렸다고 생각했었어..."
아내가 펑펑 울면서 새빨개진 눈으로얘기했다.
"당신은 떠나신 아버님 생각만 했고 나의 마음은 헤아리지않았어요. 나도 아버님 생각하면 슬프지만
우린 아이들을 키워야 하고 우리 부부도 살아야 하는데 우리에게 관심이 없으니까 외롭고 힘들어서
선배 언니에게 늘 울면서 털어놨어요~ 그 언니는 내 얘기를 들어주었고 나의 답답함과 외로움을 위로해 주었기에 언니를 만나는 것만이 나의 살길이었죠~"
"당신도 외로웠구나... 나도 외로웠었는데..."
남편은 눈물을 찍어내며 아내의 손을 잡았다.
'서로 안아주세요~ 외로움이 도망갈 만큼 따뜻하게~'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게 미안해하며 새롭게시작해 보기로 다짐했다.
초록별쌤의 말: 많은 부부가 자신의 외로움과 싸우며 그냥 살아가고 있어요..
진심을 담아서 부부가 소통을 할 수만 있다면 외로움을 이해받는 게 쉬워질 텐데..
다른 말들로 돌려서 얘기함으로 상대가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지 말고
용기를 내어 솔직하게 얘기를 나눠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