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먼 여행지는 카지노 게임 추천(칠레)이다. 편도로만 25시간에서 30시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카지노 게임 추천 여행자는 한 도시, 한 국가만 둘러보지는 않는다. 한국에서 카지노 게임 추천까지의 비행시간을 고려하면 간 김에 최대한 둘러보고 오는 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다른 맹점은 카지노 게임 추천가 넓다는 것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의 가장 북쪽인 콜롬비아에서 가장 남쪽인 칠레 푼타아레나스까지 비행기로 최소 10시간은 걸리니 카지노 게임 추천 내에서의 이동이라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카지노 게임 추천 여행자의 다수가 한 달 이상의 장기 여행자인 이유이다.
그럼에도 가고 싶었다. 특히 마추픽추에 가보는 것이 나의 인생 버킷리스트였다. 2014년 <꽃보다 청춘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윤상, 유희열, 이적이 갔던 그 여행의 영향이다. 세계 불가사의로 꼽히는 그곳에서 눈물 흘리던 그들의 모습, 20대에 만나 40대까지 우정을 이어오며 여전히 건재한 서로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던 그들의 대화가 나에게 주는 울림이 있었다. 왠지 20대보다는 조금 더 나이를 먹고 그곳에 가고 싶었고, 그곳에서 나의 과거를 돌아봤을 때 보람 있기를 기대했다. 그렇게 아껴왔던 여행지이다.
아직 40대가 되려면 꽤 시간이 남았지만 2025년 지금 카지노 게임 추천를 가야겠다고 다짐한 이유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만약 아이가 있다면?‘이라는 머지않을 (그러나 불확실한) 미래를 그려보니 지금이 아니면 50대에나 카지노 게임 추천에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자라면 ‘50대라니. 그럼 2055년에나 간단 말이야?’라고 아득해만 하고는 실행에 옮기지 못했겠지만, ‘50대에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일이야. 일단 지금 갈 수 있으니 가자!’라고 열정에 불을 지피는 좋은 여행 파트너 몽생이(나의 남편이며 브런치에서 그를 부르는 호칭이다.)가 있었다. 그래서 2024년 9월 추석 연휴 마지막날 비행기표를 질렀고, 2025년 1월 31일에 출국했다.
현실 여행자의 최선의 선택은 2주간의 휴가(워킹데이 기준 11일)였다. 그 결과 나의 카지노 게임 추천 여행은 14일이었다. 드넓은 카지노 게임 추천를 여행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계획적인 몽생이는 이것저것 검색을 하고는 페루 리마 IN, 칠레 산티아고 OUT으로 비행기를 끊었다. 둘 중 한 명만 계획적이면 된다는 생각에 나는 그와의 여행에서 무계획을 담당하고 있어 ‘그런가 보다’하고 넘겼는데, 사실 이건 상당히 ‘이상한’ 루트였다. 여행 상세 계획을 세우려고 Enjoy 카지노 게임 추천 책을 구매해 살펴보니(옛사람이라 그런지 여행 계획은 책을 보며 세워야 편하다^^) 카지노 게임 추천가 워낙 넓기 때문에 14일 여행이라면 칠레 산티아고를 중심으로 위로 도는 코스(마추픽추, 우유니, 이과수 등)와 아래로 도는 코스(토레스 델 파이네, 칼라파테, 푼타아레나스 등)를 도는 코스가 정석이라고 했다.
우리의 여행 코스가 이상해진 이유는 나는 ‘마추픽추’를, 그는 ‘토레스 델 파이네’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토레스 델 파이네’라는 지역 명칭도 낯설고 어려워 ‘거기꼭 가야 해?’라고 거듭 묻는 나에게 그는 ’응, 가고 싶어.‘라며 타협 불가의 자세를 공고히 내비쳤고 무엇보다 그는 나에게 ’ 마추픽추 꼭 가야 해?‘라고 묻지 않았기에 방법은 없었다. 어쩌겠는가. 카지노 게임 추천를 즐길 시간은 14일뿐이지만 최대한 가고 싶은 곳을 가야지.
그렇게 우리의 여행루트는 아래와 같이 정해졌다. 그림에서는 쿠스코에서 푸에르토 나탈레스까지 한 번에 이동한 듯 보이지만 산티아고 환승(대기 시간 12시간^^)했으니 14일 동안 카지노 게임 추천 대륙 내에서만 4번의 비행기를 탔다. 물론 인천 - 카지노 게임 추천 왕복 이동까지 고려하면 8번 비행기를 탄 것이다. 여행 기간 중 가장 크게 다툰 것이 산티아고 공항 대기 중이었던 건 지금 생각해도 당연했다.
출국 전날 까지도 내 체력이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은 일정이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 내 비행기 연착이 많다는 후기도 있었고 비행기 외에도 버스, 택시, 기차 등 무한 이동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2025년 4월 2일)은 ‘이상한’ 루트일지 언정 우리가 가고 싶은 곳을 모두 보고 온 이 선택이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그래서 이번 brunch book에서 이 14일간의 기록을 담아두려고 한다.
시간이 제약으로 카지노 게임 추천 여행을 망설이는 누군가의 열정에 불을 지필 수 있길 기대하며!
+) 앞으로 기록할 주요 여행지 사진을 예고편으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