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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솔은정 Apr 15. 2025

나의 삶의 태도가 너에게로

카지노 게임 더 즐겁게 살게!

재경,윤서야.

카지노 게임가 4월만 되면 여행을 가는 게 돼버렸네.

왜 4월이 여행기간이 되었냐면 4월이 비수기라 좀 싸더라, 비행기값도, 숙박비도.

그리고 보통 1주일이나 열흘이었는데, 15일을 윤서와 재경과 떨어져서 가는 건 병원 일정 제외하고는 처음이네. 여행 가기 전에 이것저것 걸리는 것들이 있었지. 일도 그렇지만, 윤서의 아침과 등, 하교에 대해 마음에 걸렸거든. 재경에게 부탁했지만, 그건 카지노 게임 일이지 재경 일은 아니니까. 그래도 두 딸들이 선뜻 카지노 게임 여행을 응원해 주고, 카지노 게임 짐 싸는데 이것저것 챙겨줘서 고마웠어.

남들이 보기에 카지노 게임가 용기가 있고,도전해 가는 사람이라고 보는데 우리 딸들은 카지노 게임의 모습을 알지.

진짜 겁쟁이고, 걱정쟁이라는 것을 두 딸들은 알지. 예전에 같이 일하던 샘들이 카지노 게임보고 꼼꼼하다고 했을 때. 아빠가 코웃음 치면서 카지노 게임의 어떤 모습을 보고 그런 말을 하냐고 했던 기억이 있어.

사람들에게 한 가지 면만 있는 건 아닌데, 자기가 보고 싶은 모습만 보고 그게 다라고 생각하는 거지.

용기라는 게 겁이 없는 상태가 아니고, 겁이 나고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거라면, 카지노 게임가 용기가 조금 있는 건 맞아. 예전에 너희 둘과 유럽을 50일간 떠나볼 때도, 카지노 게임에게 제일 필요한 건 용기였거든. 돈과 시간을 쓸 용기가 제일 필요했어.

암 수술을 처음하고 깨어났을 때 카지노 게임에게 든 처음 생각은 "여행을 가야겠어!" 였거든.

다른 사람 눈치 보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은 다 뒤로 미룬 채 살고 있다는 걸 아프고 나서야 깨달았으니까.

그러다 또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데, 아빠가 용기를 줬지. 떠나라고,

여행을 가고 싶기는 한데 난 뭐가 두려운 걸까? 카지노 게임 자신에게물어보니, 결국 돈과 시간이 제일 컸어. 물론 낯선 곳에 가는 두려움도 있었지. 자유여행으로 가는 거니까.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 건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클 때야.

그래서 갔지. 여행은 가기 전부터 즐거운 일이야. 준비하는 과정도 설레고, 내가 갈 곳에 대해 공부도 하고, 그 지역의 언어도 좀 배우게 되고, 가서도 즐겁지만, 다녀와서 사진을 보고 추억하는 일도 즐겁지.

"윤서야. 윤서 고등학생인데. 올해까지만 카지노 게임가 여행을 이렇게 오래가고, 윤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안 가고 윤서랑 잘 지내야지."라고 카지노 게임가 약속했지.

그 약속을 또 까맣게 잊고 어제 카지노 게임가

"윤서야, 카지노 게임 그리스도 가고 싶다. 산토리니랑 아크로폴리스랑 너무 보고 싶다."라고 말하니

윤서는 바로 답하더라.

" 카지노 게임. 가고 싶으면 가야죠! 얼마든지 갈 수 있죠!"

사랑스럽게 말하는 윤서 답을 들으면서 카지노 게임는 웃음이 나왔지.

윤서와 재경이가 뭘 하고 싶다고 하면 카지노 게임도 그리 답하려고 하지.

" 그럼! 당연히 하고 싶으면 해야지!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이렇게 말이야.

그런 말을 가끔 재경이와 윤서가 카지노 게임에게 해줄 때 카지노 게임는 가슴이 뭉클해.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들은나도 듣고 싶은 말들이었음을 알게 되더라.

내가 듣고 싶은 말들, 듣고 싶었던 말들, 그런 말들을 딸들에게 더 많이 들려줘야지.


어제 윤서가 학교 체육시간에 새천년 체조를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지.

(재경과 윤서가 카지노 게임에게 이따금씩 들려주는 너희의 일상이 카지노 게임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재미난 일이거든.

세상에서 제일 재미난 이야기는 자기 자신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자기 자녀에 관한 이야기지. 계속 들어도 질리지도 않아.)

"카지노 게임. 새천년 체조를 중학교 때 배워서 난 배운 대로 정석대로 하는데, 친구들이 나를 보고 박장대소하는 거예요. 무림고수 같다고, 그리고 선생님도 저를 보더니 막 웃으시더니, 촬영해 가셨어요."

"아까워라. 사랑스럽고 보기도 아까운 우리 윤서의 귀여운 모습을 세상 모두가 다 알아버리네!"


어차피 하는 거라면, 뭐든 최선을 다하고, 그보다 더 좋은 건 그걸 재미나고 즐겁게 하는 거잖아.

윤서가 그리 한다니 카지노 게임는 좋다.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 낯선 언어, 이번 여행은 친숙함과는 좀 거리가 멀게 떠나는 거라 카지노 게임도 기대가 되기도 하고, 긴장도 돼. 그런 환경에서 만나는 내 모습을 나도 바라보고 싶거든.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낯선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내 모습을 만나기 위해서 기도 하니까.


카지노 게임 잘 다녀올게.

카지노 게임가 용기를 내보는 일에 두 딸이 응원해 줘서 고마워.

카지노 게임 없는 동안, 두 딸들도 일상을 잘 누리고 지내.

카지노 게임 재미난 이야기 가득 안고 올게.

너희도 재미난 이야기를 일상에서 보고 듣고 관찰하고 있다가 카지노 게임에게 들려줘.

카지노 게임의 삶의 태도가 너희에게로 가는 것임을 카지노 게임가 더 알아차리고 있을게.

카지노 게임가 더 삶을 사랑해야지

두 딸을 사랑하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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