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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국 Jan 30. 2025

중증외상센터를 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를 재밌게 봤다. 언제나 카지노 게임는 재밌고 병원 카지노 게임는 더 재밌다. 이렇게 정의감에 불타는 우리 편이(?) 나오는 카지노 게임는 더 재밌다. 와이프랑 1화를 같이 보고 2화도 같이 보면서 나도 모르게 Tmi를 카지노 게임한다. 주인공인 백강혁 교수가 C- line을 잡는 것에 대해서 나도 모르게 카지노 게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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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글라 베인 보단 보통 서비클로 잡긴 하는데 10년 전에는 초음파 그런 거 안 쓰고 그냥 다 잡았어. 경정맥으로 안 잡고 쇄골하정맥으러 잡거든. 보통 혈압 올리려고 쓰고 손발에 혈관 안 보일 때도 잡고…]


아내에게 카지노 게임해 봤지만 그러려니 한다. 한글로 풀어서 카지노 게임해도 유아교육을 전공한 아내에겐 크게 와닿지 않는다. 나도 설명충이 되어 갈까 봐 입을 꾹 닫고 같이 카지노 게임를 본다. 카지노 게임는 과장되고 말이 안 되니 더 재밌다. 현실에서 백강혁 같은 교수가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을까?


수술실에서 마취과 의사에게 시원하게 나가라고 할 수 있을까? 수술 중에 혈압교정에 대해서 임의로 하지도 않거니와 그렇다고 수술 중에 마취과 의사를 교체한다니. 보통 대학병원에선 전문의(교수)가 메인이고 타과나 직종에 대해 무례하게 카지노 게임하지 않는다. 환자를 살린다고 쳐도 교수가 타과 의사와 카지노 게임에게 반말을 하진 않는다. 할 말을 다하는 그런 의사와 교수가 실제로 존재할까? 5년 차 카지노 게임가 시니어라고 하기엔 경력이 짧기도 하고 사실 PA의 포지션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마취과 전공의가 카지노 게임에게 이름이 뭐냐고 묻고 싸우는 상황이라니.


환자를 살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의사는 현실에서 존재할까? 동의서를 받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고 적자를 감수하고 … 내가 현실에 살아서 그런지 그의 의협심에 찬사를 보낸다. 나 또한 내가 하고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자부하지만 카지노 게임 속 주인공들의 삶이 놀랍고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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