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의 추억처럼 카지노 게임도 서서히 사라지겠지
추운 겨울에는 길모퉁이 군고구마가 생각난다.
군고구마를 파는 아저씨는 장작을 연신 고구마 굽는 연통에 넣으며 바빠하셨다.
어린 시절 추운 겨울 주전부리는 지금처럼 다양하지는 않았다.
추억은 식물과 같다. 어느 쪽이나 싱싱할 때 심어두지 않으면 뿌리박지 못하는 것이니, 카지노 게임는 싱싱한 젊음 속에서 싱싱한 일들을 남겨놓지 않으면 안 된다. -생트뵈브-
우리에게 잊혀져 가는 소소한 주변의 행복은 나이가 들어가며 아쉬움으로 남겠지만 그렇게 우리도 소소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사람도 세월이 가면 하나씩 그리고 조금씩 잊혀지고 사라지는 것이다.
추운 겨울 군고구마를 사 오시는 아버지의 미소와 뜨거운 군고구마의 껍질을 까주신 어머니의 손결도 이제는 이 세상에서 만날 수 없지만 지금 이 자리에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