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다시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으로
실화 바탕으로 쓴 나의 전작 연재소설들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우리 부부는 영국에서 신혼을 보냈다. 가난했지만(ㅋㅋ) 유럽에 사는 이점을 이용해 저가항공을 타고 유럽 여기저기를 여행 다녔다.
그중에서도 로마에 처음 간 것은 2014년 가을, 한국에 잠시 들어가 결혼식을 올리고 영국에 돌아간 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그냥 인터넷을 보다가 에어텔 패키지가 아주 싸게 나왔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질렀던 것 같다.
당시의 2박 3일 짧은 로마 카지노 게임 사이트기는 아직 블로그에 남아있다.
https://m.blog.naver.com/whitemill/220191693640
봉골레를 잘못 먹고 배탈이 나서 고생하긴 했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대한, 로마에 대한 첫인상은 아주 아름답게 남아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두 번째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4년 뒤인 2018년이었다.
해외생활을 접고 갓난쟁이와 함께 한국에 돌아온 지 3년째 되는 해였으며, 아이가 좀 자라(3살) 부산 친정에 맡겨놓고ㅋㅋ둘이서만 9박 10일 중부~남부 렌트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떠났다.
로마로 들어가 티볼리, 폼페이, 소렌토,나폴리,아말피,까바드티레니를 카지노 게임 사이트했다.
이때의 기록도 블로그에 몇 편으로 남아있다.
https://m.blog.naver.com/whitemill/221358058908
나도 좋아하긴 하지만 남편은 유럽 여러 나라들 중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참 좋아한다. 그냥 음식도 다 맛있고 와인도 좋고 어딜 가도 그림 같이 아름다우니 다 좋다고 한다. 2018년에 가서 남부를 돌긴 했지만 북부 여러 도시나 구석구석 가보지 않은 여러 곳들의 아쉬움이 남아있었던 건지, 1년간의 육아휴직 복직이 다가오던 어느 날(아마 2월이었을 거다) 그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가야겠다고 했다. 사실 2월 중순에 호주 여행을 다녀와서 한 달 만에 해외여행을 또 간다는 것이 나는 내키지 않았다. 아무리 그래도 아이와 함께 갈 유럽카지노 게임 사이트인데 셋이서 비용도 많이 들 것이고,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에 일주일 넘게 결석하고 여행을 간다는 게 내키지 않았다. 남편은 나를 설득했다. 마침 티웨이에서 로마에 신규취항해 비행기표도 저렴한 편이고, 복직하면 이렇게 길게 휴가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며, 돈은 또 벌면 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유럽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 시간은 다시 오기 힘들 것이라며... 맞는 말이긴 하다. 고민 끝에 나도 허락했고 그렇게 우리는 모든 초딩이 착실히 새 학년에 올라가 적응하는 3월 말, 무려 9일의 현장체험학습을 내고, 11박 12일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2018년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뿐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서 그리고 호주, 일본 등에서도 렌트카로 여행한 경험이 있기에 우리는 이번에도 렌트카로 여행하기로 결정했다. 커다란 캐리어 3개를 가지고 아이를 데리고 기차와 버스 같은 걸 타가며 도시 간 이동하면 너무 힘들 것 같기도 했고, 무엇보다 유럽은 기차표가 비싸서 렌트카가 훨씬 저렴하고 편하다. 해외에서 운전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 렌트카 여행은 무조건 추천이다.
하지만 언제나 복병은 존재한다. ㅋㅋ
이것이 우리가 빌린 JEEP의 SUV차량인데, 남편이 렌트카 예약을 했다. (나는 도시 간 동선을 짜고, 무려 7군데의 숙소예약을 도맡았다.ㅋㅋ) 카지노 게임 사이트 플랫폼을 통해 미국회사인 AVIS에서 렌트카 예약을 풀커버로 예약하고,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내려 렌트카를 찾으러 갔는데 문제가 생긴 것이다.
10박 차를 빌리는데 300유로쯤을 냈는데 (풀커버 보험비 포함), 자기네 쪽에서 보험을 추가로 들어야 하며 이 비용이 500유로라는 것이다. ㅋㅋㅋㅋ 남편이 든 보험은 만일 사고가 생겼을 시 우리가 일단 돈을 지불하고 플랫폼에 청구하면 돌려주는 방식이었는데, 카지노 게임 사이트 회사 입장에선 자기네 쪽에는 보험이 안 들어있으니 추가로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로 소통이 잘 안 되거나 헷갈리면 호구 잡히기 딱 좋게 우기는데, 남편이 우리는 이미 풀커버로 보험 든 거라고, 사고 나면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마무리되었다. 렌트카 업체에서 잘 써먹는 수법인 것 같으니, 렌트카 예약할 땐 커버사항을 잘 확인하고 해야겠다고 또 한 번 생각했다. (남편은 다른 분들도 조심하시라고 유랑 카페에 글을 남김 ㅋㅋ)
아무튼 무사히(?) 차를 찾아 1시간 반 정도 달려간 우리의 첫 숙소는 로마의 북쪽에 있는 중세도시 론칠리아노였다. 첫 거점도시로 잡은 곳이 피렌체였는데, 장시간 비행 후 3시간 넘게 운전해 피렌체까지 가긴 어렵다고 판단해 중간 지점에서 하루를 묵어가기로 한 것이다. 한적한 중세도시라는 것 말곤 별다른 정보가 없었던 론칠리아노의 숙소는 우리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왔다는 걸 실감케 해주는 분위기였다.
첫날 저녁은 라면...ㅋㅋㅋㅋ
라면 끓여 먹고 푹 자고 일어나 짐을 싸고, 동네를 한 바퀴 산책했다.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동네의 카페에 들어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의 첫 에스프레소와 빵을 사 먹었다.
캬, 이거 마시려고 여기 왔지.
그리고 피렌체 숙소로 가는 동선에 있는 곳 두 곳을 들렀다.
첫 번째는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치비타 디 반뇨레쪼.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 잠시 주차해 놓고 멀리서만 보았다. 딸도 나도 그 만화영화를 봤는데, 그림으로 먼저 본 걸 실물로 보는 느낌이 묘했다. 정말이지 굉장히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피렌체로 가는 길, 그다음에 들른 도시는 어디일까요...?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