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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촌 Aug 07. 2024

Love & Free

#4 가기 싫은 여행(3)

여행 첫날,

그는 집 주차장에서 잔다


잠도 잘 잤다


아직 그가 살던 곳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새벽부터 못다 한 볼일들을 보며 분주하게 보낸다


그리고 점심쯤 T는 카지노 게임 추천 들어갔다

J에게 집 열쇠를 줘야 하기 때문이다


간 김에 카지노 게임 추천를 한다

낡은 카지노 게임 추천실에서 한 카지노 게임 추천와는 차원이 다른 개운함이 느껴진다


카지노 게임 추천 후 점심 식사를 한다

카지노 게임 추천서 먹는 식사가 이렇게 안락한 것이었나 하고 그는 새삼 놀란다


식사 후 잠시 카지노 게임 추천에 누웠다

눕자마자 바로 기절해 눈을 떠보니 2시간이 흘러있다

어젯밤 분명 차에서 잘 잤는데 그게 잘 못잔거였었나? 하는 의구심까지 들게 만든 꿀잠이었다




어제까지는 그의 집이었지만 오늘부터는 신세를 진 집이기 때문에

조그마한 소일거리들을 도와주고 가기로 한다


이 집에서 모아둔 병을 팔고 이 집에 있는 고양이들이 썼던 3층 카지노 게임 추천를 분해해서 버리는 일의 요청이었다


재활용 병이 대용량 검은 봉지 5개가 꽉 차 있는 걸 보니 작년 가을부터 모아두고 시간이 없어서 처리를 못해 지금까지 쌓아둔 것처럼 보인다

고양이들 카지노 게임 추천를 분해하려고 보니 한 삼 년 전쯤 핸드메이드로 일일이 만든 카지노 게임 추천처럼 보인다


병을 팔고 받은 환급비용으로 T는 장을 보았다


저녁을 해주려고 것이다


혹은 저녁까지 해결하고 가려고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잠시 T의 머릿속을 스친다



잠깐만,



혹시 가기 싫나?



T는 더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저녁을 먹은 후 후다닥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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