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카지노 게임지만, 다꾸엔 조금 진심이야
무료 카지노 게임아서 싫지만..
무료 카지노 게임한 건
더 싫어요.
무료 카지노 게임해지기 싫으니..
머리를 좀 굴려야겠어요.
휙휙, 무료 카지노 게임야 떨어져라!
다꾸용 배경지와 스티커, 마스킹테이프가 부족해서 사야 되는데. 사는 것이 무료 카지노 게임아요. 손가락만 까딱하면 된다고요? 헤헤헤. 맞..맞는 말입니다. 그래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무료 카지노 게임을 때가 있잖아요. 제 말도 맞지요? 또, 저번 달에 한 번 다꾸재료를 사서 참아야 하거든요. 아, 달 밝은 보름 이것만.. 빈약한 나의 주머니는 어둡기만 하네요. 슬프다.
커피값을 좀 줄이고, 먹을 것 좀 줄이면 살 수 있을까요? 음.. 얼마를 줄여야 살 수 있을지. 용돈을 계산해야 하는데. 참 귀찮네요. 너무 게으르다고요. 하, 사실은 돈 계산하기가 너무 싫어요. 1월, 2월은 정말 살인적인 가난이네요. 3월도 이러면 무료 카지노 게임이 초고속 성장을 할 듯해요. 잠깐 밝은 보름달이 떴으니 달님께 빌어보고 올까 봐요...
끄응. 영어필사다꾸를 한 지 10일 차가 넘어가니. 비슷한 배경지와 똑같은 스티커들만 계속 쓰고 있어요. 고여있는 평범한 재료로 신선하고 새롭고 맛깔난 그런 다꾸를 한다는 건 쉽지 않아요. 저는 다꾸의 신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이대로 있다간 지루해질 거 같아요. 귀찮은 것도 싫지만 무료 카지노 게임한 건 더더욱 싫어요. 앗! 오해하시면 안 돼요. 고요하고 차분한 건 좋아해요. 단지 지루한 것만 싫을 뿐이에요. ‘영어필사다꾸 100일 챌린지‘를 하는데 지루해진다? 정답. 네, 바로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지요. 오우. 지루에서 빨리 벗어나야겠어요. 휙휙, 떨어져라 지루여. 휙휙휙.
어! 찾았네요. 귀차니즘을 이기는 것을요. 그건 바로 무료 카지노 게임에서 벗어나고 싶은욕구이네요. 다꾸 배경지와 스티커를 새로 수혈할 순 없으니. 있는 걸로 최대한 어떻게든 무료 카지노 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머리를 써야겠어요. 일단 다른 다꾸러들의 영상을 봐야겠어요. 물론 가지고 있는 재료가 달라 그 고급 퀄리티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혼자 끙끙거리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깐요. 음, 스탬프를 활용하는 것이 있네요. 다행이에요. 붙여 쓰는 스탬프 시트가 2개 있어요.(그중 하나는저번 달에 산 거랍니다. 잘 샀지요~.)
‘용서는 상대방을 그냥 봐주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과정’이라고 책에 쓰여있네요. 용서를 하면 더 많은 것들이 기다린데요. 상대방을 용서하고 나서 나를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 봤어요. 아마 카페에서 먹는 달달한 케이크 디저트와 맛난 커피나 허브차 일 것 같아요. 마침 디저트 스탬프와 스티커들이 있어요. 갑자기 눈이 초롱초롱 빛나기 시작했어요. 지루함과 귀찮음이 꼬리를 내리는 소리 들리시나요. 스탬프와 스티커만으로 영어필사 다꾸를 하기 시작했어요. 빈 공간이 아쉽네요. 영문펜캘리도 써봐야겠어요. 오, 괜찮아 보여요. 또 뭐가 있을까요…
아, 배경지. 배경지는 찢어서 조금씩만 붙여보았지 필사 부분 전체를 감싸서 붙여 본 적은 없어요. 그러네요. 테두리 전체를 감싸서 배경지를 붙일 수 있겠네요. 이걸 왜 이제야 생각했을까요. 가운데 필사부분만 남기고 테두리에다 배경지를 느낌대로 찢어서 붙였어요. 약간 창문느낌도 나고, 감싸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 이걸 지금까지 몰랐.. 아니 생각을 못했다니. 찌이익-. 찌이익-. 배경지, 떡메모지에 느낌을 담아 정성껏 찢어보아요. 오, 이거 이거 종이 찢는 소리와 손끝에서 느껴지는 종이의 울림. 멈출 수가 없어요. 이러다 종이 찢기의 신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하하하. 찢어진 모습도 아름다운 종이에 풀테이프를 붙이고 다꾸를 해요. 캬, 이 맛에 다꾸를 해요. 그런데 왠지 일탈을 하는 느낌이에요. 종이를 찢을 뿐이데. 이상하지요.
신기하네요. 무료 카지노 게임이 꼭 나쁜 건 아닌가 봐요. 지루하기 싫어서 귀찮음을 이기고 영어필사다꾸를 시작했으니깐요. 덕분에 갇혀있던 생각의 틀에 금이 갔어요. 이렇게 돌처럼 딱딱했던 뇌에 금 가는 다꾸를 하다 보면. 결국 조금씩 돌이 깨지고 그 깨진 틈으로 갇혀있던 나만의 빛이 새어 나오겠지요. 나만의 빛. 살아있는 나만의 빛. 다꾸를 했을 뿐이 데. 뭔가 많은 것을 깨달은 느낌이에요.
나는 귀찮아서 다꾸 쇼핑을 미룬다. 귀찮은 것이 싫지만 무료 카지노 게임한 건 더 싫다. 지루함은 나의 귀찮음을 이긴다. 지루를 떨어지게 하려고 머리를 쓴다. 생각지도 못한(타인이 이미 생각했을 수 있지만, 그건 패스입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낸다. 그리고 나만의 빛을 갖게 된다.
아마 성장이란 것은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니 지금 조금 귀찮아도. 조금 지루해도 속상해하지 말아야겠어요. 귀찮음과 무료 카지노 게임을 견디면 나만의 빛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깐요. 그러니 소파에 굴러다니는 빨래는 귀찮으니 내일 정리해야겠어요. 혹시 모르잖아요. 빨래 개기의 신박한 방법을 찾을 수도 있으니깐요. 빨래 개기만큼 지루한 노동도 없으니깐요. 또 머리를 굴리지 않을까요. 아마도요? 오늘의 영어필사다꾸를 끝냈으니. 일주일 뒤에 또 소식 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