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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승호 Apr 14. 2025

무조건 써야 카지노 게임 추천!

이런 강박관념은 대환영!

꾸준히 글을 쓴 덕분에 어찌저찌 책을 출간하여 '작가'라는 타이틀이 생겼다. 나의 첫 책은 10년 간 나의 업무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원고투고를 하고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나의 간절한 기다림을 알아주듯 출판사에서 연락이 온 것만으로도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출판 저작권 설정 계약서를 작성하는 미팅에 참석했을 때에도 '지금 이게 맞나?'싶을 정도로 새로웠다. 가장 흥미진진했던 순간은 실제로 나의 원고가 책으로 출간되었을 때이다. 글을 써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조금이라도 꾸준히 매일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여정임을. 그런데 이 힘든 여정마저도 중독인 것 같다.


나의 책이 출고된지 정확히 나흘이 되었다. 아직 100시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또 책을 쓰고 싶다. 역량은 부족하면서 열정만 흘러 넘친다. 그런데 글쓰기 관련 책들을 읽어보면, 아니 더 넓게는 자기계발 관련 책들을 보면 일단 실천해야 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온갖 걱정들이 앞서 시작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원고가 형편 없더라도 상관없다. 일반 펜을 들고 써야 한다. 처음부터 꼭 누구한테 잘보이려고 쓰느 것이 아니라 평소 자기가 하고 싶었던 말,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에 대한 생각, 회사에서 있었던 일, 육아하면서 느낀 점 등을 자유롭게 써보는 것이다.


나도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졌지만 한없이 부족하다. 아직도 맞춤법을 틀릴 때도 있고, 잘 모르는 어휘를 사용하고 싶을 때 자세하게 모르면 지금도 찾아본다. 하지만 이런 과정들이 부끄럽지 않다. 어렸을 때부터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어떻게든 알고자 해내는 습관이 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고 알아가면 된다. 괜히 상대방에게 무식해 보일 것 같아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을 하거나,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대하여 숨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순간은 넘어갈 수 있으나 넓게 보면 결국 자신의 수준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다.


<아이들은 죄가 없습니다는 업무적인 책을 출간 후, 혼자서 다음 책은 어떤 주제로 써볼까 생각을 하다가 또 다른 나의 강점인 '가정, 육아'에 관련된 에세이를 쓰기로 결정했고, 첵 제목은 <못해도 하루에 한번은으로 정했다. 사람들은 '시간'에 대한 생각이 모두 다르다. 어떤 사람은 24시간이 왜 이렇게 기냐며 하루가 길다고 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주어진 하루 24시간이 너무 짧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24시간이라는 시간은 똑같다. 그런데 누구는 하루에 운동도 하고, 육아도 하고, 글도 쓰고 결국 책까지 출간한다. 또 다른 누구는 하루종일 재미있는 유튜브 및 SNS 시청, 지인들과의 술자리, 수다를 떠들다가 하루를 보낸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결국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선택하고 결정해서 만든 카지노 게임 추천고,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생각해서 만든 모습이다. 나는 다른 독서가들 처럼 많은 책을 읽지 않았으나, 2년 내로만 따진다면 대한민국 성인 평균 독서량 보다는 많이 읽었다고 자부할 수 있겠다. 책을 읽기만 하고 덮어버리면 그걸로 끝이다. 반드시 책을 읽고 짧게라도 다 읽은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짧게라도 써보는 카지노 게임 추천 중요하다. '독서-사색-실천' 순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야 그 책을 제대로 읽고 깨달았다고 할 수 있겠다.


2024년 1월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을 읽고 뒤통수 여러대를 맞은 느낌을 받았다. 그 이후에 '돈'에 대해 생각했으며, 이후 존 보글의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를 읽고, 주식에 대한 생각이 달라져 지금은 하루에 5분 밖에 보지 않는다. 이렇게 독서를 통해 나의 마인드를 단련하니 주식이 떨어지면 오히려 좋다. 빨강색으로 오르면 오르는대로 좋고, 파란색으로 떨어지면 또 떨어지는대로 좋다. 이제는 오르는 것보다 떨어지는 카지노 게임 추천 더 좋다. 오히려 주식이 떨어지는 파란색일 때 사지 못하면 더 아쉽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카지노 게임 추천다!


지금 이렇게 진지하게 글을 쓰고 있는데 내 뒤를 지나가던 아내가 '무조건 써야 한다.' 제목을 읽으며 웃는다. 나는 조심스레 노트북 모니터를 가리며 "아니 지금 작가가 글을 쓰고 있는데 훔쳐보다니!"라고 하자, 아내가 "작가는 무슨, 아주 건방지게"라고 한다. 질 수 없다. "이래서 내가 간식을 건빵만 먹지"라고 대응했다. 제 아무리 센스가 있다하더라도 '건빵'드립에 이길 장사는 없을 것이다. 아내의 말 문이 막혔다. 나는 스스로 뿌듯해하며 다시 노트북 모니터에 집중했다.


이처럼 방금도 무슨 내용을 써야하지 고민하던 찰나 아내의 애정어린 관심에 건빵까지 나왔다. 아무 말이나 하고, 아무 글까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글을 쓴다. 이번에 책을 출간하면서 "아니 일하면서 육아하면서 운동까지 하면서 도대체 책은 언제 쓰신거에요? 주변 지인들 중 작가는 처음이에요."라는 말을 여러차례 들었다. 대외적으로는 "아이들 재우고 잠을 좀 줄여가면서 글쓰기에 집중해봤습니다."라고 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저는 말씀하신 것처럼 일, 육아, 운동만 해요. 유튜브나 드라마 볼 시간에 독서하고 글을 썼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싶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다하면서 글까지 쓴다는 것은 가능하지만 정말 쉽지 않다. 글쓰기나 필사는 5분에서 10분 정도만 해도 된다. 하지만 책을 쓰려면 '연속성'이 중요하다. 장기간 레이스이기 때문에 나의 리듬도 중요하다. 글이 술술 잘써지는 날도 있고, 소재는 있지만 갑자기 집중이 되지 않는 날들도 있다. 그런 날이면 평소 보고 싶었던 예능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오늘도 글을 남기고자 시작했다. 나중에 보면 '또 횡설수설했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또한 나의 기록이다. 하루도 빠짐 없이 쓰다보면 또 어느새 나만의 인생, 나의 책이 될 것이다. 이제 막 초보 작가 타이틀을 얻었는데 죽을 때가지 뭐든 쓸 예정이다. 평생 '초보 작가'로 불렸으면 좋겠다. 나같은 사람도 책을 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인생, 자신만의 이야기로 책을 출간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육아를 카지노 게임 추천면 맘스다이어리로 하루 중 아이와 있었던 일을 1줄만 적어도 된다. 아니 그냥 한글자만 적어도 된다. 운동이나 개인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네이버 블로그나 카지노 게임, SNS에 기록해두는 것도 추천카지노 게임 추천. 해보니까 귀찮더라도 무조건 써야 카지노 게임 추천. 글을 써야 카지노 게임 추천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되겠지만, 하루 1줄에서 3줄 정도라도 써야겠다라는 글쓰기에 대한 강박관념은 일단 나는 좋다.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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