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가입 쿠폰북 주간정산 2024 Part.2 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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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기 Dec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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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처했던 '마감일'을 마감하며.



브런치 작가 승인을 받은 후 몇 번 글을 쓰다 관둔 적이 있었다. 어느 날, 대략 2년을 그 상태로 방치하며 허송세월을 보낸 게 한심스러워 '마감일'을 자처하며 본격적으로 꾸준한 글쓰기에 돌입했던 게 벌써 1년 전이다. 글을 쓰기가 어려웠던 이유를 깨닫고 현실을 직시하며 실재의 '나'를 세상에 내놓기로 했던 시간. 그 시간 동안 무엇을 얻었을까 생각해 봤다.


온전한 '나'를 만날 수 있는 용기를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 싶다.


부족한 모습도, 의외의 모습도, 생각보다 괜찮은 모습도 모두 나에게서 보았다. 이것은 만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성장할 재료를 찾은 것에 가까운 감정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단 말처럼 아무런 글도 쓰지 않았다면 이 세상에 글을 짓는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거였다. 그저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갔겠지. 글을 쓰며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글감을 찾기 위해 하루를, 일주일을 복기하고 복기했었다. 사람 사는 것이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 싶어 막막했던 적도 많았지만 다름을 찾기보단 익숙함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 했을 때 진짜 '나'다운 글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감일' 덕분에 카지노 가입 쿠폰북 출간 프로젝트 공모에 지원할 수 있었고(비록 떨어졌지만) 나의 첫 종이책인 포토 에세이를 출간할 수 있는 주춧돌을 놓을 수 있었다. (인쇄 감리 대기 중에 카지노 가입 쿠폰 초고를 쓰는 중이다) 어찌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단 한 번의 선택이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1년의 여정을 냉정하게 보면 나의 첫 '마감일의 압박'은 성공이었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잘 해냈다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런 마음을 간직한 채 [주간정산 2024]를 흘려보내려 한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나의 첫 연재를 지켜봐 준 독자 여러분에게 진심을 다해 인사를 전하고 싶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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