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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후루츠캔디 Jan 09. 2025

당근과 채찍 2 : 부부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자녀양육 편

나는 ... 때문에 내 아이를 통솔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졌었다.

"당신은 배우자와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여성(혹은 남성)으로서 자신감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남자로서 여자로서 건강한 자신감을 동반하고 있습니까?


배우자 이외의 가족그리고 사회사람들과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들모두를 제외하고, 오직 배우자라는 특수한, 단 하나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말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어렵다면 '혹시 배우자의 나에 대한 작은 잘못이나 실수, 남이었으면 별 탈없을 기본 태도 때문에 자존심 상해 평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라는 질문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걱정하지 마시라, 자존감 바닥이 여기 있다. 바로 나 말이다.더욱 정확히 말하면, 바닥이다 못해 지하세계에서 시작된 자존감을 알아차리고, 개선해나간 후, 이제 지상으로 올라온 자존감 수준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 나 이다.


여기 당신과 같은 사람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한 이야기가 있다. 나의 이야기가 당신과 일맥상통할 수도 있고, 당신의 경우에는 나와 전혀 다른 시도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의 실마리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의 상당부분이 바로 '상대가 아닌 내 안'에서 출발한 것, 그래서 해결의 칼자루를 내가 쥐고 있을 수 있다는 공통점이 존재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부모자식 카지노 게임 사이트편에, 왜 부부관계에 대해 느닷없이 생각하라고 하는지 의아할 수 있으나, 사실 많은 부분 부부관계에 대한 분석은 우리의 부모자식 관계를 해결하거나 미연에 방지하는것과 크나큰 상관이있다.


사춘기를 지나 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가는 부모와 자녀, 유년기에 쌓인 불만이 극에 처달아사춘기자녀와의 극심한 갈등을겪고 있는 부모, 아직 문제가 발현되지 않은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 모두를 위한 글임을 전제한다.아직아이가 없는 신혼 부부나 예비부부라면 더할나위 없지만, 단기적 데미지가 없을 것이기에 단순한 인간의 특성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임을 안다. 괜찮다.


모든 글에 타인 말고 나 자신의 일화를 드러내는 이유는, 내면에 통합되지 못한 수치심과 두려움을 감춘 채, 자신이 손상될 까 스스로 완벽한 척 하는 것 보다는 나를 비롯한 모든 인간과 그들의 삶의 자연스러운 불완전함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진솔함과 용기로 문제 투성이 내 삶을 표현하며, '나도 그래, 우리다 그래' 라고 내 글을 읽는 독자의 삶을 온 맘 다해 응원하고 싶기 때문이다.


가 이 글을 쓰기 위해 겪은 고통과 눈물이, 이혼, 재혼, 졸혼 등으로 정의내릴 수 있는 이벤트 뿐만 아니라 시시콜콜한 부부관계 갈등을 경험하며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신 누군가에게 한 줌의 빛줄기가 되길 바랍니다.





2녀 중, 큰 딸이었던 나는 엄마를 비롯해가족 내3명의 여자 중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딸이었다. 누구나 비슷하겠지만, 그 때까지 카지노 게임 사이트 개인의 특수한 생존환경 상, 나의 탄생과 동시에 이제는 자신의 가족이 생겼음은 그에게 특히 무척이나 안정감을 주는일이었다.자신과 닮은 내가 눈웃음을 치고, 애교를 부리고, 노래를 하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늘 반기고 안겨있으니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누가 봐도 딸바보였다. 내 잘못으로 엄마에게 혼나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나를 감싸고 돌기 일수였고, 내 동생과 나의 갈등에서도 늘 '언니먼저' 인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다.


집안에서 가장 자유롭고, 딱 봐도 가족 중 가장 힘 센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것에 대한 나의 우쭐함은 속일 수가 없었는데, 특히 커다란 성인인 엄마를 이기고 내가 엄마자리를 빼앗았다는 느낌마저 느낄 정도였으니까 좀 지나쳤다고도 볼 수 있다.


엄마, 나는 이담에 커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랑 결혼할거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이미 엄마랑 결혼했는데?

그럼 뭐 어때?
내가 다시 카지노 게임 사이트랑 결혼해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랑 나랑 부부로 살거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엄마보다 나를 훠~~얼씬 더 많이 사랑하는데?!


이 정도 상상을 하며, 늘 카지노 게임 사이트와의 꿈에 부푼 나였다. 나의선언을 듣고 약간 의기소침해진 엄마의 표정까지도 나는 단박에 캐치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늘 말했다 '딸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닮아야 나중에 결혼해서도 잘 산다던데, 캔디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닮아 잘살 거라고', '엄마 닮았으면 나중에 커서 결혼할 때 곤란할텐데카지노 게임 사이트 닮아 이쁘다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캔디한테 살살 녹는다고, 딸바보라고' 사람들이 별 뜻없이 하는 말이, 그 당시나에게는 얼마나 큰 삶의 기쁨에너지원이 되었는지 모른다.


엄마보다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정서적으로 가까웠던 나는, 줄곧 당사자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엄마에 대한직간접적 속마음 소리를듣기도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성향 자체가 워낙 섬세하고 감성적이며 공감을 잘 하는편이어서 엄마를 '흉본다' 까지는 아니었고, 그저누굴 비난 하리란 의도 없는,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 했던 것이라 어릴 때에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소리에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고, 그저 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나는 친하다고 여기며 살아왔던 것 같다. 다른 아이들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술을 드시고 와 엄마를 때리거나, 직장에 가지 않고 행패를 부리기에 엄마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 대신 일하러 간다, 불통의 존재인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무섭다'등의 이야기를 해와서 나는 늘 다른 아이들이 부러워하는 다정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있었던 것이 자랑스러웠었다.


남들은 사랑 받지 못한 어린시절이 있어 결혼생활이 힘들다던데, 부모의 사랑만 충분히 받았더라면... 하며 부모를 원망하던데, 그럼 나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야하는 거 아니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게 사랑 받고 성장한 만큼 남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없으니, 그렇게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그것만큼은 확신했었다.


틀렸다.


나의 결혼생활은 내 마음속 갈등의 연속이었다. 남편이 특별히 옛말로 계집질을 한다거나 도박이나 폭력을 하는 사람도 아닌데, 자상하고 가정적인 사람인데... 어쩐지 내 맘속에는 남편과 나 사이의 불안요소가 가득하다 여겼었다. 스스로깨닫기전 까지, 결혼과동시에 딸로서의 자아는 벗고, 남편과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카지노 게임 사이트엄마 카지노 게임 사이트라는 창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한 내 엄마의 자아에 무의식적으로 나 자신을 대입하며사는 나에 원인이 있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내가 중고등학생이 된후로 엄마에 대한 비난이 더욱 노골적인 양상을 띄었다. 나에 대한 부모자식 간 '심리적 경계'를 무너뜨린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겨우 열몇살짜리 아이인 나를거의 성인대성인, 친구뻘 대는 사람과 같은 심리적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유지하기 원하는 사람이 되었다. 좀 더 아이대하듯 나를 대해 주셨어야했는데,가정환경상 사춘기없이 바로 어른이 되어야했던 나의 상황과 맞닿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나에 대한 대우는 서로가 서로에게 부정적 피드백이 되었나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섬세한 성향엄마에 대한 자신의심리묘사가 아주 치밀했는데, 얼마나예술가 성향이 짙었는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털 끝 감각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내게 전달될 정도였다.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을 했던 엄마는 회식자리도 즐기셨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랑 큰 딸이 단둘이저녁먹는 것도 좋은데?'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근사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이럴때마다 빼놓지도 않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나와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캔디야 엄마가 직장생활하다가 늦게 들어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너네 엄마는 가족들은 안중에도 없고 바깥사람들만 챙기는구나'등등의 말을 뱉으며상처받고 괴로운표정을 지었다. 그럴 때마다 큰 딸이었던 나는 어쩐지 모르게 마음이 가라앉은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질문과 함께 요구된 도덕적 가치판단이라는 뺑뺑이 인생감행해야했다.누구보다 내면 성찰에 열중하는 내 삶의 방식에 토대가 되었기도 하다. 엄마가나쁜 짓을 하는 것이 아니라믿었기에,회사생활의 연장에서 회식하는 것에 대해 '카지노 게임 사이트 말이 맞을 까 엄마 말이 맞을까'를 늘 고민했던것 같다. 엄마가 집에 들어올 때 까지 냉랭했던 그 분위기: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불안, 쓸쓸함, 상처, 괴로움, 배신감 등어린 딸인 내게 있는 그대로 전해졌었고, 엄마가 현관문을 들어오는 동시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마주할 상황에서 어떤 싸움이 일어날 지에 대한 공포심을견뎌내며 입시를 준했던 나의 고등학교 시절 생활이었다. 때 둘 사이에서 느낀 긴장감정말이지고문이 따로 없었다.


사회생활을 하는 엄마는 이미 온갖 상상으로 불안에 잠식된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게 근거도 없이 매번 깨지기 일수였고, 죄도 없이 엄마는 사회생활을 한다는 이유로 늘 불안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게 불신을 줬던 날들이 있었다.이 정도가 되자, 나의 여성성에 대한 불안정한 마음이 들었다. 가슴이 커지는 것도 엉덩이가 나오고 허리가 들어가는 것도 거부하고 싶어졌었다. 혹시나 내가 엄마를 신체적으로도 지적으로도 역전해버리는 것은 같은 여자로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두고 하는 엄마에 대한 배반이 아닐까 하는 모순된 생각도 잠깐씩 들었다. 여성 호르몬이 나오며 성인의 몸이 되어가는 나 자신을 거부하려 안먹으려했고, 노력과 실력이 티나는 성적표도 감췄다.엄마를 실력으로 여성성으로 압도할 까봐 내 자신을 부정했다.엄마가 불쌍한 동시에 엄마가 미웠다.


함께 잘 살자고 하는 맞벌이에 서로가 서로의 빈자리를 대신 메워줄 수는 없을까?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자식에게 꼭 그리 자신의 자괴감을 전이해야만 했을까?


불안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와 비난받는 엄마에게서 성장한 내가 결혼을 한 후, 남편과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그에 대한 부작용이 어김없이 드러났다.


아무리 자식을 공주, 왕자로 키우려 딸바보 아들바보를 자처하더라도 자신의 배우자를 비난한다면, 그건 성인이 된 이후 자신들의 배우자를 만날 딸과 아들 인생을 예비 난도질하는 것과 같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헛고생이다.

아우토반을 달리는 람보르기니같은 삶을 살 수도 있는 자녀에게 언제 엔진이 꺼질지 모르는 똥차를 몰고 자갈밭같은 인생여정을 살라고 내리는 저주일지도 모른다.

어리석은 짓이다.


딸바보 아들바보짓은 본인의 애정결핍과 상대성 배우자에 대한 좌절감을 충족시키기위한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실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통해 본인 자신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려는 미성숙한 시도 밖에는 안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비난받는 엄마처럼 살지 말아야겠다는 강박관념과 완벽주의이다. 지금 내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게 받고 있는 수용과 사랑을 놓쳐 자칫 엄마처럼 비난받으면서 살까봐 무의식적으로 안간힘을 써서, 간신히 동앗줄을 붙잡고 버티고 있는 삶이,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이 막 발달하며 사회에서 뭔가를 좀 해 볼 수 있는 시기가 막 될 무렵인사춘기 이후의 나의 삶에 고달픈 양상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처럼 비난 받고 불신을 줄 수 있는 나' 라는 생각 때문에, 남편과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무의식적으로 자존감이 낮았다. 항상 부모 중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부모를 위로하는 입장이어야했기에 애늙은이같이 깊은 고민의 연속인 날들, 즉 삶이 불안이 되어버린 내 생애 시간을 견뎌내야했다. 그러다보니, 낮아진 자존감으로 나 자신의 가치를 파악하지 못한 채, 위험한 관계에 자칫 연루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들의 연속일 수 있음을 스스로가 알기에, 혹여나 나쁜 사람과 결혼한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남편과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십여년간 늘 불안하며 행복할 수 없었던 나를 발견했다.


모두 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엄마를 대하는 데에서 보고 내면에 내재화한 '여성성'에 많은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무의식적 반응이었다.




결혼생활 안,느끼는 막연한 불안감과 긴장때문에 상담을 가 추적해 밝혀낸 원인은 반드시 어린시절 경험에 있었다.


나의 마음의 원인이 어린시절 부모님의 갈등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결혼생활을 시작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건현재의내 문제나 내 남편의 문제가 아니라, 내 가슴에 무심코 누군가가 남긴 상처의 흔적 때문에 벌어지는 감정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나 자신의 머릿속 갈등을 쳐 낼 수 있었으면 얼마나 살기 편했을까. 나의 이러한 문제와 남편 가정사의 문제가 만났을 때, 우리가겪어냈던 파급효과는 어떠했을 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까? 많이 아프고 고통스러운 결혼생활을 한 끝에, 이 결혼생활은 우리 둘 중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수치심을 가질 필요가 없고, 애초에 우리가 책임져야할 감정이 아님을 알게 되었었더라면 얼마나 삶이 가벼웠었을까. 그래서 사람은 무의식과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최대한 삶의 이른시기에 시도할 수록 좋다. 자꾸 타자의 삶 즉, 무의식에 휘둘리는 삶을 살지 말고, 내 스스로의 삶을 사는 그런 자율적인 우리를 위해서...


나와는 반대로 엄마와 딸간의 유착카지노 게임 사이트때문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비난하는 엄마를 가진딸이 성인이 되어 견뎌야하는 심리적 무게 또한 존재한다. 다음에 이 부분에 대해 자세하고 명쾌하게 설명드릴 글을 쓰게 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또,아들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리고 엄마와의 유착관계 때문에 벌어지는 부작용또한 존재한다. 이 또한 머지않은 미래에 언급할 예정이다.


논문들 그리고 시중에 나와 있는 가족관계역학과 관련된 도서들을 참고해 보건데, 생각보다 3대 안, 즉 조부모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문제로 인해 부부갈등이만들어지고, 이로 인해 아이가 겪고 있는, 그리고 후에 성인이 된 후에 이겨내며 살아야할 삶의 봇짐이 크다. 그중에서도, 아이를 향한 상대 배우자를 향한 뒷담화...헤어짐이 나을 정도로 상대방에 대한 뒷담화는 정말 아이에게 백해무익하니 금물이다. 상담사를 찾아가야할만큼 심각한 일인 '부부간 뒷담화'에대해 우리 모두는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렴풋이 나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던 나는, 내 아이가 사회속에서 너무 애쓰며 살길 원하지 않았다. 본질과 멀어질지언정,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나에 대한 수용과 사랑을 자칫 놓쳐버릴까 물속에서 끊임없이 발길질하는 내 모습을 내 아이의 모습에서 찾았다 확신했었기 때문이다.


절대로 사회적 평판이나, 가치, 수용이나 사랑받음에 가치를 두지 않는, 보다 성숙하고 자율적인, 인간 본연에 가까운 인격체로 크길 바랬다. 모두 다 내 아픔이 투사된 지 인식하지 못한 채, 바른 방향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내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하고, 선생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에 가치를 둔 다면, 그런 것에 반감을 느꼈다. '그렇게 사는 건 나 하나면 족한다고, 자유롭게 크라고 말해야한다'고 생각했었다. 숙제를 해 가지 않아도 되고,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는 날은 심지어 학교에 보내지도 않았다. 나만 고달프게 살면 되지, 왜 아이까지 사회적 인정을 받는 삶을 살기 위해 썩은 동앗줄을 잡고 버티라고 해야할 지 명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늘 아이에게 노력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난 너를 있는 그 자체로 사랑한다 말했다.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늘 내 아이에게 맘껏 풀어 헤쳐주며, 내 상처에서 자유로워지길 바랬다.그렇게 내가 쿨맘으로서 행세하면 내 아이가 나와 다른 불안과 부담에서 자유로운삶, 자신이 하고 싶은 취미생활을 즐기며 원하는 일을 하는 삶을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또 틀렸다.
이 또한 모두 썩은 뿌리의 연장선에 지나지 않았다.
모두 다 내 상처에서 비롯된 왜곡이었다.


정작 나아가야할 방향과 자신이 정복해야할 끝판 왕과 목표가 필요한 아이의 니즈와 원츠라는, 아이의 '마이웨이'를 방해하는 행동이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고,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노련하게, 아이가 좌절감을 느끼지 않도록 티 안나게 아이를 이끌어가는 것에 익숙해질만도 해져야 하는데, 있는그대로의 아이의 본질을 보기에 앞서 나는 나의 상처를 인식한 후에, 그것에서 자유로워지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했다.알을깨고 부화해야만 가능한 '현명한 육아'였다.


내 자신의 무거운 짐을 벗자 내 아이의 용모와 목적, 방향이 있는 그대로 보였다.


내 아이가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고, 사회성이 좋은 이유는 나와 같은 처절한 목적에서라기보다, 누가 뭐랄 것도 없이 남자 아이 스스로 사회적 인정을 받을 때 오히려 힘이 나기 때문이었다선생님과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게 인정을 받으려 노력하면 할 수록 본질에서 멀어지는 것은 아닌지, 엄마를 역전하고 부정하는 행위를 하는건 아닌지, 엄마에게 몹쓸짓을 하는건 아닌지...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비의도적으로 무심코 뿌린 덫 때문에허무해지고 초라해졌던 왜곡된나와 달리,내 아이는 스스로 노력하고, 역전하며, 자존감이 높아졌다. 특히, 같은 성별의 어른인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게 인정과 격려 한번 받는 날이면, 온 세상을 가진듯 행복해하는 그런 아이에게 열심히 살지 말라고 하고, 학교를 비롯한 대중교육의 단점을 말하고,사회에서 주어진 과제를 극복하지 말고 왠만하면 도망가거나, 포기하며 자신만의 길을 가라고 말하는 것은 아들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엄마가되는 길이었다. 내 아이는 취미를 토대로 커뮤니티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취미생활을 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 스스로를 인정받는, 편안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었다. 인생을즐기는 동시에 자기 갈길을 찾아가는 바람직한 모습의 순수한 아이였다.


부작용을 누구보다 뼈져리게 인정하니, 나와 아이 사이의 관계, 그리고 남편과 나의 관계안에 변화가 일어났다.


첫번째로, 많이 유연해졌다. 늘 남편은 내가 자신을 거절하고 방어하려고 한다고 말해왔었는데 이제 남편이 나와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어떤 느낌을 겪는지 알아차리게 되었다. 반사적으로 남편말에 부정하지 않고, 수용할 때에는 남편말에 굳이 나의 표현을 덧붙이지 않고, 그 사람의 느낌과 생각 그 자체로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간접적으로 엄마를 비방했던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내게 씌운 프레임을 알아차리게 되니, 상대에대한 무의식적 반감이 사라지고 상대의 본능적인 지배력에 대해 나르시시스트라는 프레임을 씌우거나 간접 공격을 하지 않게 되었다.상냥한태도로 '지배하기 보다는 순종하기 좋아한다'는 여시같은 의도로 원하는 때에 맘대로 내 남자 가슴에 불을 지필 줄도 알게 되었다.


자기주장을 더욱 부드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상대가 나를 적대시할것이고 거절 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공격적이고 강하게 자기주장했던 나, 남편보다 나의 신뢰를 아이들안에서 확보하려고 했던 난 이제 아이들 앞에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변호할 수 있게 되었다.


셋째로 남편과 경직없이 더욱 풍부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부드러워진 태도에 남편도 본인의 엄마 카지노 게임 사이트 사이에서 상처받은 남성성을 인식하며,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들들에게도 엄빠의 보살핌 외에 부부관계 안 남성성을 성장시킬 수 있게 된 건 보너스이다.


방향성을 알리기 위함이며, 결과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다.


우리가족의 경우, 아내인 나의 시도로 시작된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었지만, 꼭 특정 성별에서 먼저 시작할 필요가 없으며, 부부 두분 중 조금 더 독하고, 칼자루를 쥐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고 싶은 분이 먼저 시작하시면 옆사람도 함께 따라온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모두가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 때에, 제가 제 경험담을 통해 나눠드린 용기가 제 글을 읽는 모두에게 닿아 자신의 삶을 바꾸는 10배, 100배, 1000배의 힘이 되어 세상에 번지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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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채찍 3 : 학교 생활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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