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사람들, 장카지노 게임 사이트 인터뷰(2)
*장온라인 카지노 게임(1): 유튜브 10년, 인터넷 망령의 변심에서 계속됩니다
<사코팍 채널 소개가 ‘Just a comedy’잖아요.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본인이 잘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사코팍’만의 다른 결로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전에 얘기하던 내용이랑 부드럽게 이어지는 지점인데요. 내가 인스타그램을 안 해요. 릴스를 안 봐요. 유튜브에서 쇼츠만 봐요. 근데 어느날 자다가 깨서 우연히 인스타를 켜고 릴스를 보게 된 거예요. 누워서 3시간을 봤어요. 주말에 내리 3시간을 보고 ‘아 진짜 일어나야겠다’해서 일어났었는데, 그 때 머릿속으로 다른 해석이 생기더라구요. 릴스가 시바이성(빌드업 없이 짧게 웃긴 부분만 올린다는 의미)이 진짜 강하더라구요. 그냥 시바이 하나 뚝 떼서 갖다 쓰는 거예요.
기존에 콘텐츠 만들던 사람들은 어느 정도 구성이 있잖아요. 짧은 숏폼 영상을 만들어도 기준들이 있는데, 요즘 릴스 만드는 사람들은 재밌다고 생각되는 부분 툭 잘라서 올리죠. 근데 이게 먹혀! 인간이 그 짧은 이미지만 보고 모든 상황을 이해하니까.
이렇게 짧은데도 강렬할 수 있다는 거를 느꼈죠. 그런데 동시에 같이 느낀 게 있어요. 말했던 것처럼 고자극을 위해서 낮은 단계의 웃음은 걷어냈다고 했잖아요. 뒤의 웃긴 구간을 강화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쪽에 빨리 대사 쳐서 넘어갔던 과거들이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요새는 차라리 잠깐 멈추더라도, 웃긴 드립 나올 수 있는 부분에서는 좀 빌드업을 쌓자.
오히려 호흡을 길게 가져가자? 릴스를 보고 반대로 생각했네요?
맞아요. 오히려 카지노 게임 사이트 구조를 강화시키자. 전에는 대사 일곱 줄, 여덟 줄 진행했을 때 전개가 뚱뚱해질까 봐 빨리 넘어가려고 했었다면, 이제는 한번 멈춰서 웃길 수 있도록 길게 가져가자. 물론 사람들은 또 시원시원한 전개를 좋아하다 보니 딜레마가 생기죠. 이 모순 사이에서 밸런싱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얼마 전에 올렸던 ‘눈병’ 에피소드도 그냥 카지노 게임 사이트 시퀀스거든요.‘눈병’ 편은 그냥 정석 꽁트였잖아요.그쵸. 우리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 채널이니까, 카지노 게임 사이트 밸런스를 맞추려고 만든 에피소드예요. 카지노 게임 사이트력을 더 끌어올리려고 만든 거예요. 물론 리소스적인 측면도 있어요. 시간이 긴 에피소드도 만들다 보니, 짧은 에피소드에도 전체적인 전개랑 서사를 넣으면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줄어들어요. 근데 이렇게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또 잡다 보면 세계관을 넓힐 시간이 없고. 우리 빨리빨리 세계관이랑 캐릭터 더 보여줘야 되거든요.
아직도 한참 남았구나?
당연하죠. 하… 진짜 너무, 너무 많이 남았어요. 지금까지 나온 애들이 1학년 3반인데, 이제 교실 하나 보여줬어. 다른 반 애들도 나와야 되는데. 하지만, 우리 애니메이터들한테도 부하가 너무 과중되기도 해요. ROI(투자 대비 수익률) 높여야지. 또 이거 신경 쓰면 전개가 안 되고.
아무튼 서사 집중할 때는 서사 집중하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 집중할 때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집중하겠다. 이런 방식으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 채널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가져가겠다는 거죠?
왜냐면 ‘요즘충’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웃음). 두 번 연속이면 걔네들한테는 요즘이에요. 존나 웃긴 게 이번 주에 좀 많이 올라왔잖아요? 그러면 또 반대로 긍정적으로 폼 좋대. 아오, 진짜 듣기만 해도 짜증이 나네(웃음).
장삐쭈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하는 사람이다? 아니면 유튜브하는 사람이다?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죠. 제 근본은 액터예요, 보이스 액터. 요즘 녹음을 먼저하고 그 다음에 대본 구성을 하거든요? 녹음이랑 집필을 합쳤어요. 예전에는 집필하고 그 다음에 녹음을 했어요. 이제는 크리에이티브를 높이려고 녹음이랑 대본을 같이 가요. 축약하는 동시에 말맛을 같이 살리면서 대사를 쓰는 수준까지 올라왔구나. 그러면 다음 말과 장면이 어떻게 뻗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도 더 하게 돼요. 반면에 대사는 입에서 주르륵 나오고. 이렇게 익숙해지기 전에는 대본이랑 녹음이 차이가 컸어요. 다시 말하게 되는데, 어떤 부분에서 짧게 한 두 문장으로 툭 칠지, 길게 일고여덟 줄로 쭉 갈지 카지노 게임 사이트적으로 고민을 많이 한다고 했잖아요. 녹음과 집필이 동시에 이루어지면 감이 좀 잡혀요.
작가로서 대사 짜는 게 아예 몸에 체화된 수준이네. 이런 환경에서 10년을 작업해 온 부산물이라고 봐야겠어요. 근데 이 변하지 않는 환경, 그러니까 같은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꽤나 오랫동안 귀속이 된 상태잖아요? 창작을 하는 창작자에게 어려운 상태라고 봐요. 꾸준히 다른 소재나 경험을 얻어야 새로운 무언가가 나올 텐데, 답습되는 환경을 스스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 파헤쳐 나가요?
아니, 질문들이 다 너무 내가 최근에 변한 것들이야. 인터뷰 질문이 비슷하면 계속 옛날에 했던 대답들이 나오거든요. 최근에 바뀐 걸 어떻게 알고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네? 여태 했던 대답들도 다 얼마 전에 변했다고 느낀 것들이에요 다.
워낙 오랫동안 장삐쭈의 콘텐츠를 봐온 사람으로서, 최근까지는 옆에서 봤었던 사람으로서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에요. 또 동갑으로서 같이 나이 먹어가는 입장에서도 궁금하고(웃음). 새로운 인풋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얻고 있을까.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저번 주에 스튜디오 장카지노 게임 사이트 식구들끼리 얘기를 했어요. 최근 고민이 뭐였다고 썼냐면… 보여줄게. 뭐를?내가 얘기를 했던 걸.
스튜디오 장카지노 게임 사이트 직원들에게 말했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요즘 고민이 있어요. 너무 상상이 내 안에서 갇혀서 도는 느낌이 들어서, 이번 편은 대본 없이 그냥 최대한 상상력을 넓히는 방향으로 풀어봤어요’.
아예 슬랙(사내 메신저)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구나.
뭐 ‘크리에이티브는 같이 즐거울 때 나오는 게 아니라, 혼자 고독하게 할 때 나오는 거라서 어쩔 수가 없다’ 이런 소리도 하고(웃음). 아무튼 인풋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얻는지 대답부터 하자면, 그래서 커뮤니티를 끊은 거예요. 거기서 나오는 단어나 어휘, 하는 말들이 다 똑같아. 계속 맴돌아요. 맨날 똑같은 얘기만 하는 고등학교 동창회 아저씨들 같아. 모든 커뮤가 똑같은 언어를 쓰다 보니까, 나도 상상이 내 안에서 갇혀버려요. 최근에는 ‘이러다 좆되겠다’ 느껴지는 거예요. 상상력이 안 뻗어나가고 딱 그 정도에서 머무르는 거죠.
언어적으로 새로운 인풋이 없다는 거군요.
완전 다른 단어가 있어야 지금 나오는 전개랑 엮을 수가 있는데, 상상이 틀을 못 빠져나가는 거예요. 무슨 오존층이 생긴 것처럼. 예를 들어 막 뜬금없는 화학 단어 같은 게 필요하다고 쳐요. 내가 뭘 모르니까 전개랑도 안 엮여지고, 애초에 단어 자체가 안 떠올라. 모르니까. 최근 들어서 이런 단어를 본 적이 없으니까. 전문적이고 지엽적이면서 엄청 재밌을 수 있는 단어가 있을 것 같은데 안 떠오르니까 너무 답답한 거예요. 뭔가를 떠올리고 싶은데 어떡하지? 그래서 만화책을 봤어요. 우리 작업실에 <은혼 있거든.
그 와중에 선택지가 만화책이야?(웃음)
만화책을 보니까 넓어지긴 하더라고요. 은혼에서 되게 엉뚱한 단어들 많이 쓰잖아요. 그쵸, 개그만화니까.무슨 롤랜드 고릴라라던가 이런 지엽적인 단어들. 그런 단어들을 보니까 조금씩 넓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커뮤니티로 절여져 있던 오존층에 조금씩 금이 간다고 느껴졌어요. IT 쪽이나, 주식 쪽의 단어를 많이 접해야 겠다 싶은 게 요즘이고. 나는 단어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니까 단어의 범위를 조금씩 넓혀야 겠다.
얼마 전에 침착맨 님도 그런 말 했어요. 시청자들이 ‘평범한 일상 내용으로 방송해 주세요’ 이랬는데, ‘일상으로 방송할 수가 없다. 다 떨어졌다. 할 게 없다’고. 침착맨 님도 10년 가까이 방송하니까 그냥 내 썰, 내 경험 얘기하기에는 더 이상 없다는 거야. 매일 8시간 동안 얘기를 하니까 없을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카지노 게임 사이트 님 네는 이야기를 창작하고 있으니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겠다.
그래서 점점 더 순수 창작으로 가는 거 같아요. 어디서 영향받는 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캐릭터나 서사를 써 가는 식으로?기본적으로 ‘나루토’의 ‘사스케’나 ‘카카시’ 같은 캐릭터는 계속 나오잖아요. 이런 큰 틀만 놓고, 성격이나 디테일한 부분은 우리가 순수하게 만들어 가는 식으로 방향성이 잡혀가는 거 같아요.
그러면 캐릭터 만들 때 카지노 게임 사이트적인 것들은 상황만 있으면 자동으로 부여가 돼요?
그런 건 본능적으로 하는 거죠 그냥. 이제 진짜 ‘그냥’ 하는 구나.아니, 그건 계속 그랬어요. 왜냐면 병맛 더빙할 때도, 사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의 전개가 웃긴 거잖아요. 이건 제 기프트, 재능인 것 같아요. 어떤 상황에서 어디로 전개해야 병맛스러울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갈지에 대한 본능적인 감각.
언제 꺾는 게 좋을지 본능적으로 안다? 이제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당연하게 나오는 경지네요.
카지노 게임 사이트 구조라는 게 약간 랩하고 되게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랩도 라임을 어디에 배치할지 고민하잖아요. 여기 배치할까, 저기 배치할까, 아니면 주르륵 늘어놓을까, 아카펠라 하다가 마지막에만 라임을 넣을까. 카지노 게임 사이트도 마찬가지예요. 보케&츠코미 + 보케&츠코미, 보케&보케&츠코미, 보오오오케&츠코미, 뭐 이런 식으로 호흡이랑 완급 조절을 하는 식으로 가는 거죠. 호흡 한 번 주고, 다음에 두 번 주고, 그 다음엔 네 번 주고 꺾고 이런 플로우를 조절하면서 가는 거죠. 단편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이제 체화된 느낌이에요. 솔직히 저보다 단편 대본 많이 쓴 작가는 찾아보기 힘들지도 몰라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10년을 했으니. 매주 올렸다는 가정하에 단순 계산해도 500가 넘잖아요.
알아주면 너무 고마운 거죠. 제가 얼마나 허슬하는지, 허슬해왔는지 조금만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내가 아니까. 이 글로 널리 알려볼게요(웃음).
*3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