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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서는 편안히 쉬시길....
꽤 오래전부터 외할머니가 알츠하이머로 아프셨다.
3년 정도는 집에서요양보호사를 부르고외할아버지를 비롯하여 주변에 거주하는 카지노 게임 추천, 이모들이 케어 했지만 나중에는 모든 가족들이 지쳐 힘들었다.
가족 회의를 통해 요양원에 모시기는 것으로 결정했는데, 집에서 30분 거리의 요양원을 선택해 혹시 무슨 일이 있을 때 바로 방문하기 위함이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에 외할머니를 모시고 나서 가족들의 방문은 한 달에 1, 2회 정도 이루어졌다. 가끔 요양보호사를 통해 외할머니에게 필요한 물품을 챙겨 가기도 하고, 멀리 사는 친척들도 주변에 오면 외할머니를 보고 가곤 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터졌다.
면역력이 낮은 고령의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 곳이 요양원이기에, 방문 인원을 제한하고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미리 1 ~ 2주 전에 카지노 게임 추천와 이모들은 스케줄 확인 후 예약하곤 했다.
외할머니가 감기라도 걸리지 않는지, 몸은 괜찮은지 방문할 때마다 걱정하곤 했는데 결국 폐렴에 걸리셨다. 그 날로 카지노 게임 추천 병원으로 옮기셨고 방문은 금지되었다.
다행히 한 달 후에 폐렴이 완치되어 다시 카지노 게임 추천으로 이동할 수 있었는데, 외할머니를 본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한 달 사이에 살이 빠져 정말 뼈 밖에 남아있지 않았더는 것이었다.
나는 직접 보지 않고 사진을 통해 외할머니를 봤는데, 내가 기억하는 외할머니와 너무 달라 충격을 먹었었다.
이후에도 종종 병원에 가는 일들이 있었지만, 카지노 게임 추천에서 꾸준히 관리 받으면서 지내시니 무탈하게 지내셨다.
일이 터진 건 작년 10월 쯤이었다.
폐렴으로 요양 병원에 입원 하셨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는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때부터 어른들은 마음의 준비를 조금씩 했고, 1월 중순에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그 시간이 새벽 무렵이었는데 다행히 어머니가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다행히 임종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한다.이 소식을 듣고 바로 본가에 가려고 했지만, 며칠 동안 회사에 자리를 비워야 하는 터라 급한 일들을 처리하고 다른 일들은 인수인계하고 그 날 저녁에 내려가기로 이야기 되었다.
그런데 당시또 다른 문제가 생겼었다.
장례식장은 구했는데, 그 시기에 돌아가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보니 화장터를 구할 수 없어 3일장을 치를 수 없었다.다행히 4일 째 되던 날에자리가 있어예약할 수 있었는데, 예약 후 바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화장터 예약 전화가 와서 조금이라도 늦었으면5일장을 치를 뻔 했다.
가장 슬펐던 건 입관 절차를 밟을 때였다.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보는 것이기에 모든 이들이 슬픔에 잠겼고, 몇몇 이모들은 크게 울음을 터트렸다.
이 와중에 놀랐던 건 어머니의 덤덤한 모습이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외할머니의 임종을 지키면서 충분히 우셨다고 하셔서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자식된 입장에서 아무리 마음의 준비를 했다해도 그 것이 쉽지 않음을 안다.
부모는 자식에게 있어 힘들때나 기쁠 때 보고 싶지만,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보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가 나이를 먹는만큼 부모님도 나이를 먹기에 먼저 부모님을 떠나 보내는 것이 당연한 일임에도 어렵다.
이 글을 마무리 하면서드는 생각은 조금이라도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잘 해야 겠다는 생각과 앞으로도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