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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정 Apr 23. 2025

인터뷰|공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 박재성

아트 인풋탐험대, 인터뷰 시리즈

뉴스레터 <인풋탐험대 아트편의 인터뷰를 모아 소개합니다.

14호 공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의 세계에 실린 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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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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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 박재성

#공간 #스튜디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 #브랜드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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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성님.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콜론컬럼을 운영하고 있는 공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 박재성입니다.


공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 굉장히 일찍 독립해서 스튜디오를 꾸리신 걸로 알고 있어요.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서의 히스토리가 궁금한데요. 처음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 이공계 학생이었고, 원래는 공학에 관심이 있었어요. 그러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했고, 건축학과로 전공을 선택했어요. 대학을 다닐 때까지만 해도 저 스스로를 카지노 게임 사이트라기보다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했죠.


건축으로 처음 시작하셨군요. 그럼 공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라는 정체성은 언제부터 갖게 되었나요?
제 성격상 프로젝트에 착수하면 빠르게 결과를 보는 것이 좋아요. 건축은 호흡이 굉장히 길잖아요. 저는 한 가지 일을 오래 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사람이라서, 건축보다는 공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 스튜디오가 더 맞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공간이 주는 시각적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했죠. 학교에서 건축 프로젝트를 할 때도 개념을 시각화하는 과정을 좋아했어요.


졸업 후에 공간 브랜딩으로 잘 알려진 스튜디오인 ‘더퍼스트펭귄’에 입사하게 되었어요. 카지노 게임 사이트라는 정체성은 그 회사에서 처음 형성되었다고 생각해요. 한편으로는 회사 바깥에서도 저만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 방법론을 계속 찾아 나갔던 것 같아요. 그때 제가 어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 방식을 좋아하는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요. 예를 들어 노플라스틱선데이라는 브랜드에서 진행한 재활용 플라스틱 판재 워크샵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그때 처음 재료를 손으로 경험하며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을 발전시켜 나가는 법을 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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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스트펭귄'에서 재성님이 담당했던 작업 현장과 포트폴리오
직접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제작을 진행한 재활용 플라스틱 가구


독립을 하게 된 계기나 과정도 궁금해요.

운 좋게도 정말 자연스럽게 독립을 하게 됐어요. 제 쌍둥이 형이 먼저 그래픽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 분야로 독립해서 자리를 잡은 상태였는데요. 점점 재형님(쌍둥이 형)에게 공간 프로젝트에 대한 의뢰가 같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저도 프리랜서 일을 고민하다가, 친한 친구의 소개로 첫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무음’이라는 패션잡화 브랜드의 팝업이었어요. 회사에 다니면서 그 프로젝트를 병행했어요. 낮에는 회사 현장에 있고, 저녁에는 프리랜서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을 하고.(웃음) 이어서 재형님이 브랜딩을 맡았던 논알콜 편집샵인 ‘마켓노드’의 팝업 공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을 했어요.


두 프로젝트 모두 각각 한달 남짓한 기간 안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 착수부터 완공까지, 모든 과정이 끝났어요. 프로젝트의 결과를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저 혼자서 프로젝트를 해낸다는 뿌듯함도 있었고요. 회사를 다니는 동안 프리랜서로 의뢰가 조금씩 들어오면서 회사는 결국 1년 10개월을 다니고 퇴사했어요.


정말 빠르게 독립을 하신 셈이에요.

제가 생각해도 정말 빨랐어요. 입사할 때는 예상하지 못했고요. 제 쌍둥이 형이 독립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많이 해줬던 것 같아요. 저에게 맞는 프로젝트, 클라이언트가 분명히 있다고 말해주었죠. 초반에 제가 만난 팀에는 예산이 많지 않고 규모도 작지만 직접 부딪혀 볼 수 있는 일들이 많았어요. 독립한 첫 해에 프로젝트 5개를 했는데, 모두 저와 비슷한 결의 클라이언트를 만났어요. 새로 브랜드를 시작하는 사람들. 그런 점에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독립을 하고 난 뒤에 생기는 장점은 어떤 건가요?

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을 한다는 점도 좋고요. 그게 제 취향대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을 했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현 시점에서 저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서의 고집은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걸 충족시켜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요소가 다 들어간 뒤에 제가 바라는 요소를 추가하게 되는 거죠. 사람들이 잘 사용할 것 같다든지, 제품이 더 돋보일 것 같다든지. 그런 생각이 들 때 제 개인 돈을 써서라도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웃음) 독립한 뒤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회사에 있을 때는 회사 돈을 더 써서 무언가 추가 작업을 한다는 결정을 내릴 수는 없으니까요.



나상현씨밴드 10주년 팝업 _ⓒ콜론컬럼


추가 예산과 작업에 투자할 수 있는 결정권이 생긴 거군요. 시작하는 브랜드와 연결되었다는 점도 재미있어요. 그 이후로도 브랜드 팝업 공간을 많이 작업하셨고요.

아무래도 기존에 진행한 작업 포트폴리오를 보고 의뢰가 들어와요. 하지만 프로젝트는 팝업에 한정 짓지 않고 다방면으로 하고 싶어요. 건축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조경, 연출, 전부 관심이 있어요. 연극 무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이나 뮤직비디오 연출도 해보고 싶어서 관련된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기도 하거든요. 돈은 안 받아도 괜찮으니까 기회를 달라고.(웃음) 앞으로도 공간과 관련된 일을 계속 해나가다가 5년, 10년 경험이 쌓였을 때 공간을 보는 시야가 아주 넓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는 넓고 얕게 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더 좋아요. 예를 들어 친구들이 공간에 대해 상담하면 그게 어떤 부분이든 전문가로서 조언하고 해결해주고 싶어요. 만약 제가 10년 동안 건축을 한 사람인데 팝업 스토어에 대해 물어보면 ‘제 분야가 아니라서 잘 몰라요’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은 거예요. 적어도 고민을 듣고 다른 스튜디오를 추천해줄 수 있을 만큼 알고 싶은 거죠. 그래도 저와 작업을 진행하고 싶다면, 직접 할 수도 있고요.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서도 다양한 걸 시도하는 성향이 느껴져요.

프로젝트마다 새롭게 시도하는 게 하나씩은 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저의 모토였거든요. 정말 개인적인 바람 같은 건데. 새로운 재료를 써본다든지, 새로운 상황에 놓인다든지, 새로운 사람과 일을 한다든지, 처음 해본 규모의 작업이라든지. 하나씩은 새로운 점이 있길 바라요.



콜론컬럼의 공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 작업 현장


재성님이 운영하는 스튜디오 이름인 ‘콜론컬럼’은 어떤 뜻인가요?

처음 이름을 만들 당시에는 쌍둥이와 함께 일하는 걸 전제했어요. 히스토리를 설명드리자면 ‘콜론’은 세미콜론(;)이라는 기호 이름에서 따왔어요. 텍스트에서 많이 쓰는 부호라 지류와 그래픽 베이스로 일을 하는 형의 작업을 표현하고요. ‘컬럼’은 기둥이라는 의미에서 공간을 구축하는 제 작업을 담고 있어요. 또, 비슷한 단어 두 개가 나란히 있을 때 쌍둥이 같은 이미지가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런데 지금은 각자 사업자를 두고 일을 따로 하고 있어요.(웃음) 프로젝트마다 별개의 그래픽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 스튜디오와 공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 스튜디오가 함께 협업하는 셈이죠. 그게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로 배려하고 의지하기 시작하면 일이 더 어려워져서요. 같이 일하더라도 각자의 사업자로 일을 하려고 하니까, ‘콜론컬럼’이라는 스튜디오 이름은 결국 제가 쓰게 되었어요.



라이프집(Life.zip)팝업_ⓒ콜론컬럼


지금은 작업 범위가 어떻게 되세요? 혼자 일하면서 어디까지 가능한지….

기획, 설계, 시공까지 다 해요.


가능한가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웃음) 저도 믿기지 않아요. 혼자 하기에는 프로젝트도 많고…. 시공은 종종 같이 하는 팀들이 있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은 전부 혼자 하고, 디렉팅도 하고요.


사이드(SIDE)에서 함께하는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제가 처음부터 기획을 같이 하기도 하고, 혹은 다른 파트에서 기획을 해주면 제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만 하는 경우도 있어요. 제 친구들을 모아서 같이 작업을 할 때도 있는데요. 패브릭이나 조경 작업하는 친구들과 함께 크루처럼 모여서 연출 작업을 하는 거죠.


언급하신 사이드의 작업 방식에 대해서도 궁금해요. 공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 재성님과 그래픽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 재형님 외에도 기획자, 마케터, 에디터가 같이 모여서 일하는 콜렉티브라고 들었는데요.

각자 프리랜서로서 프로젝트 단위로 모여서 일하고, 또 흩어지는 구조예요. 회사처럼 소속된 상태는 아니고요. 사이드의 기획자인 '융'이 크루를 모으는 경로는 보통 놀다가 만난 사람들이거든요. 같이 놀고, 술 마시고, 이야기하고. 그러다 보니까 성향도 잘 맞아요. 일할 때는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고, 어떻게 보면 아주 이상적인 그룹인 거죠. 저는 일 잘하는 사람을 보는 게 재밌거든요. 그 사람이 일하는 것도 신기하고, 영감이 되잖아요. 의견이 다르더라도 저 사람의 전문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동등한 관계로 토론이 되고요.


비슷한 방식으로 공간 파트를 꾸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 좀더 해봐야 알 것 같아요. 사이드는 정말 오랫동안 일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왔고, 저도 사이드를 통해서 그렇게 일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브런치 팝업 <작가의 여정_ⓒ콜론컬럼


재성님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하신 ‘브런치’ 팝업에 가봤어요. 연령대가 다양해서 정말 신기했어요. 체류 시간도 길었을 것 같고요. 어떤 의도로 공간이 기획되었는지 궁금했어요.

브런치 팝업은 ‘작가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기획되었는데요. 작가가 되는 여정에 따라 사람들의 움직임을 유도했어요. 처음에 들어오면 정면을 바라보고, 그 다음엔 아래 배치된 책과 전시물을 바라보고, 그 다음엔 앉아서 글을 쓰게 하고. 다른 작가에게서 영감을 받고 그걸 다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경험을 행동을 통해 만들고 싶었어요.


생각해보니 말씀하신 대로 제가 행동하고 있던 것 같아요.(웃음) 보고, 읽고, 쓰고.

의도한 대로 행동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다 보는 재미가 있어요. 진짜로 책을 읽는구나, 앉아서 무언가 쓰는구나. 그게 창 밖에서 보이거든요. 세션별로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상상하면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했는데 정말로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신기했고요. 나이 드신 분들도 아이들도 와서 모르는 사람들끼리 둘러 앉아 아주 사적인 이야기를 쓴다는 게. 그 광경이 제 눈앞에 펼쳐지는 게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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