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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지니 Apr 25. 2025

혈우병

나는 아직도 아프다.

가을이 다 가도록

한 번을 바라 봐 주지 않았다.

아니, 보이지 않았지...

내 마음은 이미 겨울인 것을...

아프다.

다 아문 줄 알았는데...

내 응고인자에 이상이 있을 줄이야!

찢기고 뜯긴 그대로...

피가 흐르고 있다.

내 흐르는 피를 보며 아파하느라

이 가을을 다 보내버렸다.

이대로 겨울이 오면

상처는 썩어서 내 몸은 불구가 될 것이다.

회복은 불가능한 것이었다.

시간이 해결한다는 말도

세월이 약이란 말도

다 피에 응고인자가 없는 나에겐

해당 없는 일...

카지노 쿠폰 같은 건 하지 말았어야 했다.



혈우병 happinessJINI



2018_11_23

겨울바람에 뼈까지 사무치는 그리움 외로움 울고 싶은 날


바람?

그래~바람이었다면 기다렸을 것이다.

바람은 잦아들기 마련이니...

부는 바람이야 피할 수 없다면

기다리면 되는 것이니...

하지만,

바람이 아니고

늦게 찾아온 빛이었다기에

나는 그 바람에 떠나보냈었다.

그리고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카지노 쿠폰에는 양보라는 게 없다는 걸...

남아 있는 사람만이

그 이별의 고통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걸...

그에 대한 카지노 쿠폰의 깊이만큼

그를 카지노 쿠폰했던 시간의 배가 될 때까지도

그를 보낸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삶이 정지된다는 걸...

이젠 그만 내려놓고 싶은데...

나사가 빠진 운전대를 잡고 있는 기사처럼

갈 곳이 있어도 마음대로 갈 수가 없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내 짝지 하나를 깜빡하고 다른 짝이랑 연결을 해 주거라면 언젠간 바로 잡아주시겠지...

그저 그런 막연한 기도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자신이 너무 안쓰럽다.이젠 그만 안쓰럽고 싶다. ^^;;;;


2025년 4월

세월은 그리고 망각은 진정 신이 주신 선물이다.

이제는 굳이 꺼내보지 않으면 그럭저럭 살아진다. 또 다른 사랑도 꿈꾸면서...^^

하루 중 평범하고 소소한 기쁨들을 느끼며 웃으며다.^^카지노 쿠폰은 다른 곳에도 있다.

이젠 봄에 지저귀는 새소리 여름에 내리는 빗소리까지 다 들린다.

나와 내 삶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부터가 치유의 시작이다.

^^

아주 조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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