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ay 20. 2021
지난날 일기카지노 게임 나를 읽다.
절룩거리다
그냥 우연히,
무단히 일요일 저녁
일어나다가 다리가 아파 절었다.
거의 쓰러질뻔하는 몸을 균형 잡느라 부단히 도 애를 썼다.
갑자기 허벅지 뒤쪽 근육이 당기고 아파서
잠도 편히 못 자고 아침을 맞았다.
병원에 가 의사에게 허벅지를 어떻게 보여주나
걱정이 태산이다.
물리치료를 할래도 불편할게 뻔하다.
이 무슨 일인가.
왜 갑자기 아픈 것일까?
근육이 놀라도록 운동을 갑작스레 한적도 없다.
그렇다고 운동 부족 일리도 없다.
하루에도 서너 번씩 산책 나가 호야랑 걷고 또 걷기도 하는데.
손쉽게 약국엘 가 증세를 얘기했다.
"근육이 뭉친 것 같네요."
한방 찜질 퍼프를 주며 약사가 건네는 말.
"그럼 풀리는 약도 주세요."
"허리는 안 아파요? 다리는요?"
"그냥 허벅지만 당기고 아파요."
약을 주며 2~3일 먹다 보면 그 약 다 먹기 전에 풀릴 거예요 한다.
그렇게 해서 나는 졸지에 절룩거리며 3일쯤 지냈는데
별 생각이 다 드는 거였다.
멀쩡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다리를 저니
다들 왜 그러냐고 묻기도 하지만 영 불편해서
도무지 견딜 수가 없는 거다.
평지 걷기도 힘들지만 계단을 내려갈 때는 거의 울부짖고 싶었다.
이 사실 하나만 가지고 장애를 겪는 분들은 얼마나 불편하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조차 그분들한테
너무너무 미안하고 죄스럽다.
요즘은 사고가 많아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서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는 다 나아서 계단도 잘 오르내리고
평지는 뛰어다니고....
아플 때는 느리게 느리게 행동하던 일을 다시
빠르게 빠르게로 변한 나.
수많은 생각 속에 며칠을 지내면서 혹시 내 마음에
장애가 생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하게 되었다.
많은 일을 겪으면서 혹시라도 나 자신이 감지하지 못하는 비뚤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은 없나.
불균형한 잣대로 모든 일을 재고 있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꾸만 카지노 게임 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다리를 절룩거리며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비록 다리가 아파 잠시 잠깐 생활의 불편은 겪었지만
어찌 보면 내겐 다시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절룩거림의 시간들이.
환경이 백팔십도 변한 순간부터
살아 있기는 해도 살아 있다고 할 수 없다며 소리 없는 외침을
마음속으로 수도 없이 했었다.
이제는 시간에 순응하며 산다.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가능한 충실하게 채우려
애를 쓰며 살아가려 한다.
그래서 이제는
내 마음의 장애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겨두려고 한다.
매일 아침, 산에 가거나 창릉천을 걸으면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아팠던 날 이후에 어깨와 발을 다쳐 수술도 하고 여러 일을 겪었지만 크게 불편한 일보다 얌전히 있기보다는 활동하기를 좋아하다 보니 가끔 무리를 해서 탈이 나기도 한다.
의사 선생님도 걷는 것을 조금 줄이라고 했는데 처음 며칠만 반쯤 줄이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그런가 보다. 걷다가 예쁜 꽃 보면 사진 찍고 오늘은 솔개천 둑에 봉오리 맺혀있는 금계국 사이카지노 게임 붉은 꽃 한 송이 홀로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반가워 달려가니 개양귀비 한송이가 고개를 쑥 내밀고 있다. 반가웠다.
개양귀비는 관상용이며 유럽이 원산지이며 전국의 공원이나 하천 변에서 흰색, 자주색, 노란색, 붉은색 등이 자란다. 그래서인지 몇 년 전부터 서울 시내 곳곳의 화단에서 꽃양귀비가 보이더라. 양귀비 꽃이라하면 마약이란 말이 우리에게 더 익숙한데 덜 익은 열매나 줄기의 흠집에서 하얀 즙이 나오는데 이 하얀 즙액 말린 것을아편이라고 한다.
아편은 최면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진통제·진정제·지사제 등으로 써왔다. 그 아편을 담배와 함께 피우면 마취 상태에 빠지거나 몽롱한 상태가 되며 습관성이 되기 쉽고, 중독현상이 나타나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마약 성분이 들어있어 재배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양귀비의 씨에는 마약 성분이 없어 기름을 짜기도 한다.씨를 털고 난 열매껍질을 앵율각이라 한다. 발한제, 해열제로도 쓴다.
아편은 그리스어 '오피움(opium)'이라는 이름을 중국에서 '아편(阿片)'이라고 음역 한 것이며, 양귀비 꼬투리에서 채취한 즙으로 만든 생약을 의미한다. '양귀비'란 이름은 중국의 미인 양귀비(楊貴妃)에서 유래했다. 아편 제조의 원료가 되고 있는 양귀비는 전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재배를 금지하거나 구가에서 조절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카지노 게임는 마약법을 마련해 양귀비 재배를 허가, 조절하고 있다. (다음 백과를 참고했습니다.)
몸에 좋은 것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나듯 몸에 좋지 않은 마약은 의료용으로 알맞게 사용하면 환자들에게 이롭게 쓰인다. 일부 사람들이 맑은 정신이 아닌 환각을 통해 정체성을 찾으려다가 마치 구름 위에 붕 뜬 것 같은 몽롱한 상태에서 사건 사고를 일으키니 큰 문제가 된다. 영화에서도 마약을 다루는 영화가 많을 정도로 아편은 필수 불가결한 물건인 것 같다.(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예쁜 개양귀비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양귀비의 출생을 알아보게 되어 양귀비를 알게 된 시간이다.
몸이 아파 마약 성분인 진통제를 병원카지노 게임 맞아 본 경험이 있다. 의료용은 지독한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쓰는 정부카지노 게임 허가된 약이기 때문에 걱정 없이 투약받았다.
카지노 게임 잘 다스려서 아픈 일 없게 하는 것이 주의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삶인 것을 젊었을 때는 잘 깨닫지 못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드니 주변을 살피게 되고 독불장군이 없는 것처럼 서로 배려하고 어울려 살아가야 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부처님이 태어나자마자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걸은 뒤에 오른손은 하늘을, 왼손은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읊었다는 설화가 있는데, ‘우주카지노 게임 인간보다 더 존엄한 것은 없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만큼 우리 인간이 존엄한 것인데 존엄하게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날로 거칠고 황폐한 마음으로 끊이지 않는 사건들을 대하면서 가슴 아픈 일들이 너무 많다.
부처님의 말씀도, 예수님의 말씀도 인간의 존엄이 근간에 깔려 있는데 대수롭지 않은 것 같은 꽃 한 송이 꺾어 가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냥 두면 많은 사람들이 감상하며 씨앗은 내년에 더 많은 예쁜 꽃들을 태어나게 할 텐데 말이다. 그 마저도 속상하고 안타깝다.
어쩌면 얕은 개인적인 소회지만 작은 것이 이루어 큰 것을 이루듯이 개개인의 바름이 사회를 건전하고 바르게 세워나가는 것이 아닐는지...
잠시 아팠던 카지노 게임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몸의 중요성을 깨우쳐 조심하며 바른 생각으로 더욱 바르게 살기로 다짐해본다.
*솔개천 둑카지노 게임 만난 개양귀비.(오후에 나가 보니 어느새 나쁜 손이 꺾어 갔는지 자리는 비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