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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필 Oct 23. 2020

3. 무료 카지노 게임 기쁨이란

18

무료 카지노 게임


부산의 어느 동네, 1983년 즈음이었을까?
어렴풋이 여섯 살 정도로 기억된다.
마당에는 공동 우물이 있었고, 다닥다닥 여러 가구원들이 각각의 단칸방에 모여 살았던 것 같다.
우리 집은 ㄱ자에서 모서리쯤 되었던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무료 카지노 게임의 기억이 보태져야 한다.
붉은 갈색빛의 나무 문에는 눈부신 햇살이 기울어진 네모 모양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그 문에는 학습지 교사가 건네주고 간 알이 실한 포도 모양 그림이 붙어있었다.
무언가를 잘 해내면 포도알을 하나씩 칠하는 것이었고, 칠을 모두 완성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가난 속에서어린이 학습지라도 할 수 있었던 것은 유치원 보낼 형편은 안되었지만 행여 또래 아이들에게

뒤쳐질까 뭐라도 시켜 주고픈 무료 카지노 게임의 마음이었다.

그 마음이 어땠을지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이제야 다 알 것 같다.
낡은 장롱 속에는 무료 카지노 게임가 아빠 몰래 할부로 사놓은 동화책전집이 숨겨져 있었고 나는 늘 아빠가
안 계실 때 몰래 봐야만 했다. 지금도 오랜 기억이지만 아름다운 동화 속 그림들이 눈에 선하다.
그래서인지 커오면서도 용돈을 받으면 늘 책을 샀다. 중학교 때 한 권에 1900원짜리 책을 사기 위해

처절하게모은 용돈만큼 책은 정말 귀했다.


학습지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수업을 그리 오래 받지는 못했다.
포도 그림 한송이를 완성무료 카지노 게임 선생님께 받은 그 선물이 마지막이었으니까.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작은 종이곽에 색색이 10개쯤 들어있던 티티 파스.
너무 좋아서 품에 안고 활짝 웃으며 맡아본 그 크레파스 향기가 지금은 미치도록 그립다.

내 인생 첫 번째 크레파스였다.
그 뒤로는 혼자 그림 그리는 것에 빠져 살았다. 스케치북 가득가득.

그런데 무료 카지노 게임는 늘 크레파스가 아닌 연필로 그리라고 하셨다. 그래야 모두지우고 다시 그릴 수 있으니.

지금 생각하면 왜 그리도 구질구질하게 살았을까 싶다.

가난은 죄가 아니지만 가난을 추억하는 것은 그리 유쾌하지가 않다.
지금 와선 무료 카지노 게임가 그 소중한 스케치북을 하나도 남겨두지 않으심이 한편으로는 서운하지만
어렴풋한 기억으로나마 내 인생 처음이었던 그 크레파스와 함께 신나게 그림을 그렸던 그 시간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기도하다.






채이와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50분 남짓 걸린다.

목포에서 진도까지는 먼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기분과 때에 따라 늘 다르다.

채이는 뒷좌석에서 꾸벅꾸벅 졸았고 그 덕에 나는 부산으로 훌쩍 추억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그 인생의 기초를 다져 주는 것이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무료 카지노 게임가 나에게 다져준 인생의 기초가 가난이었을지언정 그 속에는 분명한 사랑이 있다.

스케치북이 구멍이 날 정도로 지우개로 지워주실 때, 내 소중한 그림이 지워져서 엉엉

울어야만 했을 때에 무료 카지노 게임의 마음도 구멍이 숭숭 나고 있으셨겠지...

지금에서야 느껴지는 무료 카지노 게임의 마음에 내 마음도 한차례 바람이 쌩 하니 불고 지나간다.

나는 채이에게 보여줄 책을 장롱 속에 숨겨놓는다거나, 맛있는 음식을 사주지 못한다거나,

어린이집을 못 보낼 일은 없는 그래도 평안한 삶을 살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나와 조금씩 늙어가는 엄마와 같은 경험을 공유하며 딸을 키워내고 있다.

가끔씩 무료 카지노 게임도 내가 채이를 바라보듯 나를 바라보셨겠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어떤 눈으로 바라보실지. 아니 지금도 같은 눈으로 바라보실.

바로 전화기를 든다.

"무료 카지노 게임~ 식사하셨어? 채이 퇴원하고 드디어 집에 왔어!"

"채이는 괜찮냐?"

"응, 많이 좋아졌어! 걱정하지 마셩~"

"너도 좀 쉬고... 고생했다 내 딸"

"응 무료 카지노 게임 고마워"

늘 측은하고 고마운 무료 카지노 게임다.


채이는 신발을 벗자마자 인형 친구들에게 달려간다.

"우리 똥강아지드을~~~ 잘 있었쪄?"

할머니 흉내를 내며 인형들에게 주사바늘 자국을 보여주며 말을 건다.

"무료 카지노 게임는 여기가 아팠져~"

종알종알 할 말이 너무도 많나 보다.


이제 병원은 그만 가고 싶으니 모든 무료 카지노 게임에 완벽을 가해야겠다.

감기든 후두염이든 뭐든.

무료 카지노 게임 기쁨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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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이불과 익숙한 향의 베개.

집에서 자는 게 거의 2주 만이다.

기분 좋게 씻고 개운하게 드러누워서 코를 후비적 대는 채이에게

"딸, 이제 병원 가지 말자. 손도 잘 씻고, 발도 잘 씻자?"

건성으로 들으며 계속 코를 후비적 대는 채이다.

"에휴 더러운 손으로 코도 파지 말고~"

돌아온 소녀의 쿨한 대답은

"응 그럼 손 잘 씻고 발 잘 씻고 코 팔래"


맞는 말이긴 한데 무료 카지노 게임 말은 그게 아니잖아.

시크하게 할 일을 끝낸 채이는 이내 꿈나라로떠났다.

나도 곧 따라갔다.

역시 집이 최고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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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어린이집에 갔다.

어린이집 가는 요구조건은 <빨리데리러 올 것이었지만 이 얼마만의 자유인가!

육아하는 엄마들이면 모두 알 것이다. 아이를 통학버스에 올려 태워 주고 돌아서는 그 기분.

하지만 잠깐의 자유로움을 느끼는 행복한 순간에왜 이렇게도 할 일은 미어터지고 무료 카지노 게임 싶은 것도 많을까?


보통날이면 청소기를 들었겠지만 오늘은 일단 카페인 가득한 검은색 물을 들고 책상 앞에 앉았다.

그동안 하지 못한 예술적인 분출이 필요했다. 그저 그동안 글씨를 제대로 쓰지 못한 조급함도 있었다.

나의 직업은 캘리그라퍼이기에.

붓을 들어 제일 좋아하는 새하얀 화선지 위에 글씨를 써 내려갔다.

그러나 점점 낙서가 되어가는 과정을 내 손을 통해 보고 있다.

왠지 집중이 되지 않는다.

나의 수많은 생각을 담은 그림을 한 장 그려놓고선 '의식의 흐름'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붓을 놓고 보니 한 소음이 귀를 울린다.


징징 지징 지잉지잉

진동음이 울린다. 전화받기 싫은 날인데 누가 전화하는 것일까.

평소에도 문자가 좋지 전화는 싫은 나다.

안 받으면 용건을 문자로 보내겠지 하며 오는 전화를 마다하는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인 걸까?

폰 화면에 뜨는 이름을 확인해본다.

다행히 **카드 어쩌고 떠있고 이내 전화가 끊겼다.

그리고 나의 소중한 독서시간의 흐름도 끊겼다.


삐리리리 삐리리리

또 무슨 소리가 들린다.

세탁이 끝났으니 얼른 꺼내서 건조대에 빨래를 널으라는 세탁기의 신호음이다.

온전히 나만을 위한 조용한 하루는 이러한 여러 가지 소리들로 인해 엉망이 되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한숨을 쉬며 빨래를 널어야 했고 이제 곧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어쩌다 하루. 워킹맘의 쉬는 날은 이토록 별 거 없고 보잘것없이 지나갔다.

아주 짧은 찰나의 행복을 느낀 것만으로 감사해야 하는 날이다.

아이를 데리고 왔고 다시 어마어마한 육아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며

그렇게 하루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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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할때는 장갑을 끼세요


4살 정도 먹었으니 이제 역할놀이도 필요하지~ 무료 카지노 게임 며칠을 중고물품 파는 곳에 들락날락거려서

득템 해준 놀이 싱트대!

역시 채이는 너무나 신나 하며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고 신나게 설거지도 잘한다.

오늘도 역시 싱크대 앞에서 한참을 놀고 있군.

나는 밀린 빨래 더미를 들고 베란다로 나가는데 얼핏 보이는 손에 낀 무언가.

음.. 그래그래... 설거지할 때 고무장갑은 필수지.

헛! 손을 자세히 보니 그것은 양말이었다.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무료 카지노 게임 귀엽기도 무료 카지노 게임.


"채이야 이리 와봐. 무료 카지노 게임가 더 편하게 만들어줄게."

양말을 들고 바느질통을 꺼내서 한참을 집중했다.

그리고 나온 결과물이란?

쨘!!!!

"자, 엄지손가락이 나왔으니 이제 훨씬 편하지?" 무료 카지노 게임 씨익 웃어 보였다.

아무래도 그릇을 잡으려면 엄지 정도는 나와 있어야지.

혼자 으쓱하다.

"우와 우리 엄마 멋지다아!!" 라고 말해주는 채이 덕분에 더욱 으쓱하다.

혹자는 할 일 없어 이러고 있는 건가 생각하겠지.

그러나 그저 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분출시킨 엄마의 열정이라 봐주시길!

오늘도 뿌듯하다!



22.

아이는 참 예쁘다.

하지만 키우는 과정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바쁜 일정들과 복잡한 인간관계 때문에 마음이 이리저리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는

아이가 조금만 실수를 해도 못 참고 소리를 지르게 된다.

밥 먹을 때는 얌전히 밥만 먹었으면 좋겠지만 결코 그렇지 못하다.

물컵도 한번쯤 쏟아줘야 무료 카지노 게임 밥 숟가락도 식탁 아래로 한 번씩 떨어뜨리고 이걸 혼내 말아 부들부들 떨다가

진이 다 빠지면 비로소 식사가 끝나더라.

오늘이 그렇다.

"채이야 물컵 가만히 놔두고 얼른 먹고 일어나면 안 될까?"

말하기 무섭게 물컵이 툭 식탁 위로 드러눕는다. 그 안에 가득 담긴 물은 곧장 바닥으로 줄줄 줄.

얼굴이 굳는다.

채이의 얼굴도 순간 굳는다.

"엄.. 마.. 죄 송.. 해.. 요."

그리곤 신을 찾게 된다.

아 신이시여!





23

어릴 때 무료 카지노 게임 화장대를 기웃거리면 참 좋은 향이 났다.

나는 바르면 안 되는 향내 나는 것들.

그중에 립스틱은 단연코 1등.

아무것도 안 발라도 당연히 예쁜 시절이었지만 무료 카지노 게임의 립스틱은 정말 탐났단 말이지.

몰래 찍어 바르고 입술을 앙다물어 앙앙 거린 후 거울 속에 비친 진한 붉은빛 입술은 와아 무료 카지노 게임 탄성을

자아내도록 아름다웠다. 그땐 그랬다.


외출 준비로 바쁜데 옆에서 기웃대는 딸을 보니 그때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옆에서 치맛자락을 잡고 흔들며 "무료 카지노 게임~나도 나도~"

"아이참.. 바쁜데... 입술 우~해봐"

톡 톡 찍어 발라준 분홍 립스틱.

"음빠음빠 한번 해볼래?"

"음~빠 음~빠"

"훗, 예쁘네"

채이는 그제야 거울을 보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지도 예쁜가 보다.

누가 딸 아니랄까 봐~ 딸은 딸이구나.





24

아침을 먹기는 먹어야 하는데 식욕도 입맛도 제로다.

눈치 없게도 배꼽시계는 허기를 채우라며 아우성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간단하게 뱃속 채우는 게 가능한 라면봉지들에게시선을 줘봤다.
끓여먹어?
아니, 아무것도 하기 싫다.
검은색 소가죽 소파에 한껏 깊이 몸을 뉘인다.
푹 꺼져 들어갈 것만 같다.

세탁기 물 버리는 소리와 유리창을 때리는 사나운바람소리밖에 아무런 움직임이 없이 고요하다.
등원 전에 이가 타다 만 자전거도 거실 한가운데조용히 서있고 밤새 볐을 베개와 이불도 남편 손에
개켜져 한쪽에 벌서듯이 앉아있다.
세탁기는 탈수에 들어갔다.
위이 이이이 잉
블랙홀로 빠져드는듯한 소리를 낸다.
마음은 조급한데 내 행동은 반대다.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내 행동은 반대다.
모든 건 내 마음먹기 달려있다는데 이놈의 마음이다잡아 지지 않는 것은 여러 가지 선택에 대한
부담감과 현실을 벗어나고픈 망상 때문이다.
당장 그 말 많은 자모회에서도 그만두겠다고 나오면 그만인데 오지도 않은

후폭풍을 미리 겁내며 주저무료 카지노 게임 있다.

무엇이 두려운가.


폰 안에 노란 작은 네모상자를 누르면 수두룩하게늘어져있는 수많은 말 찌꺼기들.
내뱉어놓은 침방울들이 서로를 못 잡아먹어아우성치는 듯하다.
그 수많은 방들과 수많은 말들은 몇 달째아니 몇 년째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채 빼곡히
자리 잡고 있다.
여전히 글자인 동시에 말인 동시에 찌꺼기인그것은 벗어날 수 없는 족쇄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메세지음이 울려댈 때마다블루라이트에 두 눈을 혹사시키며 감정 없는
표정으로 춤을 춰야만 하는 손끝.

혼자임을 두려워하지 말자.
난 오늘 과감하게 수십 개의 단톡 방에서모두 나왔다.
단 몇 초 걸리지도 않는 일에 며칠 씩 고민에고민을 거듭해야 했다니.
혼자임을 두려워하지 말자.
인연을 끊는 게 아니다.
나를 찾자는 것이다.
연락의 굴레, 연결의 굴레에서 벗어나 보자는것이다.
소모적인 대화로 힘 빼는 일을 줄이고더 이상 여럿인 곳에서 더 혼자인듯한 느낌에
빠져드는 일을 없애기 위해.
나를 위해, 나에게 선물을 준 것이다.
드디어 수없이 차오르던 말의 갯수에서 벗어났다
확인해야 할 그 숫자는 더 이상 나를 옭아매지 못할 것이다.
이제야 쉼인 것이다.
진정한 쉼.
혼자이지만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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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앙~

울음소리가 집안에 번진다.

놀다가 어딘가에 손이 끼었나 보다.

눈물 콧물 범벅인 채 오빠에게 호~ 해달라며 손가락을 내민다.

풋... 왜하필 가운데 손가락인지.

오빠는 숙제하던 중이라 짜증스레 뒤돌아보다가피식 웃고 만다.

채이에게는 9살 차이 나는 6학년 오빠가 있다.

한창 집중해야 할 시기에공부에도 방해가 되고,

먹을 것도 자주 뺏기고,가끔 머리도 뜯기지만.. 모든 걸 참는 편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사랑으로감쌀 줄 아는 것이다.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기에.


아참! 채이 손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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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딱지 딸내미는 마치 애착 인형처럼 무료 카지노 게임가 옆에 있어야 잠을 잔다.

그래, 조금 크면 알아서 자겠지.

꾹 참고 잠들기를 기다린다.

이때 등 돌리고 보는 핸드폰은 왜 이렇게 볼 것도 , 할 것도, 답장할 것도 많은지.

워킹맘의 삶이란 밤낮이 없구나.

바쁘다 바빠.

육퇴(육아 퇴근)의 시간을 기다리며 쉽게 잠들지 않겠다는 일념 하에 열심히 버티던 중.

등을 톡톡 두드리는 고사리 손.

"응? 왜?"

"어머니... 저 보고 자면 안 될까요?"

'어.. 어머니?풋..'

"아.. 아직안 잔 거야? 어서 자자~"


결국은 캄캄한 어둠 사이 똘망한 얼굴을 마주하며 잠을 재우려 한다.

하지만 시작된 수다.

대체언제 잘래?

육퇴의 시간이 멀어진다...

아.. 쉬고 싶다.





27

내 아이는 무조건 남이 쓰던 거는 절대 안돼! 를 외치는 지인이 있었다.

기가 차서 그 지인과의 만남을 줄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 되었다.

마흔이 넘어 늦둥이 딸을 낳아 키우는 나로서는 물려받아 나눔 받는 일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새로 사주자니 금방 쓰다 못쓸 것 같은데 어찌 다 사줄 수 있느냔 말인가.


오늘은 엄청난 양의 책을 나눔 받아 온 날이다.

1층에서부터 14층까지 엘리베이터로 나르는 일이었지만 방대한 양에 팔다리가 후들후들거렸다.

그래도 참 감사한 일이다.

"야~신난다!!!"

채이가 너무도 행복해하니까 말이다.

자, 이제 정리를 해볼까?

오늘 밤 파스 예약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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