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치유의숲~국사봉~향국암~카페블록
치유의 숲 은행나무를 지나
등산화 아닌 운동화 신고 쉬지 않고 산길을 올랐다.
정비된 무료 카지노 게임 정상
계룡시와 논산시를 양쪽으로 볼 수 있는 국사봉
볼 때마다 궁금한 남두육성 너머
새 배낭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나만의 쉼터에 지고 올라간 의자와 새 테이블을 펴고 간식
멀리 능선을 본다.
능선 너머에 있을 그 무엇도 그려본다.
산의 고요와 적막이 점점 익숙하고 흡족하다.
옆 덤불에 새 두 마리가 날아와 기다린다.
삶은 감자 껍질을 던져주니 잘도 먹는다.
사람이 친숙한 산새 덕분에 미소 짓는다.
허나 곧 인기척.
뒤돌아보니 등산로 초입에서 평상복으로 하산하던 남자가 다시 정상까지 올라왔다.
다른 남자와 함께.
평화는 깨지고 불안이 엄습.
서둘러 짐을 챙겨 자리를 떠나며 접었던 스틱을 다시 펴서 달린다.
향국암은 비구니 절.
그곳까지만 가면 안전할 것이다.
가파른 내리막 길 아래 암자는 굴삭기로 공사 중.
쉬지 않고 마른 산 중턱을 가로질러 내려가
카페블록에서 치즈 아이스크림 한 컵으로 숨을 돌린다.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오후의 무료 카지노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