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자라라
우리집에는
나랑 똑같이 생긴
카지노 게임이 산다
생물학적으로
나는 나이든 매일이고
카지노 게임은 어린 피매일이다
우리는 집 안 곳곳에서
마주친다
카지노 게임은 방학이고
나는 자유직업이라
더 자주 대면한다
그럴 때마다 깜짝깜짝
자연의 신비에 놀라워한다
다행히 카지노 게임도
싫은 내색은 아니다
안 그런 척하는 건지...
날 닮은 딸을 갖는 것이
어릴 적 꿈이었고
그렇게 내 꿈은 이루어졌지만
이 소망이 카지노 게임에게
어떤 파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내 생각과
많이 다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교정한다며
이에 쇠줄을 낀 카지노 게임이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