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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광수 Feb 16. 2025

카지노 게임 추천 없는 민주주의는 불가능한가?

짧은 소견을 용기 내어 올려봅니다

* 카지노 게임 추천(政黨) : 정치에 대한 이념이나 정책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조직하는 단체(고려대 한국어대사전)


국어사전에 수록된 카지노 게임 추천의 개념이다. 그러나 국민이경험하는 카지노 게임 추천의 현실적인 의미를 정리하면 이렇다.


* 카지노 게임 추천(政黨) : 정치적 이해관계가 같거나 비슷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하는 이익단체


모든 카지노 게임 추천이 국민을 표방하지만, 실제로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지는 의문이다. 사람의 현재와 미래는 과거사를 돌아봄으로써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듯이, 카지노 게임 추천의 정체성 역시 선언적 수사가 아니라 과거의 이력을 들추어보면 더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카지노 게임 추천사는 정쟁의 역사다. 우리에게 익숙한 국회의 모습이란, 상대 카지노 게임 추천을 향해 야유하고 삿대질하고 과격한 언사를 쏟아내는 장면이다.


그렇다면, 카지노 게임 추천제도를 없애버리면 안 될까? 각자 독립된 헌법기관이며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카지노 게임 추천 소속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불가능할까? 지금껏 해본 적이 없으니, 한번 시도해 봄직하지 않을까? 물론 대다수는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이야말로 현대 대의정치의 요체요, 민주주의의 꽃이라면서...

그러나 꽃으로도 사람을 때리지 말라고 했건만, 그동안 이 카지노 게임 추천이라는 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너무도 혹독하게 학대했다. 거역할 수 없는 진리라도 되는 양 국민을 호도하며 마구잡이로 휘두른 탓에, 그 절대적 권력 앞에서 힘없는 국민은 속앓이만 할 뿐이다. 국민 손으로 뽑은 대표가, 자기편이 아니면 국민에게도 칼을 들이민다. 그런 극단적인 모습이 바로 지금 우리의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대한민국 카지노 게임 추천법 제2조에 의하면, ‘카지노 게임 추천’이란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책임 있는 정치적 주장이나 정책을 추진하고 공직선거의 후보자를 추천 또는 지지함으로써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에 참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의 자발적 조직을 일컫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리고 카지노 게임 추천이 지향하는 정책적 방향을 정강이라고 하고, 이 정강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단을 통틀어 정책이라고 부른다. 모든 카지노 게임 추천은 정치적 지향을 공유하는 결사체로서, 정권 획득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이익집단이나 사회단체, 비정부기구 등과는 차이가 있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민주주의 공화국에서 카지노 게임 추천이 존재하는 이유는, 카지노 게임 추천법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다. 하지만 누가 동의하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존재하며, 자기네 권력보다 국민의 이익을 앞세우는 카지노 게임 추천을 본 적이 있던가?


우리 머릿속의 카지노 게임 추천사는 조선의 붕당정치에 가깝다. 그 중심에는 ‘정략’과 ‘정쟁,’ 즉 파벌의 탐욕만 있을 뿐 백성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조선왕조의 훈구파와 사림파에서 선조 시절의 동서 분당, 그 이후로 갈라선 남인과 북인, 대북과 소북, 노론과 소론, 시파와 벽파를 거쳐 세도정치에 이르기까지 붕당의 역사에는 왕도 백성도 아닌 오로지 정파적 이익과 욕심만이 존재했다. 붕당이 없었다면 그 많은 사화도, 그 억울한 죽음들도 좀 덜했을 것이다. 귀한 목숨이 조금 더 가치 있게 쓰였을 것이다. 파벌의 이익에 골몰하는 바람에 나라를 망치는 건 늘 권력자요, 되찾아오는 건 늘 백성의 피와 목숨이었다.


지금이라고 달라졌던가?대의정치가 어쩌고 민주공화정이 저쩌고 해 봐야, 결국은 국민 주권이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 주권’을 앞세워 이익집단화된 ‘카지노 게임 추천 공화정’으로 변질되지 않았던가? K-물결을 앞세워 세계로 나아가던 대한민국이 극단적 파벌에 발목 잡혀 좌초했다. 저들의 탐욕에 대한민국이 희생되고 있다. 서 있는 곳이 어디든 대다수 국민이 한 목소리로 ‘정상 회복’을 외치는 상황에서도, 저들은 ‘권력의 탈환’을 절대가치로 내세운다. 나라가 무너져도 제 권력은 내놓을 수 없단다. 집단이 아니라 혼자라면, 이렇게 당당하게 국민을 기만할 수 있을까? 집단의 방패막이가 없는데도, 혼자서 이처럼 용감하게 헛소리를 늘어놓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 헌법에는 사회적 특수계급의 존재를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국회의원들은 이미 계급화를 넘어 세력화를 공고히 해온 지 오래다. 심지어 일부 국회의원 입후보자들마저 국민을 배려하기는커녕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손에 얻을 궁리만 하며, 권력을 쥔 순간부터는 오로지 빼앗기지 않을 방법에만 골몰한다. 권력 앞에서 국가와 국민, 공동체 사회의 안위와 미래 같은 것은 한참 후순위다. 리더의 불법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도박으로 국가의 안위마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국민의 근심과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상대 카지노 게임 추천에 권력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발악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분노를 넘어 참담함마저 느낀다. 카지노 게임 추천이라는 방패막이가 없었던들, 저렇게까지 무모하게 날뛰지는 못할 것이다.


새로운 실험을 시작해야 할 때다. 수백 년을 이어온 정치공학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민주주의의 진화를 시도할 때다. 진보한 기술 덕분에 대의정치의 한계를 뛰어넘어 어느 정도의 직접민주정도 가능한 시대에 도달했다. 3권 분립에서 의회의 균형추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도적 보완과 국민의 직접적인 견제를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카지노 게임 추천의 탐욕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훨씬 더 커지고 예산 운영의 효율도 나아질 것이다. 국회의원 하나하나가 자신과 당의 이익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고 가장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입법기관의 모습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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