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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파이 Apr 03. 2025

포토카지노 게임. 젖었으면 말리면 되지

파인더로 보는 세상


모든 글에는 그 사람의 삶의 태도가 스며있고, 삶의 태도는 생활에서 온다.

내가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서 남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글이 쓰이길 기대하면 안 된다.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 림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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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간 마음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제 방문과 창문을 꾹 닫고 블라인드를 내리고 불을 끄고 빛 한점 없이 한참을 침대에 웅크려서 가사 없는 음악을 반복해 수십 수백 번을 들었을 텐데, 나답지 않게 밖으로 나가서 산책도 하고 낙엽을 밟는 소리도 듣고 하늘도 보면서 되도록이면 책을 읽었고 마음 추스르는 글을 적었습니다.


저는 약간의 난독증 같은 게 있어서, 살면서 책을 그다지 많이 읽은 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책 욕심은 참 많고 정작 책을 잘 못 읽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책 한 권을 3일 만에 읽었습니다. 왜 구매해 두었는지 모를 림태주 작가님의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카지노 게임 책 한 권이 눈에 띄어서 읽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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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글의 채도 / 삶이 글을 만드는 순간


내가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서 남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글이 쓰이길 기대하면 안 된다.

이 말이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일전에 제가 썼던 글 중에서 나는 나를 싫어한다 라는 제 글이 생각났어요.


과연 나는 나 스스로를 자신을 존중하였는가?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나는 정작 나 자신은 존중하였는가?


사랑받고 인정받는 이었는가?

사랑받고 인정받는 이었는가?


생각해 보니 나는 나를 존중카지노 게임 않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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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편으로는 사랑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나 스스로를 사랑카지노 게임 않는데 정작 사랑받는 방법을 모르는데, 어찌 상대의 사랑을 온전히 받겠다는 말인 건지 성립카지노 게임 않는 부분들과 설명할 수 없는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매우 많다는 점을 조금 알게 되었다랄까..


제 사랑의 방식은 앞뒤 계산이 없는 오로지 상대를 향한 순수하고 온전한 헌신과 가까웠습니다.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을 바쳐서 있는 힘껏 사랑하는 것. 부족함 없는 네 행복은 곧 내 행복이며, 혹여 너로 인해 내가 실망하게 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내 실망에 개의치 않고 너와의 더 큰 사랑을 그리는 것, 그것이 제가 사랑하는 방식이었거든요. 그렇게 카지노 게임 않으면, 나를 잊거나 우리 아버지 어머니처럼 나를 떠나버릴까 봐.

제게 사랑은 걱정과 두려움 반 동시에 행복과 설렘 반이었죠


사랑을 배운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사랑을 흠뻑 받고 자란 친구들을 몹시 동경합니다.



우선 이유야 어찌 되었든 간에 "왜?" "어째서?"라는 질문은 스스로에게 당분간 카지노 게임 않기로 했습니다.


제가 모를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제가 모를 상황이 있지 않겠습니까.


감정적으로 불안정하여 서툰 부분이 많았는데, 지난날의 나에 비해 차분히 잘 대처하고 있기도 하고

우울증이라는 늪에서 마냥 나 자신을 자책하며 가슴 치며 울며불며카지노 게임 않고 누구의 도움 없이 약에 의존카지노 게임 않고 칠흑 같은 어둠에서 스스로 빠져나오는 방법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알아가고 있습니다.


짧으면 짧은 시간이었겠지만 저는 체감상 몹시 긴 시간이었던 사색을 통해서

저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제가 무척이나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제 호수는 바다보다는 작아서 비록 축축이 젖은 땅은 있겠지만 다행히도 전부 젖지는 않았습니다.


카지노 게임 되겠죠. 언젠가는 또 마르겠죠

이렇게 작은 호수에 비가 내려 강이 되고 바다가 되겠죠


저를 조금 더 존중하고

나 스스로가 정말 무척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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