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사는 한국인들은, 다 같은 한국인이 아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너무 땅이 넓고, 식생도 다양하고, 인종, 인종 내에서의 사회적 그룹, 각 사회적 그룹의 사회적 배경 등이 너무 다양해서, 그 나라는 이렇다 혹은 저렇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한인 교회만 가도 그렇다. 내가 다니는 한인 교회에는 대학을 졸업했으나, 아직 결혼은 하지 않은 수많은 미혼 한인 청년들이 있다. 약 400명 정도 되는데, 크게 4개 그룹으로 나뉘는 것 같다. 1) 시민권자이고 어릴 적부터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서 거주한 사람, 2) 시민권자이지만 한국에서 자라왔고 성인이 되어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으로 건너온 사람, 3) 한국에서 나고 자랐으나 온라인 카지노 게임으로 건너와 영주권 혹은 시민권을 취득했거나, 취득하는 과정에 있는 사람, 4) 한국 국적이고 학업과 일 등의 이유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왔으나 곧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사람.
이 네 개 그룹의 사람들은 모두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고 한국의 정서에 익숙한 사람들일지라도, 평소에 고민하는 이슈가 정말 다르다. 영주권, 시민권 취득이 목적인 사람들은 신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해결이 안 되면, 그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투자한 것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인생을 걸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서 나고 자란 시민권자와,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서 태어났으나 한국에서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온 사람은 정서가 다르다. 같은 시민권자로 보기 어렵다.
이런 이슈는 대한민국, 북한, 중국, 러시아에 있는 韓민족에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내가 만난 조선족 분들은, 본인은 중국인이지만, 한족 같은 '떼 놈들'과는 다르다고 스스로를 구분하고는 했다. 한국과 중국이 월드컵에서 만났을 때, 당연히 중국을 응원하는 중국인이 맞지만, 한족과는 다른 역사와 민족을 지닌 고유의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대학생 때 실제로 중국 대련, 단동, 선양, 하얼빈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조선족들은 연변 조선족 자치구에서 한글로 쓴 간판을 달고 장사를 하고, 교회에 모여서 한국어로 성경을 읽고 예배를 드리고, 윤동주 시인은 중국인이자 조선족이었던 독립운동가라고 알고 있다(이에 대한 나의 생각을 덧붙이자면, 국제법적으로, 당시 만주는 무정부상태였다. 이제 와서 당시의 만주가 현재 중국 영토가 되었다고 한들, 당시 무주지(주인이 없는 땅)였던 만주에서 조선인, 혹은 대한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던 윤동주를 조선족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한국인 그 어느 누구도, 고구려, 백제, 신라 시대의 사람들을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그들은 고구려인, 백제인, 신라인이었을 뿐, 한국인이나 북한인으로 부르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이들은 한국과 북한과는 또 다른 한글 문법체계를 확립하고, 조선족 학교에서 이를 토대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 사는 韓민족도 마찬가지다. 국적 정체성은 한국인과 다르지만, 또 민족적으로는 스스로를 토착 민족과 구분하고 산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우리는 다양성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다들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산다. 한국이라면 벌써 손가락질하고, 음해하고, 비웃고, 무시당할 법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점은 정말 멋지다. 프랑스에서 말하는 톨레랑스가 가장 잘 통하는 곳은 이곳 뉴욕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존중하지 않으면, 사회가 굴러갈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다양한 국적의, 혹은 사회적 배경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한 팀을 이루어 회사를 경영하고, 카페나 레스토랑을 차리고, 학교나 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로 소통한다는 사실 외에는 그 어느 것 일치하는 것이 없는 사람들끼리 사회를 이루어 사는 뉴욕은, 참으로 특별하고 신기한 도시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