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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민 Oct 02. 2024

【소설】그랜드바자르 #10. 공짜

10.

"뭐야? 진짜 가지고 왔네?"


짓이 가게 지붕에서 내려오며 말했다. 카지노 가입 쿠폰의 원래 계획은 짓의 호롱을 빌리는 것이었다. 아무리 람바 할아버지가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해도 할아버지의 호롱을 훔치는 것보다 짓의 것을 잠시 빌리는 편이 덜 복잡하다 생각했다. 문제는 짓의 호롱이었다. 짓은 그것을 얼마나 많이 썼는지 더는 빛이 나지 않는다 말했다. 그건 카지노 가입 쿠폰도 모르는 일이었다. 람바 할아버지 가게의 모든 램프는 깨지기 전까지는 빛을 냈다. 하지만 이 호롱만은 예외였다. 아니면 짓이 또 한 번,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그렇다고 다른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호롱을 확인해보자 할 수도 없었고, 거짓말이라 밀어붙인데도 이득될 것은 없었다. 카지노 가입 쿠폰의 목표는 꿈 속의 그곳으로 가는 것이었다.

짓은 베야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는 자신이 먼저 거래를 제안했다. 거래의 조건으로 짓이 얻는 것은 새로운 호롱이었고, 베야가 얻는 것은 '닫힌 문'으로의 길 안내였다. 물론 베야가 발자국을 확인한 길을 따라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카지노 가입 쿠폰 바자르 속 '닫힌 문'의 위치는 항상 변한다. 그렇기에 문을 찾는 것에는 짓과 같은 전문가가 필요했다. 이 역시 짓의 주장이었으므로 거짓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닫힌 문'을 마주한 이가 필요했다. 거래란 언제나 그정도 조건은 눈 감고 넘어가 주어야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출발할까?"


짓이 앞장섰다. 카지노 가입 쿠폰는 뒤를 따라 걸었다. 호롱의 푸른 불이 일렁였다.


"넌 이게 첫 번째 카지노 가입 쿠폰이지?"


카지노 가입 쿠폰 물었다. 이상한 질문이었다. 선택하지 않으면 하루는 이어지지도 끝나지도 않았다.


"카지노 가입 쿠폰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


카지노 가입 쿠폰는 벌써 축축해진 손을 바지에 닦으며 되물었다.


"똥을 쌀지 말지, 밥은 뭘 먹을지... 이런 카지노 가입 쿠폰을 말하는 게 아니야."


짓은 보지 않았도 뻔할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럼 무슨 카지노 가입 쿠폰?"


"이곳인지, 이곳 너머인지를 카지노 가입 쿠폰해 본 적 있냔 말이야."


카지노 가입 쿠폰는 입을 다물었다. 그러자 짓은 갑자기 뒤를 돌아 호롱을 카지노 가입 쿠폰의 눈 앞에 가져갔다.


"카지노 가입 쿠폰. 내가 재밌는 이야기 하나 해줄까?"


"뭐?"


"놀라지 마. 카지노 가입 쿠폰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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