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무언가 없어도
괜찮다고 카지노 게임던 적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없는 게 카지노 게임지 않을 때'가 생겨났다.
그제야 깨달았다.
내가 하고 있던 건
'여우와 신 포도' 동화에 나온
여우의 자기 위안이었다는 걸.
포도를 먹을 수 없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
"신 포도라 맛이 없을 것"이라며
쓸쓸히 돌아섰던 여우와 다르지 않았다.
가지고 싶었지만 갖지 못한 것을
'필요 없는 것'이라 정의하는 건
카지노 게임보다 슬픈 일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