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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콩마음 Apr 30. 2025

그 여자, 그 남자 2


그녀는 7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므로 같은 학번 친구들보다 한 살이 어린 나이였다.

같은 학년의 학생들은 대부분 현역이거나 재수생, 혹은 복학생이었으므로 그녀와 같은 나이의 동기생은 극히 드물었다.




입학 후 카지노 쿠폰가 과친구들과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을 무렵,캠퍼스는 선배들의 적극적인서클(지금의 동아리) 홍보로 떠들썩했다.

그녀는 학교의 방송국 기자로 지원을 했고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2년 동안 기자로 활동했다.

방송반 합격자 발표가 있던 날, 선배들은 다 함께 잘해보자는 취지로 회식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그 자리에는 신입생들의 간략한 자기소개시간이 있었는데 그 내용으로는 자신이 나온 고등학교와 재수여부를 밝힌 나이 공개(재수 혹은 삼수를 했지만 선배님들을 깍듯이모시겠다는 부연설명도 함께), 그리고 앞으로의 포부등이 주를 이루었다.

약간의 떨림이 있었던 자기소개를 마치고 자리에 앉은 카지노 쿠폰 자신의순서를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몇 남지 않은 동기생들을 티 지 않게 둘러보았다.

순간 누가 봐도 신입생인 그들 사이에서 카지노 쿠폰 범상치 않은 한 인물을 발견했다.

그의 덩치는 선후배를 다 합쳐서 가장 컸으며 연륜이 묻어나는 그의 얼굴은 카지노 쿠폰로 하여금 복학한 선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잠시 후 그 남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의 이름은 진철이었다. 그는 예상대로 넉살이 좋았으며 모든 이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큼 말주변도 좋았다. 호탕한 웃음으로 자기소개를 마친 후 자리에 앉으려던 가 갑자기 자신의 손가락으로 그녀를 가리키며 큰 소리로 얘기했다.

"*** 너 나랑 동갑이다!"

카지노 쿠폰 자신을 소개할 때 7살에 입학해 또래보다 한 살 어리다는 얘기를 꺼냈었다.그는 카지노 쿠폰의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굳이 자신이 카지노 쿠폰와동갑임을 밝힌 것이다.

'헉, 복학생이 아니라 나랑 동갑이라고?'

그랬다. 그 역시 그녀와 같은 해에 세상에 나왔고 또래보다 한 살이 어린 나이였던 것이다. 그녀는 이 사실이 믿기지 않아 마음속으로 경악했다.


상대방에게서 자신과의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는 건 상대와의 거리감을 줄이기에 충분한 요소가 되었다.

동갑이라는 사실 하나에 그녀와 진철이는 방송반 여느 친구들보다 빠르게 친구사이가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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