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카지노 게임 가치들이 불변의 가치인가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공리적인 무료 카지노 게임(Value)와 역량(Virtue)
-. '인간이란 무료 카지노 게임 존재인가'는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된 내면의 물음이었고 아마 평생 천착할 만한 것이지만, 이 물음엔 완성된 답은 없고 오로지 죽기 전까지의 지난한 탐색만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냥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고 혼자 살아가면서 이 답을 찾아나간다면 설령 눈을 감기 전 나름의 답을 아주 잘 찾았다 하더라도 그 답안지는 세계의 한 쪽을 다루지 않기로 하였기에 태생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자식을 낳아 하나의 인간을 세상에 내놓기로 선택한 부모, 또는 인간이 될 수 있는 씨앗을 성장시키기를 선택한 부모로서는,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신도 완전히 모르는 채로 부모의 책임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그래서 혹여나 오류 투성이고 부족한 미완의 자신의 답을 아이에게 답습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다행히 나는 확실하고 좁은 길을 그대로 걸어가기보다는 넓은 길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스스로의 성향을 잘 알아서, 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후자의 입장에서 이제 문제는 "불완전하고 혹여나 오류 투성이일 수 있는 지금까지의 내 삶의 원칙, 무료 카지노 게임관, 인간에 대한 생각들 중에서... 어떤 불변의 무료 카지노 게임들 내지는어떤 공리(公理)들을 아이에게 전달해주어야 할까"가 된다. 어차피 내가 전달해주든 말든 의지와 상관 없이아이는 거울인 부모를 보고 스스로 배우겠지만, 그 배움과 배움으로부터 귀결된 행동(인간은 자신이 행한 행동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이 갖는 의미가 어떤 기저와 토대에서 나온 것인지까지는 모를 수 있기에 먼 훗날 내 아이가 '아 그때 아빠가 행동했던 또는 말씀했던 것이 이런 의미였구나'라고 알 수 있도록 이 문제에 나름의 답을 내려보고자 한다.
-. 위 문제에서 촉발된 부모로서의 고민은 결국 '내가 인간으로서 꼭 갖추거나 지켜야 하는 무료 카지노 게임value, 함양해야 할 역량virtue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나도 삶을 살아가면서 여전히 답을 찾는 중이기에 미완성인 상태로 계속 있겠지만, 이에 대한 답안지를 차근차근 적어보고 있다. 어쩌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넘어서, 이런 답을 찾는 미완의 과정 자체가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할테니.
* 다음은 내가 생각하는 불변의 공리적인 무료 카지노 게임/역량들(value & virtue).
�1. 관찰력. 호기심. 이 둘은 이어져있다. 세상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궁금함이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궁금함이무료 카지노 게임 대상을 유심히 살펴보는 마음으로 이어지기를. 관찰력이 좋다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고 경험하는 해상도가 높다는 것. 폭과 깊이가 늘어난다. 궁구하는 마음으로 자연스레 과학적 세계관과 논리력이 길러질 수 있다. 디테일의 차이가 명품을 만들기에, 장인의 경지에 이르기 위한 토대이기도. 관찰의 끝은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것,내면의 성장과 닿아 있다.
�2. 회의주의.함부로 무엇을 믿지 않기. 사실이라고 그냥 받아들이기보다 석가모니가 말한대로 스스로 왜 그런지 생각해보기를. 결론을 쉽게 내리지말고 계속 무료 카지노 게임 개념에 대해서 검토해보기. 소크라테스가 했던 것처럼 시작은 있되 끝은 없게. 답보다 질문. 좋은 답보다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태도. 이것 외에 자신의 세계와 주관을 단단하게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3. 상상력.상상력은 이해력/공감능력과 이어져 있다. 남의 입장에서 헤아려보기. 역지사지의 근원.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노출이기에 리스크 헷징 또는 회복탄력성과도 연결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나와 달라도 괜찮다는 관용무료 카지노 게임 확장된다.
�4. 끈기 내지는 인내심. 세상에는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도 있다는 것에 대한 자각. 기존 세계를 지배하는 방식과 원리 및기존 질서에 타협하는 협상력과 연결됨. 궁극적무료 카지노 게임는 자기 통제와 연관돼있고 자기 통제는 자존감과도 이어진다. 또한 단기적인 사고가 아니라 종합적인 사고, 맥락적인 사고, 장기적인 사고를 가능케하는 원천.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기기. 가장 커다란 적은 나 자신임을 잊지 않기.
�5. 책임감. 자신의 선택에 대해 책임지는 태도. 어른과 아이를 나누는 기준이면서, 살짝 비약하면 인간과 유인원을 나누는 기준. 스킨인더게임(Skin in the game).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원리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명제와 연결. 공정성(정의)과 사회적 인간(정치적 시민)으로 나아가기 위한 단초. 세상의 많은 '대리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
�6. 연결시키기. 서로 달라 보이는 것을 하나로 연결시키기. 창의력의 기원. '모든 것에 대해 입장을 가져보기'와 이어짐. 사이와 틈과 여백을 포용하기로 나아감. 예술과 역사에 대한 리스펙. 진정한 의미에서의 통찰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
-.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을 발견해야 한다고 헤세는 <데미안에서 말했다. 이제 갓 200일이 지난 내아이에겐 자기 자신은커녕 자기 배꼽도모르니 아직은 먼 이야기겠지만, 토대와 기저가 단단한 인간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는 글. 비유하자면, 육아에 치이는 일상 속에서 육아와 전인적 인간에 대한 중심을 다시 생각하는 일. 수학 기출 문제풀이만 주구장창하다가 잠시 문제풀이에 쓰이는 법칙과 증명과 공리를 차근차근 정리해보는 마음, 당장의 문제풀이하기만 급급한 부모가 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적는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