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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그리 Jan 24. 2025

무료 카지노 게임 1,500%, 최소 5천만 원

타인이 잘 됐을 때 드는 감정

‘유리지갑’. 안이 훤히 보일정도의 지갑을 얘기한다. 그정도로 투명한 근로소득자들의 지갑사정을 얘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어떤 기업에 다니든, 월급은 거기서거기란 말이다. 사실 유리에 비유하는 게 딱 적절한 것이, 대무료 카지노 게임에 다니든 중소기업에 다니든 예상되는 만큼의 돈을 실제로 번다.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가라던가, 손님이 끊이지 않는 자영업과 비교했을 때는 한참 모자란 수준. 대한민국에서 일반 성인이 월 삼백만 원 정도 번다고 가정하자. 결혼한 배우자가 있으면 월 육백만 원.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사는 데 아무 지장도 없다. 근데 각종 SNS에서 발현되는 평균 올려치기, 남녀/연봉 갈라 치기로 상대적 박탈감, 이기심이 조장돼 현대인의 삶은 늘 불행하다. 결국 세금 떼면 거기서 거긴데 서로 누가 더 연봉을 많이 받니, 적게 받니 아무도시키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 근데 요즘은 이 말이 100% 성립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일부 대무료 카지노 게임에서는 차원이 다른 액수의 성과급을 받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1,500% 성과급을 받는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만 23조에 달하거든. 기본급이 300만 원이라고만 잡아도, 4500만 원이다. 이는 중소기업 신입사원 혹은 대리 연봉에 해당한다. 이렇게 되면 확연하게 경제적인 격차가 발생한다. 물론 우선 세금을 많이 떼기 때문에, 국세청에 돈 벌어다 주는 것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이는 앞서 유리지갑으로 직장인을 통틀어 비유하는 것과는 삶의 수준자체가 바뀌는 경제적 격차를 보인다. 만약 SK하이닉스의 사내부부라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수입은 정확히 두 배가 된다. 중소기업의 사장, 잘 나가는 자영업자부럽지 않은 상류층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사내 어린이집, 치과, 삼시세끼 나오는 식당에, 의료비에, 교육비에, 자기 계발비 지원 심지어 물리치료센터까지. 요즘은 헬스 PT도 해준다. 이런 복지는 돈을 쓸 수 있는 기회자체를 근로자로 하여금 주지 않기 때문에 자산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일반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하늘과 땅차이를 보인다. 과장급 이상이라면 투자 하나 없이 절약만으로 일 년에 1인당 최대 1.5억~2억까지도 모을 수 있다.


자,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뭐냐. SK하이닉스가 아닌 일반 직장인들. 대무료 카지노 게임을 다니지 않는 직장인들은 본인이 그렇게 못 받으니 알량한 자존심으로 욕을 한다. 언론도 교묘한 것이 일부러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듯냥 기사를 쓰고, 이 뉴스만으로 편중된 시각으로 대중은 SK노조에게 무분별한 욕설을 퍼붓는다. 사측은 오히려 가만히 앉아 이득을 본다.

자, 자본주의의 정의가 뭔가. 개인이 돈을 버는 활동을 보장하고 있는 체재다. 즉, 능력이 되는 사람 혹은 의지가 있거나 더 노력한 사람은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 보상을 포기하는 개념이다. 자연스레 돈이 많은 사람은 더 많은 돈을 벌고, 없는 사람은 더 없다. 양극화는 자본주의의 피할 수 없는 숙제와 같다. 그런데,


“적자가 나면 월급을 뱉어내라”

“이런 욕심부리니까 나라가 이모양이다”

“세금 아깝게 왜 반도체 지원하냐”

“중소무료 카지노 게임 근로자들은 사람도 아니냐?”


와 같이 이 성과급제도에 대해 비아냥대는 주변인들의말을 듣고 있으면 우울함을 넘어 아예 침묵하게 된다. 회사는 이익집단으로 성과가 나면 근로자에게 배분하는 것이 당연한 거다. 성과가 많이 나면 그 성과가 많이날 수 있도록 노력한 근로자에게 그만한 보상을 하고, 성과가 적게 나면 성과급을 받지 않아도 근로자들은 할 말이 없는 것. 실제로 반도체 경기가 안 좋을 땐 삼성이나 SK나 성과급을 아예 못 받은 적도 있다. 당연한권리를 당연히 요구하는 건데 왜 같은 직장인끼리 욕을 하고 싸우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건 상대적 열등감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지나치게 많다고 줄여라고, 노조들은 양심이 없다고 욕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본인에게 정작 그 돈을 준다고 해도 거절할 건지. 안 받겠다고할 건지. 부러우면 능력껏 입사하면 되는 것 아닌가.

요즘 유행하는 말로 대신하겠다. 누칼협.


누가 중소무료 카지노 게임 가라고 칼로 협박했나?


이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다.

그렇게 치면 대무료 카지노 게임/중소기업을 나눌 필요도 없다. 대무료 카지노 게임은 월급을 더 주니까 당연히 많은 취업준비생들이몰려 경쟁이 치열한 것이고, 중소기업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대무료 카지노 게임보다는 수월하게 취업을 할 수 있는 것. 현대사회에서 타인을 욕하고 깎아내린다 해서 본인의 지위나 위치가 높아지지 않는다. 내가 2등인데 1등을 뒤에서 욕하고 해 봤자 2등은 계속 2등이다. 결국 본인살길은 본인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오히려, 하이닉스가 더 잘 나가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그게 국익을 위한 길이라면 내년에는 무료 카지노 게임 1,500%가 아닌, 2,000%, 3,000% 받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본인에게도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다. 한국경제의 가장 중요한 축,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생각해야 한다. 근시안적이지 않고 조금만 더 멀리 보면 뭐가 됐든 결국 본인에게도 이익이 있다는 것.


트럼프 취임아래 대외정세가 불투명하고, 한국경제는 미궁에 빠졌다. 위의 사례처럼, 대무료 카지노 게임 직장인을 제외하고는 주변에서 여럿 죽는소리뿐이다. 전문직도 어떻게 보면 영업이기에 힘든 건 똑같다. 중국과 미국, 일본강대국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건 결국 반도체다. 잘할 수 있는 것에 시간과 노력을 투여해 성과를 낸다는 건 개인에게나 조직에게나 아무쪼록 고무적인 일이다.

돈 적게 줘서 우수한 인력들 다 해외로 유출되면, 우리는 누가 돈을 벌어다 줄까. 트럼프는 왜 리쇼어링으로 해외에 있는 모든 자본 끌고 공장들 미국에다가 지으려고 할까. 일자리 창출에 다 미국 국민들 잘 살게 하려는 거다. 우리는 위기에 늘 강한 국민이다. 얄팍한 이기주의로 바른 길로 가는 공동체에 오점을 남겨선 안된다. 서열의 민족, 이젠 이름표를 바꿀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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