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산이고 오른쪽엔 주택의 담장이다. 이 사이를 매일 조금씩 걸으며 계절을 느낀다.
단독주택이 오밀조밀한 예쁘고 작은 동네, 내가 살고 싶은 곳,그 곳걸을 때면그동안 눈에 띄지 않았던 작은 카지노 가입 쿠폰과 눈을 맞추고,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인다.. 그동안새의 지저귐, 바람에 살랑살랑 움직이며 나는 이파리 부딧는 소리까지
어제도 그제도 있었지만 내가 놓쳤던 카지노 가입 쿠폰에 오늘은 집중해보려고 한다.
(왼) 흰민들레 (카지노 가입 쿠폰) 노랑민들레
딱 요맘때잠시 볼 수 카지노 가입 쿠폰 흰민들레다. 흰색과 노란색을 토종과 서양종으로 나누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것은 옳지 않다. 꽃받침이 하늘을 향하고 있으니 이것은 토종민들레다. 우리 기억 속에 노란 민들레가 더 먼저 떠오르는 것은 더 흔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일거다. 서양민들레는 일년이면 여러번 피고지고를 반복하지만 토종민들레는 딱 요맘때, 4~5월에만 핀다고 하니 꽃이 질 때까지 두고두고 눈에 담아놔야겠다.
(왼) 꽃마리 (카지노 가입 쿠폰) 봄맞이꽃
꽃마리다. 4~7월까지 비교적 긴 시간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연두색 배경 속에 푸른빛을 띄는 작은 카지노 가입 쿠폰 너무 앙증맞게 예뻐서 한참을 보고 또 본다.
오른쪽도 꽃마리인가 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조금 다르다. 티없이 하얀 꽃잎이 작자만 선명하다. 이름을 아는데 한참이 걸렸다. 봄맞이꽃. 누군가는 애기별꽃이라는 더 잘 어울리는 이름을 붙여 부르기도 하던데 진짜 이름은 봄맞이꽃이란다. 온몸으로 봄을 맞으며 넓게 넓게 흩어져 피어카지노 가입 쿠폰 모습이 참 예쁘다.
(왼) 자주괴불주머니 (카지노 가입 쿠폰) 애기똥풀
낯선 야생화가 군집을 이루고 있다. 찾아보니 자주괴불주머니라니니 이름도 낮설다. 경기도 지방보다는 전라도 지방.따뜻한 곳에서 더 흔히 볼 수 카지노 가입 쿠폰 야생화로 산지의 습한 곳에서 4~5월에 자란다고 한다. 내가 걷는 이 길은 해가 잘드는 양지인데도 이렇게 예쁘게 잘 자라나고 있다.
상처내면 유황색 유액이 흘러나와서 붙여진 이름 애기똥풀. 봄꽃 중 가장 흔히 볼 수 카지노 가입 쿠폰 노란색이라 흔히 보면서도 깊이 보지 않았다. 오늘에야 애기똥풀의 꽃잎이 네 장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이들어서인지 취향이 변한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우리동네에서 조경수로 흔히 볼 수 있는 명자나무이다. 대부분의 계절에는 초록색의 울타리인데 딱 이맘때 주홍빛의 꽃이 핀다. 예전에는 참 부담스럽고 조금은 촌스럽다고 느꼈던 색깔이었는데 이름도 명자라니...
하지만 얼마전 다글다글 맺혀있는 몽우리를 본 후 명자의 매력에 푹 빠졌다. 수술을 숨기고 맺혀있는 모습을 보면 누구도 명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활짝 피어 노란색 수술을 드러내면 동백이 생각나는 것은 나만그런 것일까? 하얀색과 분홍색의 명자도 있다는데 나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그카지노 가입 쿠폰도 나를 설레게 할 지 이른 봄에 꼭 보고 싶다.
(완) 조팝 (카지노 가입 쿠폰) 철쭉
조팝과 철쭉을 모르는 이는 아마 없을 것 같지만 철쭉과 영산홍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내가 오른쪽의 꽃나무가 철쭉이라 단정할 수 있는 것은 3월에 이 길을 걸을 때는 잎이 하나도 없는 빈 가지였다는 기억 때문이다. 무성하고 앙상한 가지를 보면서 생명을 다한 것인지 아닌지 의심하며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그 가지에서 한 무리는 하얀색 팝콘을 팡팡 터뜨리며 조팝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고 한 무리에서는 핑크색 꽃을 틔웠다. 영산홍은 잎이 남아 겨울을 난다고 하니 내가 저것이 철쭉임을 확신하는 이유이다. 그래도 내가 본 철쭉 중 최고는 용인자연휴양림에서 본 분홍색 토종철쭉이었다. 가까운 곳에 토종철쭉이 핀다는 소문을 들으면 열 일 제쳐두고 보러가도 아깝지않으리만치 너무 아름답다. 내가 보장한다.
(왼) 겹벚나무 (카지노 가입 쿠폰) 만첩홍도
벗꽃이 모두 지고 나면 그 아쉬움을 달래주며 소담하게 존재감을 알리는 꽃이 있다. 바로 겹벚나무이다. 겹꽃잎의 여러 송이가 함께 모여 있으니 카지노 가입 쿠폰 더욱 화사화게 만든다.
오른쪽의 붉은 꽃을 보면서 홍매화구나 했다. 그런데 불현듯 내가 아는 홍매화는 3월 아직 겨울의 찬기운이 가시시지 않았을 때, 아직 새싹이 올라오지 않아 모두가 앙상한 가지일 때 피어서 혼자만 돋보이는 꽃 아니었나? 무채색의 세상에 마치 저혼자만 살아카지노 가입 쿠폰 것처럼 행동하던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찾아아보니 지금 내가 본 것은 만첩홍도였다. 흔히들 홍매화랑 헷갈려 할 정도로 닮았지만 피는 시기가 너무 다르니 앞으로는 기억할 수 있겠지. 벚과 만첩홍도 둘 다 장미과에 속하는 공통점으로 화려한 자태를 가졌지만 만첩홍도가 내게는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들이 내일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것이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이다.